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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5호 | 지난호 보기
[정치]
염치가 없는 건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9월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담배, 위스키, 애인. 영화 <소공녀>에서 미소는 이 셋만 있으면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가사노동자(도우미) 일로 생활비를 간간이 충당하는 미소가 포기한 것은 ‘집’이다. 그는 세 들···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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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
‘지지율 20%대’ 대통령이 만든 정치 실종 시대…결국은 ‘각자도생’
지지율 하락에도 변화 없어…대통령으론 국회 개원식에 첫 불참 견제기능 제대로 못 한 여야 책임…쟁점들 정치적 해결 어려울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국사회가 대통령제에 관해 ‘참교육’을 당하고 있다. 여론, 지지율 변화에 무감한 대통령에게는 특별한 견제 장치가 없다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다. 최근 각종···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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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
삭감 또 삭감, 이젠 예산으로 견제한다
민주당, 예산 삭감 넘어 정부기관 운영비 전액 삭감까지 이례적 거론 입법권 무력화에 ‘예산권’ 전가의 보도 쓸 듯…‘의대 예산’은 새 논란
한덕수 국무총리(앞줄 오른쪽)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 등 국무위원들이 9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방송심의위원회(방심위)의 내년도 예산에서 인건비를 제외한 운영예산···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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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
딥페이크인가?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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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
“국회 개원식 불참한 대통령, 제일 별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서성일 선임기자 “대통령이 제일 별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9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일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국회의장, 각 당 대표, 원내대표와의 차담회를 부담스러워···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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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
좌편향 교과서로 배웠다?
김찬호 기자 고등학교 시절, 한국 근현대사 과목을 배웠습니다. 수능 선택과목이기도 했고, 평소 역사를 좋아해서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특히 만주에서 활약한 독립군 부대 이름은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아 구분을 위해 지도까지 그려가며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덕분인지 지금도 홍범도, 김좌진 장군 등이 활약한 전투와 위치를 지도···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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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경제]
감성 AI가 당신 마음을 읽는 법
모프캐스트 시스템이 인간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매핑하는 화면 / 출처: 모프캐스트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이제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감정의 영역까지 침투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감성(Emotion) AI’의 등장이다. 감성 AI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에 반응하는 능···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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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
(34) 달러의 특권은 유지될 수 있을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연 기자회견 도중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번 칼럼 ‘강한 달러와 미국의 지역경제’에서는 강한 달러의 함의를 미국 경제의 지역 격차 관점에서 짚어보았다. 이번에는 국제 경제 관점···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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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
(19)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댐?
후버댐은 미국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있는 콜로라도강 중류의 그랜드캐니언 하류, 블랙캐니언에 있는 중력식 아치댐이다. /Pixabay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길은 사막이다. 햇빛과 모래만 무한히 반복되는 이곳은 태양의 열기로 모든 것이 녹아 없어지는 진공 같은 공간이다. 이 공간을 무한히 달리다 보면 홀연히 나타나는···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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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
산 것과 죽은 것 그리고 인간
우리나라의 산림이 토석채취장과 광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토목 공사나 아파트 건축에 사용되는 골재인 토석의 40%는 산림에서 채취된다. 토석채취장 일부는 사용 업체의 부도나 복구 예치금 부족 등으로 속이 파내진 채 버려진다. 사진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의 한 토석채취장이다. 2015년 부도를 맞은 업체는 땅을 버렸다. 지금은 이 땅을 ···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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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
조선시대 ‘궁중채화’, 우표로 다시 피어나다
우정사업본부가 새롭게 선보인 ‘궁중채화’ 우표. 배경은 ‘궁중채화’가 그려진 조선시대 서화 ‘정해년의 궁중잔치’ 일부 / 우정사업본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조선시대 서화 ‘정해년의 궁중잔치’는 1887년 고종이 양모인 신정왕후의 팔순을 기념하기 위해 연 궁중연회의 모습을 10폭 병풍에 담은 작품이다. 연회장 기둥과 잔칫상 위에 흰···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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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사회]
(38) 상사를 따돌리는 직장 내 을질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가 ‘직장 갑질이 만연한 한국사회에 던지고 싶은 말’을 써서 들고 있다. 조해람 기자 A는 유독 큰 소리로 키보드를 두드렸습니다. 마치 C에게 들으라는 듯했습니다. A와 C 그리고 B과장 단 3명으로 구성된 ‘콥’(팀의 하부조직)이었고, C는 A의 상급자였습니다. C가 사무실 자리에 앉으려 할 때, 옆자리의···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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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
대파·양파 ‘닥치고 수입’…기후 대응 이게 최선일까
강원도 정선에서 40년 넘게 고랭지 배추 농사를 지어온 정덕교씨가 동네 배추밭을 보여주고 있다. 고랭지인 이곳에서도 뜨거운 여름 탓에 배추가 병들었다. 폭염이 막바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30일, 서울로부터 3시간을 달려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의 고랭지 배추밭을 찾았다. 산비탈에 굽이굽이 들어앉은 초록빛 배추밭을 올려다보니, 구름과 어···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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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경쟁력 잣대만 들이대선 안 돼”
‘농부가 된 농업경제학자’ 윤석원 명예교수가 목격한 농촌의 현실
30년간의 교수 생활을 정리하고 강원도 양양에서 사과농부가 된 윤석원 중앙대 명예교수.가 자신이 키운 사과를 보여주고 있다. 송윤경 기자 올해는 농산물 시장 개방이 결정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 30년이 되는 해다.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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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
일상 덮친 딥페이크, 빅테크 책임 어디까지?
“표현의 자유와 범죄 방조는 달라, 빅테크 사회적 책임져야” “기술만으로 n번방 못 막아, 성착취 범죄 등 핀셋 규제 시급”
n번방 사태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만나 더 악랄하게 돌아왔다.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 성범죄가 기업과 군대 등의 일터를 넘어 전국 초·중·고등학교까지 확산했다. 가디언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몰카를 근절하려 분투한 한국이 이제는 딥페이크와 전투를 벌이고···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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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
백약이 무효…위기의 응급실
의료공백 7개월에 응급의료 역량 한계…정부 대책도 역부족 추석 앞두고 초비상…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처방 필요성 대두
지난 9월 3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구급차가 환자 이송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의·정 갈등 이전 전공의까지 25명이 근무하던 이 병원 응급실에는 전문의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병원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성인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조태···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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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
“딥페이크 성범죄에 우리는 분노한다”
최지수 서페대연 운영위원·최윤이 정의당 페미클럽 대표 인터뷰
최윤이 정의당 페미니스트 여성정치클럽 대표(왼쪽)와 최지수 서울여성회 산하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 운영위원이 지난 9월 4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언니네작은도서관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너희는 우리를 능욕할 수 없다.” 지난 8월 29일 서울 지하···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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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
[문화&과학]
(72) 전남 진도 관매도 해송숲-섬에서 받은 숲의 선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탄다. 거리로는 24㎞. 한 시간 반 정도, 바다를 가르며 유유히 나아가던 배가 관매도에 뱃머리를 이었다. 관매도는 진도의 관할 아래 독거도, 청승도, 신의도, 죽항도, 개의도, 슬도와 함께 독거군도를 이루는 섬이다. 오래전 선비 조씨가 귀양 가던 중 백사장을 따라 무성하게 핀 매화를 보고 관매도라 했다고 전···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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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기후재앙을 팔아넘기는 위선
재앙의 지리학 로리 파슨스 지음·추선영 옮김·오월의봄·1만9800원 표지 사진은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 해변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옷 쓰레기 모습이다. 세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한 ‘패스트패션’ 기업들이 생산한 옷들이 이렇게 한 지역을 오염시킨다. 패스트패션 기업의 옷을 저렴하게 구입해 입는 사람들, 거기서 이익을 얻는 기업들은···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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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기술은 자본주의를 어떻게 바꿨나
테크노퓨달리즘 야니스 바루파키스 지음·노정태 옮김·21세기북스·2만4000원 빅테크 기업의 기술은 편의를 제공하는 혁신, 인공지능(AI)은 충직한 비서라고 광고한다. 하지만 빅테크와 그들이 만든 디지털 혁명이 정말 편의만 제공할까? 저자인 전 그리스 재무장관 야니스 바루파키스는 “빅테크는 플랫폼으로 봉건제의 영지를 꾸리고 알고리즘···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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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반 고흐 작품도 보고 달도 감상
[전시]빛의 시어터 ‘한가위 보름달’ 일시 9월 14~18일 장소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빛의 시어터 관람료 2만9000원 빛과 음악을 통해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빛의 시어터’가 추석 연휴를 맞아 인터루드 쇼(Interlude show) ‘한가위 보름달’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거대한 보름달과 함께 서울의 아름다···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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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세계]
(37) 중국의 부채 함정에 빠진 라오스
라오스 고속철/라오스 고속철역 홈페이지 미국의 경제전문지 ‘시이오월드 매거진(CEOWORLD Magazine)’이 지난 5월 6일 세계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2024년 중국에 가장 많은 빚을 진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상위 20개 국가 대부분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빈곤 국가들이 차지했다. 이중 세계적으로 가장 큰 우려를 사고 있는 라오···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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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
[연예]
비틀쥬스 비틀쥬스-스스로 장르가 된 팀 버튼이 만든 36년 만의 속편
팀 버튼의 영화는 그 자신이 하나의 장르가 됐다고 말했다. 본인도 그런 저간의 평가를 의식하는 듯싶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수많은 부분에서 <비틀쥬스>를 모방한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목: 비틀쥬스 비틀쥬스(Beetlejuice Beetlejuice) 제작연도: 2024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04분 장르: 코미디,···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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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오피니언]
타자는 괴물이 아니다
홍명교 플랫폼C 활동가 대학 시절 ‘신자유주의’라는 말의 범람 속에서 살았다. 생전 처음 듣는 개념에 대해 공부하면서, 무언지도 모를 그것에 맞서 싸웠다. 우리는 모든 나쁜 변화들을 ‘신자유주의’라는 말로 설명하곤 했다. 대통령과 정부 기술관료들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전면화하고 있고, 이라크 전쟁은 신자유주의 군사세계화의 첨병이었으며, 대···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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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
여성이 겪는 세계
홍진수 편집장 몇 년 전 일입니다. 회사에서 새벽까지 일하고 택시를 탔습니다. 피곤했는지 목적지를 말하고 잠깐 졸았습니다. 당시 자주 야근을 했던 터라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창밖으로 낯선 풍경이 지나갔습니다. 어둡고 외진 길이었습니다. 순간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택시기사의 뒤통수를···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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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1594호를 읽고
뉴라이트의 이승만 활용…‘자기모순’이냐 ‘왜곡’이냐 좋은 기사네요. 혹시 후속 기사를 쓸 거면 박정희와 이승만을 한데 묶는 뉴라이트의 모순에 대해서도 다뤄 주세요. “박정희가 살아 돌아온다면 뉴라이트처럼 이승만의 독재를 정당화하고 이승만의 ‘업적’을 칭송하는 데 동의할까?”_주간경향닷컴 빛알**** 이승만이 한·일 국교 재개를 얼마···
[ 1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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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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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중국 항모 2척, 동중국해를 휘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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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한국 민주주의는 또 다른 내란을 막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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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 나는 3대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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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질문 오히려 고마웠다”
오늘을 생각한다
고개 숙인 부역자들
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선 기묘한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그간 무수한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됐던 내란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김건희의 범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들이 마침내 심의를 거쳐 공포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국무회의 구성원 중 이재명 대통령을 뺀 나머지 회의 성원은 전부 얼마 전까지 윤석열, 한덕수, 최상목의 거부권 남발에 거수기 역할을 해주던 윤석열 정권의 장관들이었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몇 달 전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법안에 대한 의견을 번복해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한 셈이다. 게다가 이날 회의장에 앉아 있던 장관 대부분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원들로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속한다. 회의장 속사정이 어땠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모로 불편한 분위기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