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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에서 존재감 드러내는 통일부
‘남북관계’ 본업 아닌 ‘탈북어민 북송’ 사건 주도
치솟는 물가,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한 국제질서 변동 역시 지정학적으로 ‘끼인’ 나라 한국을 압박하는 중이다. 대내외적 위기의 동시 발생은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한국 정부와 정치권도 위기 상황 속에 집중 대···
[ 1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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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
경기침체 위기감 속 긴축재정, 옳은 길인가
‘세수 감소·사회 안전망 부실’로 이어져 미래세대 부담 우려
경제위기 때 재정당국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맞을까. 이 물음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일관되고 단호하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가채무가 급격히 불어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됐으니, 이제부터라도 고강도 긴축재정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의 긴축은 ···
[ 1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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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염명배 명예교수 “민간과 협업 통해 재정건전성 회복해야”
2017년 한국재정정책학회장을 지낸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7월 12일 주간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재정지출 효과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재정의 지속가능성 회복을 강조해온 그는 “윤석열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기조는 옳다”면서도 “경제위기를 감안해 그 규모와 속도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염 교수는 문재인···
[ 1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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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주병기 교수 “과감한 재정운용으로 취약부문 충격 막아야”
윤석열 정부가 지난 7월 7일 정부 출범 후 연 첫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긴축재정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물가와 금리, 수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서 이러한 재정운용 기조가 적합한지 물음표가 붙는다. 한국사회의 불평등·불공정 문제 완화와 재정의 재분배 기능 강화를 주창해온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인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
[ 1487호
ㅣ
2022.07.25 ]
일상이 된 ‘기후불안’…그린워싱으로는 안 돼
우울 넘어 ‘외상 전 스트레스 장애’까지
“잘 먹겠습니다. 잘 버리겠습니다.” 배달의민족의 ‘배민그린’ 캠페인 광고는 이렇게 시작한다. ‘빨갛게 물든 떡볶이 통, 어떻게 버릴까?’, ‘양념치킨을 싸는 호일, 어떻게 버릴까?’, ‘피자에 꽂는 그거 어떻게 버릴까?’ 등 주요 배달음식이 남기는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
[ 14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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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
탄소중립 실천하면서 돈도 벌자
전자영수증·리필스테이션 이용 등…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7만원 지급
지난 6월 23일, 통장에 ‘실천포인트제’라는 이름으로 7만원이 들어왔다. 월급날을 며칠 앞두고 바닥을 향하던 통장 잔고가 단비를 맞았다. 처음엔 어디서 준 돈인지 몰랐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몇 달 전 가입해놓고 잊고 지낸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였다. 올해 1월 시행된 탄소중립실···
[ 1486호
ㅣ
2022.07.18 ]
검찰총장 공석 ‘서초동 미스터리’
후보추천위도 안 꾸려 추측 난무…‘준비된 식물총장’ 예고
‘인물난’일까, 의도한 공백일까. 검찰총장 얘기다. 전임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한 지난 5월 6일 이후 6월 30일 현재 55일이 지났다. 그러나 검찰총장 인선의 첫 관문인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조차 꾸리지 않았다. 2012년 후보추천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전임 총장의 퇴임···
[ 14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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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Y노믹스, 낙수효과는 없다
해묵은 낙수효과론 꺼내 든 정부… 정권 입맛 따라 판단 바꾸는 기재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이 제대로 뛸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법인세 인하를 골자로 한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또다시 ‘낙수효과’다. 문재인 정부에서 잠시 사라···
[ 1484호
ㅣ
2022.07.04 ]
지금 떠나세요,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주간경향 기자들이 조금 다른 ‘쉼(休)’의 방식을 찾아 전국 각지로 떠났다. ‘인증숏’을 찍기 위한 여행이나 효율성을 강조한 패키지여행 패턴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 남들에겐 의미가 있든 없든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은 여행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올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리 다녀온 2박3일의 ···
[ 14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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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
힐링하시개! 반려견과 김제·익산·전주 여행
김제 벽골제·전주 한옥마을, 보고 즐기는 코스로 안성맞춤
음식·숙박은 기대치 낮추고 사전 확인 필수
“방 하나 예약하려고 하는데요. 침대방이나 온돌방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크지 않아도 되고요. 혹시 반려견도 동반 입실 가능할까요. 조그만 소형견이고 짖지도 않습니다만….” 김제 만경낙조전망대 전경 / 안광호 기자 숙소 예약부터 쉽지 않다. 홈페이지에는 ‘반려견 동반···
[ 14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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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
“반려동물 동반여행, 펫티켓 꼭 지켜주세요”
펫가이더 이태규 대표가 알려주는‘알쓸여행’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반려인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펫가이더’다. 펫가이더는 반려동물 동반여행에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플래너로 불리기도 한다. 2020년에는 한국관광공사 가이드북의 신직업군···
[ 1483호
ㅣ
2022.06.27 ]
평창 대자연에서 마음 다스리기…친구와 함께 ‘힐링출사’
20년지기 사진작가 동행…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추천
21개월 된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고 있으면 일·육아의 피로쯤은 들어설 틈도 없다. 그러나 피로는 잠시 잊힐 뿐 사라지지는 않는다. 체력은 계속 소진되기만 한다. 부여잡을 수 있는 건 정신력뿐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지난 6월 ···
[ 14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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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
평일에도 북적이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서울서 차로 1~2시간에 만날 수 있는 일상탈출 여행지
아뿔싸. 오산이었다. 붐볐다. 아침 일찍부터 10여대의 관광버스와 개인차량들이 기자가 도착한 순담매표소 앞에 가득했다. 애초 기획안은 ‘혼자 떠나는 한탄강 주상절리 여행’이었다. 평일이니 사람이 없을 줄 알았다. 평일임에도 이렇게 관광객이 많다니, 지자체 입장에서는 대성공이다. ···
[ 14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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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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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은 일’ 반박하기
시사 2판4판
더 빨라진 ‘도리도리’
주간 舌전
“최상목 쪽지 제가 했다”
오늘을 생각한다
하나 되는 윤석열·이준석·이재명
폴터링(paltering)이란 적극적으로 일부 사실만 진술함으로써 총체적 진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잘못된 기억을 심어주는 것을 가리킨다. A라는 사람이 B에게 폴터링 진술을 통해 기만했다고 했을 때, A의 말만 듣고 중요한 판단을 내렸다가 예상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맞닥뜨린 B는 A에게 항의할 것이다. 하지만 이때 A가 보일 반응은 빤하다. 그가 비겁한 사람이라면 “나는 진실을 말했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