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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호 | 지난호 보기
[정치]
(28) 합참 ‘결심실’의 정체와 전 특전사령관의 ‘헤어질 결심’
지난해 12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시민들이 저지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군에서 지휘관은 ‘결심하는 자’다. 전투나 위기상황뿐만 아니라 평시 부대관리, 작전임무 등을 수행하면서도 끊임없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지휘관의 숙명이다. 군 지휘관의 결심은 내용뿐만 아니라···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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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극단 정치로 이념 내전 격화…또 다른 ‘분열의 시대’ 예고
지난 3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전국 주일예배 참가자가 탄핵 반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정효진 기자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을 파면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나온 지 8년 만에 헌법재판소가 또다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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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박근혜 이어 윤석열···반복되는 보수정당의 몰락
이념적 공백으로 국정농단…탄핵 이후 가치 재구성 실패로 또다시 위기 법치·자유주의 결여와 정치체계 사유화 등 겹쳐 보수당 구조적 문제 심화
김기현, 추경호,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3월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헌법개판소’라는 말이 들리는데 국민 여러분이 일어나셔야 한다.”(김기현 국민의힘···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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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빨간불인데…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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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최 대행 체포될 수 있다…몸조심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사진기자단 “몸조심하길 바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최상목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지금까지 안 하고 ···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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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다시, 국민의 손에 달렸다
박송이 기자 예상치 못했던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00일. ‘비상계엄’이라는 단어가 한국사회에 남긴 깊은 상처를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불과 두 달(지난해 11월~올해 1월) 만에 자영업자 20만명이 폐업했고, 성장률 전망치는 1%대로 추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위축됐던 자영업 시장은 갑작스러운 계···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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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
[경제]
AI 슬롭과 알고리즘 로또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AI 슬롭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슬롭(slop)은 흘러넘친 국물 찌꺼기를 뜻하는데, 영혼이 담기지 않은 저품질 콘텐츠를 말한다. 말 그대로 생성형 AI 등 각종 자동화 도구를 활용한 산출물이 여기저기 범람하고 있는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컴퓨터 합성 콘텐츠는 컴퓨터와 함께 언제나 있었다. ‘짤방’의 역사만큼이나 ···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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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43)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10월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공화당원들을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뒤 화면에 “드릴, 베이비, 드릴(시추하자, 계속 시추하자)”는 구호가 띄워져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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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36) 홈플러스와 MBK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이 3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질의에서 답변을 마친 후 묵례하고 있다. 뒤에는 참고인으로 나온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이 앉아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홈플러스가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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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쇠고기, 사과, 쌀···미국이 진정 원하는 건 뭘까
미국 무역대표부에 접수된 의견 보니…30개월령 이상 쇠고기 등 포함 LMO법 개정 요구도…전문가 “실제 관심은 농산물이 아닐 가능성 커”
전미쇠고기생산자협회(NCBA)가 트럼프 정부에 한국의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 규정을 풀어달라는 의견서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진 3월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미국산 쇠고기를 집어들고 있다. 정효진 기자 통상 교섭을 담당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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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봄날의 제주 오름, 우표로 만나볼까
우정사업본부는 3월 20일부터 제주도 다랑쉬오름, 두산봉(말미오름) 기념우표를 판매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봄기운이 퍼지면서 풍경도 푸른빛을 되찾고 있다. 추위에 미뤄뒀던 바깥 활동에 눈을 돌리게 된다. 봄날을 만끽하려 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그러지 못하는 이들에게 작은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우표가 나···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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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
[사회]
(29) 관계의 힘으로 역전을 꿈꾼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노무현 대통령 취임 반년이 갓 지난 시점에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개인 비리가 불거졌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으며, 국민께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당시 연설비서관이었던 나는 대통령의 말씀이 과하다고 생각했다. 대통령은 나와 두 가지 점에서 달랐다. 우선, 대통령은 총무비서관 문···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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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수선하는 마음
2011년 3월 원전 사고로 방사능 피해를 입은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이듬해 현지 기자들이 방호복을 입은 채 사고 원전을 취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 글은 뉴스 ‘A/S’다. 얼마 전 일본 최고재판소의 한 판결을 조명하는 기사를 썼다. 소설로 치면 주인공은 3월 21일 퇴직을 앞둔 구사노 고이치 재판관, 사건은 그가 최근 ···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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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사교육 카르텔 엄단” 학부모는 믿지 않았다
역대 최고 기록한 사교육비…입시·교육제도 변경 불안감이 부채질
지난 3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에서 한 학생이 학원가 간판을 바라보고 있다. 정효진 기자 “딱 100만원씩 더 들었어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최지연씨(45) 가족은 지난 겨울방학 때 평소보다 100만원 더 많은 월 200만원을 학원비로 지출···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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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과거와 현재의 공존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지난 3월 16일 2025학년도 신입생 환영회 ‘2025 신방례’가 열렸다. 신방례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합격한 유생들을 위한 환영식이자, 선배들이 신입 유생들을 대상으로 치렀던 일종의 통과의례를 뜻한다. 이날 행사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유생들이 인사를 올리는 ‘알묘’, 선후배가 서···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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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
[문화&과학]
논란과 찬사 사이, 이토록 과감한 속죄와 구원의 서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주연배우 구설수에 오스카 레이스서 천당과 지옥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에 출연한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에밀리아 페레즈 스틸컷 /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이처럼 열렬한 찬사와 냉담한 혹평 사이를 오간 영화가 또 있을까. 지난 3월 12일 개봉한 <에밀리아 페레즈>가 걸어온 그간의 경···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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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83) 인천 강화도 외포리 곶창굿-사라져가는 봄날의 마을잔치
석모도를 마주하고 있는 강화도 외포리가 아침부터 시끌벅적했다. 몇 년 만에 마을의 풍요를 비는 곶창굿이 열리던 날. 외포리는 주로 어업을 생업으로 삼는 정포마을과 농사를 짓는 대정마을 주민이 모여 예부터 마을굿을 함께 열어왔다고 전한다. 곶창굿은 임경업 장군에게 풍어를 기원하는 서해안의 풍어제다. 임경업 장군은 친명반청을 주···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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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인간의 욕망과 도덕적 딜레마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일시 3월 30일~6월 8일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관람료 VIP 12만원 R석 9만원 S석 6만원 촉망받는 화가 배질은 영국 런던 사교계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화를 그린다. 도리안에게 매혹된 배질은 자신의 영혼을 쏟아부어 걸작을 완성한다. 한편 뛰어난 언변과 지성을 지닌 ···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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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
[세계]
(1) 트럼프의 ‘납치 특사’와 가자지구 ‘리비에라 플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주민들이 3월 18일 밤사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 / AFP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중재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땅인 가자지구에서 주민들을 내보내고 ‘리비에라(해안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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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6) 다양성과 관용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미국 동성애자의 도시’답게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들을 위한 LBGT센터가 여러개 있다. 손호철 제공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꼭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북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항구도시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는 골든게이트 다리를 건너며 나는 ‘샌프란시스코’를 흥얼거렸다. 1967년 발표된 이 노래는 샌프란시스코만이 아니라 그 시대의 특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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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48) 딸은 탄핵, 아버지는 체포…저무는 필리핀 두테르테 가문
지난 3월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법정의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 AP연합뉴스 ‘탄핵안 가결’, ‘군 쿠데타 종용’, ‘정적 살해 협박’, ‘종교단체의 대통령선거 개입’, ‘특수 활동비 불법 유용’, ‘검사 출신 전직 대통령 망명 시도 의혹’. 필리핀에서 벌어진 일이다···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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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연예]
백설공주-백마 탄 왕자가 사라진 현대판 백설공주
이 영화에는 독사과를 먹고 잠든 숲속의 공주를 구하는 ‘백마 탄 왕자’가 나오지 않는다. 백설공주와 백마 탄 왕자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되었답니다’로 마무리되는 상투적인 디즈니 세계관이 달라진 것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목: 백설공주(SNOW WHITE) 제작연도: 2025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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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
[오피니언]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변호사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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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이러면서 대권은 무슨
이주영 편집장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사회를 집어삼킨 내란과 탄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몰아치는 글로벌 관세 전쟁 등 굵직한 이슈가 쏟아지는 사이 슬금슬금 오르는 듯하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어느덧 전고점인 2020~2021년 수준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국민평형이라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가격이 서···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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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
1620호를 읽고
경제 충격 넘어 복합 손실…국민, 길고 무거운 ‘희생’ 국가 부도 때보다 더 극심한 국격 하락과 물질적 피해, 정신적 고통이라는 후유증을 앓게 되리라는 것은 명백하다._경향닷컴 tkadlft**** 정말 힘들다._경향닷컴 이**** 진정으로 국민을, 국가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들지 않···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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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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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윤석열 탄핵의 개운치 않은 뒷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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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관계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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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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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차출설에 김문수 대망론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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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결정문의 빛나는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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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 맞고 코피 쏟고, 광장의 최전선에 그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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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타일’에 취한 당신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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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하나 안 남았는데 사과 농사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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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으로 본 ‘대통령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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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진실을 덮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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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모든 善은 여유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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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물’ 컴퓨터는 얼마나 늙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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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탄핵의 한국 정치, 7공화국의 문 열지 주목
시사 2판4판
반명 빅텐트?
주간 舌전
한덕수 노욕의 ‘난가병’ 빠져
오늘을 생각한다
우리에겐 우리를 지켜줄 ‘우리’가 있나
윤석열 파면 선고 이후 과거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했던 말이 회자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에서 문형배는 자신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도운 김장하 선생을 회고하며, “‘선생님께서는 자신은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혹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사회에 갚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법관이 돼서도 평균의 삶을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그의 정신적 바탕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