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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면 오르더라’ 끝…지지율 하락세 지속
해외 순방 중 재벌 동원 술자리 등 반감 불러 내년 총선 앞두고 ‘김건희 특검법’도 악재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다. 재계 총수들과 ‘먹방’을 하고 십수 차례 해외 순방을 다녀도 지지율은 되레 떨어지고 있다. 재계 총···
[ 1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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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
대통령과 재벌의 떡볶이…밀실 밖으로 나온 ‘유착’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6일 부산 부평깡통시장의 한 분식집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번째) 등 기업인들과 떡볶이를 시식하고 있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다시 봐도 괴이하다. 재계에선 “만화 같다”, “초현실적이다”라고들 한다. 지난 12월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벌 2~3세들과 함께 부산 국제시장을 찾아 벌인 일명 ‘떡볶이 먹···
[ 1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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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
분통 터질 역사 소재, 여기 또 있소이다
동학농민혁명사의 결정적 장면 ‘경복궁 점령’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도 억압·폭력 풀어낼 만
충남 공주 견준봉 일대는 우금티전투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1894년 7월 23일 자정 무렵. 일본군 제5사단 혼성여단장 오시마 요시마사가 출동 명령을 내리자 먼저 서울·의주와 서울·인천 사이의 전신이 끊겼다. 청나라군의 통신망이 차단···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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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5공 전사’ 등 고증 탁월…악인에 분노하기보다 근본적 원인에 분노를”
1980년대사 전공 역사학자들이 본 <서울의 봄>
‘1980년대’를 전공한 1980년대 출생 역사학자들이 지난 12월 13일 경향신문사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민기, 김세림, 권혁은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서성일 선임기자 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과 함께 나타난 대표적 현상은 과거사에 대한 관심···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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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2023년의 그림자…개연성이 부른 ‘팩션의 봄’
영화관에 걸린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영화 <실미도>가 2003년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이후, 한국사회에서 영화관람은 여가활동의 대명사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12월까지 총 30편의 영화가 1000만 관객 이상을 모았고, 2014년 영화 <명량>이 1761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1위를 차지했다. <명량>이 10···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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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지역 의무복무 등 제도적 변화 없인 의대생 늘려도 도루묵”
지난 11월 21일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 정원 수요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정부는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의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5학년도에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까···
[ 1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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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
“공장식 ‘3분 진료’ 막을 공적인 의료체계부터”
<의료 비즈니스의 시대> 저자 김현아 교수가 본 의대 증원의 조건
11월 29일 김현아 한림대성심병원 교수가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의료 비즈니스의 시대>(김현아 지음·돌베개)는 철저히 자본의 논리로 운영되는 병원의 속살을 담은 책이다. 진료의 암묵적인 기준은 ‘진료는 짧게, 검사는 많···
[ 1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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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
대체복무 1기 종료…97%가 “징벌적 3년”
주간경향 설문조사 32명 중 31명 답변 긴 기간·교정시설 한정·합숙 복합 작용
대체복무요원이 교정시설에서 착용하는 근무복. 1기 대체복무요원 제공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도가 시행된 이후 1기 대체복무요원(대원)들이 사회로 나왔다. 3년 동안 대체복무를 마친 60명이 지난 10월 25일 첫 소집 해제된 것이다. 주간경향은 11월 1···
[ 15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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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
이스라엘·러시아 등 포화 속에 커지는 병역 거부 목소리
‘살상 반대’ 이야기만 꺼내도 기생충·반역자 취급 이스라엘은 전쟁 망명한 우크라이나인까지 징집 튀르키예선 기본권 박탈도…“국제적 연대 필요”
세계 각지의 평화활동가들이 지난 11월 2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개최된 ‘양심적 병역거부, 진단과 모색’을 주제로 한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전쟁없는세상 제공 전쟁에 반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와 평화운동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살상과 폭력을 거부하고 나아가 ···
[ 15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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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
수감자와 똑같은 일···기간 절반 채우고도 대체복무 거부 선택
대체복무제 시행 이후 최소 8명이 거부 “현역병의 고통을 기준 삼는 게 옳은가” 돌봄노동·긴급재난 대응 민간 복무 제안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형사처벌을 감수하고 대체복무마저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행 대체복무제도가 징벌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체복무자는 36개월 동안 합숙 형태로 교정시설에서만 복무해야 한다. 특히 대체복무 기간 절반을 채웠는데도 복무를 거부한 사례까지···
[ 1555호
ㅣ
2023.12.04 ]
“제3지대의 문은 거대 양당이 연다”
‘2024 총선 전, 신당 창당 가능성 전망’ 좌담회
지난 11월 12일 열린 ‘신당’ 관련 좌담회. 왼쪽부터 김경율 회계사, 한지원 새로운선택 정책위원장,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권도현 기자 한국 정치에서 제3지대에 대한 열망은 신기루와 같다. 손에 잡힐 것처럼 가까이 다가왔다가 어느새 실···
[ 1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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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
이준석 “12월 말 지나면 돌아갈 다리도 끊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월 1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해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서성일 선임기자 ‘정치권의 풍운아인가, 대중의 관심을 좇는 기회주의자인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11년 정계에 입문한 뒤 달고 다니는 꼬리표다. 보수정당에 기반을 두고 정치를 했지만, 그에 대···
[ 1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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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
“목표는 교섭단체”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됐다
‘양치기 소년’ 비슷하다 했다. 이준석 신당 띄우기는 신당 자체가 아니라 신당론 띄우기라고. 탈당을 환영하지만, 시기를 늦추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창당엔 시간이 걸린다고. 신당 외엔 선택지가 없고, 차기 대선을 노려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안 변한다고. 어쨌든 ‘별의 순간’을 맞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 논의는···
[ 1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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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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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2판4판
검찰의 선택적 재능
주간 舌전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 사과
오늘을 생각한다
장밋빛 다극화 시대가 오는가?
2009년 금융위기는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실패했음을 알리는 최종 선고였다. 북반구의 많은 시민이 집을 잃고, 마이너스가 된 통장 잔고를 확인해야 했다. 남반구는 말할 것도 없다. 세계은행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약 9000만명이 극빈층으로 전락하리라 예상했고, 국제노동기구는 2009년 세계 실업자 수가 2007년 대비 3400만명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그중 대다수는 남반구에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