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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인사 세운 KT···주총 표심 어디로
여권 인사들 대신 KT 출신 윤경림 사장 선택
국민연금·현대차 반대, 소액주주 찬성 가능성
대표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여권·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던 KT가 오는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강충구·여은정·표현명 등 현직 사외이사 3인의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목적 사업 추가를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등도 함께 의결한···
[ 15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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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
수술비 ‘가격비교’ 시대 오나
비급여 보고제 합헌 결정에 연내 시행 가닥 의료계 “재량권 제한” 시민단체 “더 통제를”
2년 전 ‘의료법 제42조의 2’ 신설로 도입되고도 의사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시행되지 못한 ‘비급여 진료비 보고제도(비급여 보고제)’가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을 받으면서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비급여 보고제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용 및 진단서 등의···
[ 15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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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
기어이 철거로 가는 부평 일본군 조병창
인천시·국방부·문화재청 복마전에 강제동원 등 근현대사 품은 건물 잃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449. 행정구역상 분명한 한국 영토다. 그런데 이 부지 전체를 보고, 돌아다닐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한국인 중 누구도 이 구역을 완벽히 안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 수수께끼 같은 구역은 심지어 명칭도 계속해···
[ 15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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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
검찰수사심의위, 이재명 승부수 될까
‘수사 중단’이나 ‘불기소’ 권고 땐 체포동의안 부결 ‘방탄’ 논란 돌파 가능
검찰의 칼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했다. 검찰은 최근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국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방탄’ 논란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 1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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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
뒷말 무성한 ‘낙하산 관치금융’
NH금융 이어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관료 출신
당국 개입 의지에 자율성 훼손·시장 왜곡 우려
‘관치금융’ 논란이 거세다. 최근 금융지주 회장 선출 과정에서 수장들의 잇따른 낙마와 그 자리를 꿰찬 ‘낙하산 인사’들을 둘러싼 뒷말이다. 당국이 고금리를 틈타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린 대형은행들에 ‘공공성’을 논하며 개입하는 것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낙하산···
[ 15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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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
건설노조 악마화에 열 올리는 정부
원희룡 장관, ‘조폭’에 비유…건설업계 구조적 문제는 외면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2월 9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건설노조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현장의 불법을 뿌리뽑겠다”며 건설부문 노동조합과의 ‘전쟁···
[ 1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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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
‘일단 현금만’···땜질 머무는 난방비 대책
LNG 수급 불안·가스공사 적자·기후위기··· 에너지전환 관점 기반 중장기 대책 안 보여
서울 도심의 한 주택 계량기 앞을 한 주민이 지나가고 있다. / 문재원 기자 지난 2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추가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1월 26일에도 에너지바우처···
[ 15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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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3 ]
그들을 잃고 곧 100일, 우린 여전히 그 자리다
이태원 참사 후 4개 장면으로 본 ‘한국사회가 죽음을 대하는 자세’
간호사 꿈을 이루기 위해 늦깎이로 대학에 입학한 멋진 딸이었다. 엄마보다 키가 커지자 자신이 엄마를 지켜준다던 아들이었다. 동생과 영혼을 공유한다던 언니였고 막냇동생을 아빠처럼 챙겨줬던 큰오빠이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근무를 자원한 마음 따뜻한 젊은이였다. 지난해 10월 29일 ···
[ 15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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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
“3월 소아청소년과 대란···2~3년 뒤 폐과 우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인터뷰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전국에 있는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2022년 8월 말 기준, 3247개소다. 지난 5년간 소청과 617곳이 새로 개업했고, 662곳이 폐업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 2021년 두 해에만 78곳의 소청과가 순수하···
[ 15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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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
“같이 사는 세상 위해 욕설도 혐오도 견뎌”
‘출근길 지하철 타기’ 1년…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인터뷰
“출근길에 지하철 타기와 선전전을 통칭해 ‘지하철 행동’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지하철 행동은 2023년에도 필요할 때마다 매일매일 하겠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이 중심이다. 기획재정부가 제대로 소통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든다면 우리는 지하철 행동을 멈출 수 있다. 기다리겠···
[ 15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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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
“깍두기 말고 시민으로 살고 싶어요”
‘장애인 권리 보장’ 위해 삭발한 177명의 ‘투쟁결의문’
“사회는 저를 시민 박성준으로 보지 않습니다. 단지 장애인으로 봅니다. 지금도 저는 ‘깍두기’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있으나 마나 한 존재이다 보니 당연한 권리도 누릴 수 없습니다. 이동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일할 수 있는 권리,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 권리, 이 모든 권···
[ 15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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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
가습기 살균제 무죄, 2심은 뒤집힐까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서 CMIT·MIT 성분도 폐 도달 첫 확인
“오랜 시간 뒤에도 높은 농도 잔류” 게임 체인저 될지 기대감
“가습기 살균제가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햇수로는 약 12년 전인 2011년 이런 실험 결과가 나왔어야만 마땅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11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8월 30일 서울 마포 노을공원에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나무가 심어져 있다. / 이준헌 기자 ···
[ 15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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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6 ]
윤건영 “윤 정부, 안보장사로 제 발등 찍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복심’ 윤건영 의원 심층 인터뷰
‘정황 대 정황’, ‘추정 대 추정’의 싸움이다. 더 이상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의 ‘판단’이 사법부 앞에 섰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바다에 빠진 이유, 북한에서 발견돼 살해된 이유 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무엇 하나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속도를 ···
[ 15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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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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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갈등의 근원은 결국 여사 공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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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년의 세월을 넘어…신윤복·정선의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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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되게 답답했는데…알고 보니 제가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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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선이야, 군수 선거야” 명·국대전 격전지 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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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경북 영주 부석사-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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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의원들, 의료대란 진단과 처방 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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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선, 진보·보수 1 대 1 빅매치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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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지만 ‘불공정’ 아니다?…축협·홍명보의 원영적 사고
시사 2판4판
민심은 불타오르는데…
주간 舌전
“북핵 사용 땐 그날이 정권 종말”
오늘을 생각한다
멋진 행사, 떠나는 군인
지난 10월 1일 예산 80억원을 쓰고 5000여명의 병력과 83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여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며, 국민과 힘껏 응원하겠다”는 힘찬 연설로 시가행진의 끝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를 전후로 시대가 변한 만큼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 장기간의 힘든 연습이 필요한 시가행진보다는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정말 격려와 위로가 되는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는 여론과 시가행진이 우리 군의 위용과 국민의 대군 신뢰를 높이며 장병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갈렸다. 1993년 이래 5년 주기로 열리던 시가행진은 국군의 날 행사 중 하나로, 2018년 건군 70주년에는 생략됐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건군 75주년에 부활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그간의 관례를 깨고 5년 주기에 해당하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시가행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