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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착취 굴레 속에서 손수레를 끌다
4만2000여 ‘폐지수집 노인’ 시급은 1226원… 수집·분류 위한 대가 없는 노동은 덤일 뿐
박씨 노인이 지난 1월 2일 폐골판지를 들고 골목길을 지나가고 있다. 20년 전 허리를 심하게 다친 박씨는 허리를 곧게 펼 수 없고, 상반신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이효상 기자 1946년생 여성 박씨는 상반신이 오른쪽으로 30도가량 기울었다. 허리는 곧게 펴지지 않는다···
[ 15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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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
주식시장 향한 두 개의 화살, 표심 관통할까
공매도 금지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 조치 1400만 개미들에 주가 지속 상승 기대감 높여
지난 12월 28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 모습.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1.6% 상승해 2천655.28로 마무리했다./연합뉴스 지난해 2225.67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2655.28포인트로 한 해 농사···
[ 15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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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
자녀 죽이는 아버지가 왜 늘어날까
올들어 9건으로 경제위기 때 증가…대부분 살해 후 자살 선택
지난 12월 18일 전북 익산 팔봉동 주택가에 있는 카페에 삐뚤삐뚤한 글씨로 작성된 쪽지가 붙어 있다. 카페를 운영하던 A씨와 그의 아내, 2명의 자녀는 지난 12월 13일 카페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효상 기자 “○○야, ○○이형! 많이 고마웠고 행복했어. 하···
[ 1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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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
‘정치신인’ 4인의 총선 무기는 신당·김장·유튜브·진심
내년 총선 출사표 던진 남평오·김장수·김성회·김대남 예비후보 만나 보니
지난 12월 12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등록 첫날에만 전국에서 427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시작이다. 이맘때쯤이면 정치 담당 기자들의 휴대전화 메시지 함에도 차곡차곡 문자가 쌓인다. “저는 19○○년생으로 ○○○구에서 초·중·고···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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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신념 넘치는 무능’…부산 엑스포 유치전, 총체적 난국이었다
시점·명분·전략에서 판세 읽기까지 실패 돈 쓰고 실속 없는 ‘윤석열식 세일즈 외교’
지난 11월 29일 부산 해운대구청사 외벽에 걸려 있던 엑스포 응원 현수막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 막판 역전극을 노렸다. 정부도 박빙이라고 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2차 결선 투표조차 못 갔다. 정부가 밝힌 판세, 역전 계획 중 맞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지난 11···
[ 1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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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
남북군사합의 폐기…‘헤어질 결심’인가
자연 수순이면 대비책 있을 것…정치적 결단이면 무대책
북한이 지난 11월 21일 오후 10시 42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단 이틀 만에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5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북한은 11월···
[ 15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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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
‘공공의 적’ 낙인찍힌 은행, 탈출구 없나
시중은행 ‘돈 잔치’에 여·야·정 모두 고통 분담 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주부, 회사원,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은행들은 일종의 독과점이기 때문에 갑질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은행권 ···
[ 1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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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
김포 서울 편입, 행정구역 논쟁 ‘떠들썩’
“구리·하남·광명·과천이 편입 조건 더 좋다” “효과적인 방안이다” 응답 20%도 안 돼
11월 5일 경기도 김포시 한 거리에 국민의힘 김포-서울시 편입 당론추진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과 출퇴근이 공유되는 곳은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을 원칙···
[ 15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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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
AI가 만드는 ‘가짜 세상’ 어찌하오리까
음성 변조·사진 변조 만연…국내서도 ‘AI 규제법’ 준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월 30일 인공지능(AI)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나도 내 딥페이크(Deep Fake)를 보고 놀랐다. ‘내가 언제 저런 말을 했지’ 하고 생각했을 정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
[ 1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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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
“윤리적인 AI 관리도구 만들어야”
핀란드 AI 스타트업 창업자 메리 하타야 인터뷰
핀란드의 AI 스타트업 세이닷(Saidot)의 창업자이자 CEO인 메리 하타야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디지털휴매니티센터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 서성일 선임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음성과···
[ 1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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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
발달지연 아동 ‘의료 공백’ 부모만 속 탄다
정부 사실상 방치…현대해상 실비 미지급 사태로 번져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한 아동이 센서와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디지털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 김보미 기자 “여기 계신 모든 분께 부탁드립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10월 1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 현장. 발달지연 자녀를 둔 한 여성···
[ 15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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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
강서 보궐 참패에도 레임덕은 ‘글쎄요’
표심은 ‘용산의 패배’ 가리키고 있지만 내년 총선, 양측 다 중도층 포섭 쉽잖아
“빌라를!”, “아파트로!” “김태우가!”,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앞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의문이 들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D-1인 10월 10일 초저···
[ 15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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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
이재명 영장 기각, 여야 공수 교대
이재명·민주당 지지도 5~6%P 올라…강서구청장 선거가 변곡점
지난 9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영장이 기각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조태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여야가 공수 교대를 시작했다. 야당 대표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피한 민주당은 전열을 재정···
[ 15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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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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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지만 ‘불공정’ 아니다?…축협·홍명보의 원영적 사고
시사 2판4판
민심은 불타오르는데…
주간 舌전
“북핵 사용 땐 그날이 정권 종말”
오늘을 생각한다
멋진 행사, 떠나는 군인
지난 10월 1일 예산 80억원을 쓰고 5000여명의 병력과 83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여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며, 국민과 힘껏 응원하겠다”는 힘찬 연설로 시가행진의 끝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를 전후로 시대가 변한 만큼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 장기간의 힘든 연습이 필요한 시가행진보다는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정말 격려와 위로가 되는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는 여론과 시가행진이 우리 군의 위용과 국민의 대군 신뢰를 높이며 장병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갈렸다. 1993년 이래 5년 주기로 열리던 시가행진은 국군의 날 행사 중 하나로, 2018년 건군 70주년에는 생략됐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건군 75주년에 부활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그간의 관례를 깨고 5년 주기에 해당하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시가행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