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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호 | 지난호 보기
[정치]
(20) ‘무인화’로 진화 중인 K-9…“드론도 잡는다”
2024 KADEX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K-9 성능 개량형인 ‘K-9A3’ 모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1년 11월 말 4만650원에서 2024년 11월 22일 37만9500원으로 3년 만에 9배 넘게 수직 상승. 주식시장에서 ‘만루홈런’에 해당하는 ‘텐배거’(수익률 10배 이상 종목)가 코앞이다.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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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
(49) 대통령 윤석열의 가벼움
지난 11월 7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기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권도현 기자 정치인의 기질은 흔한 미디어 상품이다. 정당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언론은 그의 말투, 성격, 첫인상 따위를 분석하기에 바쁘다. 물론 이런 분석은 한계가 명확하다. 정치인의 행동에 개입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고, 그···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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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
사법리스크 변한 게 없어…여야 출구전략 ‘시간 싸움’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4차 장외집회가 열린 11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은 징역형, 위증교사 의혹은 무죄. 최근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재판 결과다. 유·무죄가 갈렸음에도 “사법리스크는 달라진 게 없다···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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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이재명이 흔들리면 한동훈도 흔들린다
한쪽 강해지면 다른 한쪽도 역시 강해지는 묘한 적대적 공생 윤과 한, 이의 권력 구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독특한 현상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2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열흘 천하.” 국민의힘 친윤계(친윤석열계)가 지난 1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집요하게 한동훈 대표를 공격했던 기간을 빗대 표현하는 말이···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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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박민규 선임기자 “김건희 여사 고모라는 분이 한 대표 집안에 대해서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다’는 표현을 썼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지난 11월 27일 채널A의 유튜브 프로그램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신 부총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가족들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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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시사 2판4판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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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경제]
기계가 나 대신 나를 이야기하는 날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와 구글의 연구자들은 ‘1000개의 생성형 행위자(Agent) 시뮬레이션’이라는 논문을 공개했다. 이 연구는 실존하는 1000여명의 미국인의 태도와 행동을 복제해 인공지능(AI) 행위자 1000대를 만들었다. 사람마다 각 2시간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과 가치관 등을 대화 그대로 기록한 후, 이···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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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
(38) 타인의 진심을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연설에 열광하는 지지자들 / 로이터 연합뉴스 박빙이라 예상됐던 미국 대통령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완승으로 끝났다. 투표 직전까지도 전망기관이나 주요 언론은 어느 쪽의 우세도 예상하지 못했다. 따라서 대부분 사전 예측은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다. 선거 후에는 민주당 측의 선거 전략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공화···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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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
(16) 인공지능은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인공지능(AI)이 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대중적인 논의가 활발하다. 의식은 뇌의 신경세포들이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창발적 현상으로 여겨진다. 인공신경망은 규모가 커질수록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능을 발휘하는 창발적 능력을 보여주지만, 인공신경망이 커지면 의식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은 아직은 무책···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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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
중국 엎친 데 트럼프 덮쳐···철강업체 줄폐쇄
국내외 철강 업체, 중국 덤핑 수출·불황에 구조조정 몸살 철강위기, 일자리와 지역소멸·구조전환 문제 함께 풀어야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가동 중단 기념사진 / 포스코 제공 산업의 쌀이자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업계가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 세계 경기 불황 속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우려 등으로 철강업체들이 잇달아 공장 문을 닫고 있다.···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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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팝업 성지’ 성수동, 우체국 산타도 찾아간다
우정사업본부가 서울 성수역 인근 연무장길에 열었던 팝업스토어 ‘우체국 산타의 소원상점’ /우정사업본부 제공 한때 ‘굴뚝산업’이 자리하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이젠 서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됐다. 그중에서도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있는 연무장길은 주말과 평일 저녁이면 청년들과 관광객이 도로를 빼곡히 메워 차량이 드나들기 어려···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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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
[사회]
여성 전용
지난 11월 20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 학생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학생들. 이날 남녀 공학 전환 안건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정효진 기자 헬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풋살에 이어 운동을 본격적으로 배우는 건 두 번째다. 저녁 약속이 없을 때면 일터에서 헬스장으로 곧장 퇴근하는 게 일상이 됐다···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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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
“‘검정고무신’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고 이우영 작가의 아내 이지현씨 인터뷰
지난 11월 26일 <검정고무신> 고 이우영 작가의 아내 이지현씨가 자택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검정고무신> 문제가 아마 다 해결된 줄 아실 거예요. 재판에서 우리가 이겼다고 보도됐으니까요.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고 이우영 작가의 아내 이지현씨) <···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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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제로웨이스트 카페’는 어떻게 7년을 버텼나
‘얼스어스’ 길현희 대표, 국내 처음 일회용품 없이 운영
‘국내 첫 제로웨이스트 카페’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얼스어스’에서 지난 11월 25일 길현희 대표가 커피머신을 조작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국내 첫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카페로 알려진 ‘얼스어스(Earth us)’의 길현희 대표가 창업 7주년을 맞아 에세이···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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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우리 학교 흔들지 마세요”…정치권 막말에 상처받는 학생들
김혜지 서울시의원이 되살린 혁신학교 흔들기…그 오해와 진실 “고정관념으로 판단 말라” 학생·학부모 항의에 김 의원은 침묵
서울 강동구에 있는 선사고 학생들이 주간경향에 적어 보낸 학교에 대한 생각/정지윤 선임기자 정치권의 무책임한 한마디에 또 다시 아이들이 상처받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진행된 시정 질의에서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쏟아낸 발언이 문제가 됐다.···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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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낭만 대신 재난만 남긴, 첫눈
지난 11월 27~28일 이틀간 계속된 폭설로 서울은 117년 만에 ‘11월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설로 서울과 수도권의 출퇴근길은 교통대란을 겪었다. 서울의 적설량은 1907년 시작된 기상관측 이래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점점이 흩날리던 싸라기눈은 이내 굵은 함박눈으로 변해 겨울 하늘을 빈틈없이 채웠다. 서해의 수증기를 ···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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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
마을공동체의 ‘함께 돌봄’에 관하여
지난 11월 20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성미산마을 30주년을 맞은 주민들이 ‘돌봄’을 주제로 이야기자리(포럼)를 열었다. 성미산마을은 1994년 국내 첫 협동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성미산 주변에 다양한 공동체가 생겨나 형성된 도심 속 마을공동체다. 아이를 돌보는 일에서 시작했기에 성미산마을에서 ‘돌봄’이···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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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
[문화&과학]
(58) 말레이시아 시파단섬-상어보다 무서운, 바라쿠다
2019년 이른 봄 말레이시아 시파단 해역에서 만났던 바라쿠다 떼다. 해 질 무렵 휴식을 취할 곳을 찾아 무리를 지어 이동하던 바라쿠다와의 만남은 기억 속에 강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시파단섬은 수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매일 100명 안팎의 제한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다. 바라쿠다는 전 세계에···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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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
좀더 느리고 섬세한 ‘죽음의 대안’
나는 평온하게 죽고 싶습니다 송병기, 김호성 지음·프시케의숲·2만2000원 “더러운 꼴 안 보고 깔끔하게 죽고 싶다.” 의료인류학자인 송병기가 ‘죽음’을 연구 주제로 삼으면서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듣는 말이다. 생의 마지막까지 연명치료를 하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안락사를 꿈꾸는···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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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
[세계]
트럼프 2기를 맞는 중국의 전략과 한계
중국, 구금된 미국인 3명 석방…“대화 열려 있다” 메시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첫 포격을 날렸고 중국은 차분했다. 동맹국이라고 예외를 두지 않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를 중···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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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
[연예]
대가족-21세기를 살아가는 가족에 대하여
<대가족>은 ‘편하게 웃고 즐기는 코미디’ 영화로 보기엔 너무 다층적이고 공들여 만든 작품이다. 후반으로 접어들며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가족 코미디 장르에서 또 다른 선구적 경향을 제시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목: 대가족(About Family) 제작연도: 2024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06분 ···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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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
[오피니언]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변호사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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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
사필귀정
홍진수 편집장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간다’라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결국은 정의가 승리한다’라는 뜻으로 자주 쓰입니다. 얼마 전 열흘 사이를 두고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 두 건을 두고 ‘사필귀정’이란 평가가 따라붙었습니다. 기사를 보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 민주당의 수석대변인···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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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
1605호를 읽고
자연서 편견 없이 자란 게 ‘좋은 어른’ 될 자산됐다 편견 없이 자라 따뜻한 성인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것이다._네이버 wook****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접했던 성미산마을공동체 기사여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_네이버 csk2**** 우리나라에 구속 없이 한 세대 넘게 이어지는 단체나 공동체가 많지 않은데 대단하군요._···
[ 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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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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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타인의 진심을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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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변한 게 없어…여야 출구전략 ‘시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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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시사 2판4판
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주간 舌전
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