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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7호 | 지난호 보기
[정치]
(31) ‘헌법에 충성’한 법무관과 ‘사람에 충성’한 육본 법무실장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군인들이 국회 본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주요 장성급 지휘관들이 군의 명예와 양심을 실추시켰으나, 영관급 장교들이 군의 자존심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대령)과···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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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
극우의 아이콘 된 손현보···믿는다, ‘여의도 우파’ 부활
지난 3월 1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진행된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손현보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서쪽으로 40여 분을 달리면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국가산업단지가 나온다. 주택가도, 상가도 없이 화물차와 공장만 덩그러니 있는 인적 드문 이곳에는 6724㎡(20···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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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전광훈을 바라보는 국힘의 복잡미묘한 시선
“윤 어게인” 전 목사의 비상계엄 소환에 국민의힘 지속적 부담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지지에 역풍…국힘 “과감하게 결별해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4월 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연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26일 토요일 오후 “스톱 더 스틸, 윤 어게인”이라는 구호가 확성기를 타고 울려퍼졌다. 귀청을 찢는 시위대의 등장에 시민들···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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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한국 교회는 왜 반동성애 중심에 섰을까
교회가 직접 10·27 연합예배 주도…몇 년 사이 규모 커지고 조직화 “위기 타파 위해 반동성애를 정치 이데올로기로 활용…성경과 달라”
2015년 6월 2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의 핵심 주장은 ‘반동성애’다. 일부 보수성향 시민단체와 목회자들이 반동성···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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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전광훈 출교하고 손현보 징계하라”
기독교계 내부 비판 목소리…정치 편향 행보로 이탈 신도 늘어
지난 4월 23일 개신교를 비롯해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5대 종단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범종교 개혁 시민연대’는 전광훈 목사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범종교개혁시민연대 제공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의 정치 행보···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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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먼 길 돌고 돌아…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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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총리 하더니 회까닥…구세주는 개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 연합뉴스 “이재명 꺾을 구세주는 개뿔.”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지난 4월 3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해가 안 된다”며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닌데 윤석열 정부에서 총리 하더니 회까닥···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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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김문수 “당이 날 후보로 인정 안해”···국민의힘 지도부 직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을 방문해 복구 현황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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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6 ]
중도층은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박송이 기자 6·3 조기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 상승을 조명한 기사를 작성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 후보의 여론조사 강세, 특히 중도층에서의 약진과 그 배경으로 작용한 정권 심판 여론, 국민의힘의 쇄신 부재를 분석했다. 기사를 작성하며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표현이 과장···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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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
[경제]
바이브 코딩의 우울
AI와 채팅만으로 원하는 앱을 만들 수 있는 AI 커서(Cursor) 화면 캡처 / getcoai.com 유행어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뜨겁다. AI와 채팅만으로 원하는 앱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바이브라고 하면 분위기, 느낌을 타는 일일 터. 바이브를 타듯 코딩이 된단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아닌 그 ···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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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
(45) “중국은 우리 없이도 만들 수 있다”
중국 저장성 주지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회사인 ‘VIE 과학기술유한회사’의 직원들이 4월 7일 공장 내 부품 조립·검사 라인에서 작업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제조업은 국민경제의 주체이며, 국가의 근본이자, 번영의 도구이며, 강국의 기초다. 18세기 중반 산업문명이 시작된 이래, 세계 강대국 흥망과 중화민족 투쟁의 역사는 강대한 제조···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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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
‘아기’ 기념우표로 저출생 관심 환기
우정사업본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8일부터 ‘사랑스러운 아기’를 주제로 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아기’를 주제로 한 기념우표가 나온다. 저출생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자는 차원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생률은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다. 다만 실질적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육아휴직, 보육지원 ···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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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
[사회]
장보기와 어떤 죽음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지난 4월 25일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벌어진 여성살해 현장을 찾아 피해자를 추모했다. 진보당 제공 엄마는 퇴근이 늦어도 빈손으로 집에 오지 않았다. “뭐 좀 사갈까?” 하는 문자에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료나 과자 같은 군것질거리를 요청했다. 현관 밖 복도에서부터 바스락거리는 마트 비닐봉지 소리에···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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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
내 마음과 세상 밝히는 연등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일주일 앞둔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이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물들었다. 불자뿐만 아니라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은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연등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연등은 우리의 마음을 밝고 맑고 바르게 하여 불덕(弗德)을 기리고, 등불로 어두운 세상을 밝힌다. 돌아가신 분들의 ···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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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6 ]
[문화&과학]
(61) 그림자 교향곡, 교세포와 보통 과학자
픽사베이 교세포(膠細胞·glia)는 한때 뇌의 단순한 ‘접착제’로 여겨졌다. 19세기 신경과학자들에게 교세포란 신경세포들을 접착시키는 수동적인 연결조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오늘날 교세포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고, 뇌의 면역을 담당하며, 심지어 기억과 학습에까지 관여하는 뇌의 중심으로 재탄생했다. 이는 과학사를 넘···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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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어느 텍스트주의자의 페미니스트 기획과 좌절의 기록
양귀자 작가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은 1992년 당시에만 3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영화와 연극으로도 상연됐다. 도서출판 쓰다 제공 “삶이란 신(神)이 인간에게 내린 절망의 텍스트다. 나는 오늘 이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나는 텍스트 그 자체를 거부하였다. 나는 텍스트 다음에 있었고 모든 인간은···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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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
(86) 경남 의령 정암철교-영호남 길목이 돼준 추억의 옛다리
경남 창원에서 강연을 하고 지나가던 길에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의령’. 마음을 내지 않으면 좀처럼 갈 기회가 없는 그 땅으로 급히 방향을 틀었다. 때론 이런 식의 여행이 당길 때가 있다. 진주까지 흘러가는 널찍한 남강을 다리로 건너면 비로소 의령이다. 강 건너에는 ‘의령관문’이라는 문이 세워져 있고, 그 곁으로 철···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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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
‘법의 불꽃’은 왜 흔들리는가
정의를 배반한 판사들 한스 페터 그라베르 지음·정연순 옮김·진실의힘·2만7000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맡은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구속일수를 ‘날수’가 아닌 ‘시간’으로 쪼개 계산하는 이례적 방식으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했다. 내란 주요 공범들이 줄줄이 구속된 상태에서 내란 최고 ···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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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
나답게 죽고 기억될 수 있을까
죽은 다음 희정 지음·한겨레출판·2만2000원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 <뒷자리> 등을 쓴 노동 르포 작가인 저자가 이번에는 장례 노동자의 세계로 들어갔다. 타인의 죽음을 관음하는 마음을 경계하며 장례 지도사가 되기로 한 저자는 염습실에서 고인을 마주하고 몸을 닦고 수의를 입히는가 하면, 다양한 장례 노동자를 인···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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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
남영동 대공분실을 성찰하라
[연극] 미궁의 설계자 일시 5월 27일~6월 1일 장소 민주화운동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 관람료 전석 2만원 한국 현대사의 국가폭력 현장이었던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이 오는 6월 10일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정식 개관한다. 오랫동안 권위주의 정권 아래 인권침해가 자행됐던 이 공간은 이제 민주주의와 기억, 성찰의 상징으로···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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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
[세계]
(9) 미 기병대 몰살시킨 크레이지 호스
큰바위 얼굴 근처에는 이보다 10배나 큰 규모로 원주민 최고의 전사 크레이지 호스 조각이 만들어지고 있다. / 손호철 제공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1800㎞를 달려 미 대륙 북서쪽 끝에 있는 시애틀에 도착한 후 다시 기수를 동쪽으로 틀었다. 벌써 1800㎞를 달렸지만, 이번 여정의 15분의 1도 못 달린 것이니 정말 나라가 아니라 ···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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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
극우파의 약진 뒤에 기독교 우파가 있다
구정은의 수상한 GPS (4)…‘기독교와 결합한 정치’ 해외사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주요 인사들이 2025년 4월 26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4월 26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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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
[연예]
썬더볼츠*-초심으로 돌아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썬더볼츠*>의 주인공들은 완벽한 영웅이 아닌, 어딘가 하나씩 결핍된 자들이지만, 자신들도 상처를 안고 있음을 고백하면서 서로를 의지할 때 진짜 영웅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설파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목: 썬더볼츠*(Thunderbolts*) 제작연도: 2025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27분 ···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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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
[오피니언]
탄핵이 무슨 소용이람
정주식 ‘토론의 즐거움’ 대표 지난 4월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비전발표회. 한 기자가 이 후보에게 “응원봉을 들고 광장을 주도했던 2030 여성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일부러 피하는 것처럼 보인다. 2030 여성 유권자를 위한 비전은 어떻게 구성하고 있느냐”라고 묻자 이 후보는 “빛의 혁명은 모든 ···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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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
노회한 정치인의 퇴장
이주영 편집장 young78@kyunghyang.com 정치인 홍준표를 처음 본 게 2003년 가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재선 의원이던 홍 전 대구시장은 한나라당 당사 기자실을 찾아 여당 정치인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어요. 내용을 쭉 들어봐도 근거가 약해 보이길래 질문을 던졌습니다. “만약 제기한 의혹이 ···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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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
1626호를 읽고
이재명, 중도층 확장세 뚜렷…국힘 쇄신 여부가 막판 변수 ‘먹사니즘’은 이재명 후보식 실사구시 표어다. 여기에 더해 내란 극복 소임을 이 후보에게 위탁한 진보적 지지자들의 차별 해소, 정의·평등과 같은 가치 또한 반영해 좌표를 설정해야 한다._주간경향닷컴 김**** 국민의힘이 저따위니 유권자의 선택지가 되겠냐?_네이버 l···
[ 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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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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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선 기묘한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그간 무수한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됐던 내란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김건희의 범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들이 마침내 심의를 거쳐 공포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국무회의 구성원 중 이재명 대통령을 뺀 나머지 회의 성원은 전부 얼마 전까지 윤석열, 한덕수, 최상목의 거부권 남발에 거수기 역할을 해주던 윤석열 정권의 장관들이었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몇 달 전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법안에 대한 의견을 번복해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한 셈이다. 게다가 이날 회의장에 앉아 있던 장관 대부분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원들로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속한다. 회의장 속사정이 어땠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모로 불편한 분위기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