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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호 | 지난호 보기
[정치]
(13) 잠수함에서 정찰기까지…북에서 ‘장물’로 발견된 군사기밀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사업 임무항공기의 예상 형상. KAI 제공 “소리 없는 아우성”. 유치환의 시 ‘깃발’에 나오는 이 역설적 표현이 펼쳐지는 공간이 있다. 남북이 온라인에서 365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사이버 휴전선’이 그곳이다. ‘제5의 전장’으로 불리는 사이버 공간에서 남북은 컴퓨터를 무기로 24시간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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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
(8) “천공에게 법정서 따져보고 싶다…기소 좀 해라”
‘안보 전문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서성일 선임기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삶은 2023년에 출간한 책 <권력과 안보>를 기점으로 전·후가 극명하게 나뉜다. 군인 출신이자 국방부 대변인 등을 지낸 안보 전문가 부···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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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한동훈 대표 4주차 “리더십 빨간불” 박한 평가 왜
“대면 접촉 부재” “의사결정 벽” 당 안팎서 부정적 평가 잇달아 “윤·한 관계는 투덕거리는 부부와 비슷”…좀더 두고 봐야 할 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아무래도 홍영림은 같이 가기 어렵지 않겠어요.” 지난 8월 9일 기자가 만난 국민의힘 한 의원의 말이다. 그는 지난 당대표 경선에서 ‘팀 한동훈’으로 불린 국민의힘···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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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과도한 세탁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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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에 휘둘려선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자유 사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광복절 행사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뉴라이트’ 관련 논란으로 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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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경제]
기후변화 대응하는 ‘AI 기술’
엔비디아 AI 모델의 태풍 진로 예측/ 출처: 엔비디아 기후변화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매우 시급하고 복잡한 과제 중 하나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 현상,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 등은 이미 전 세계 각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서 기후변화의 진단, 예측, 해결책 모색에 있어 첨단 AI(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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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
(33) 강한 달러와 미국의 지역경제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이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리노에서 유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3년 3월 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정례회의에서 공화당 J. D. 밴스 상원의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오하이오주를 대표하는 초선이다. 트럼프 전 미···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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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
전기차 쫓아내면 주차장 안전해질까?
화재 위험 무시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 전기차 포비아에 발화 지자체 뒤늦게 안전점검, 관공서·병원·아파트 출입금지 확산
지난 8월 12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고정형 전기차 충전기에 운영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자 정부가 전기차 제조사들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라고 권고했다. 전기차 화재 우려가 큰 지하 주차장의 소방시설도 점검···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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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농특산물, 우체국쇼핑서 쉽고 싸게 만난다
우체국쇼핑은 추석 명절을 맞아 8월 19일부터 제철 먹거리와 특산물 등을 할인 판매하는 고객 감사 행사를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시장과 대형마트에는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려는 발길이 이어지지만, 물건에 쉽게 손을 대지는 못한다. 8월부턴 햇과일이 출하돼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하지···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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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
[사회]
(37) 성공하면 특고, 실패하면 부당해고 아닙니까?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판결을 선고합니다. ‘캡틴’과 골프장은 공동해 망인의 어머니에게 1억6000만원, 망인의 언니에게 1000만원과 각 지연이자를 지급하라. 원고 일부승소입니다.” 2019년 7월에 입사한 27세 골프장 캐디와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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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
사교육에 기댄 성교육, 학교서 제대로 세워야
경향신문 자료사진 대구에 사는 박모씨(42)는 올해 1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에게 ‘성교육 과외’를 받게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성에 대한 아이의 궁금증은 커지는데 학교에선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고, 그렇다고 직접 성교육을 해주기에는 막막했다. “아이가 작년부터 ‘아기는 어떻게 생기냐?’고 계속 물어봤어요. 그동안엔 결혼하면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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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가정 내 성교육, 이렇게 해보세요
성교육을 고민하는 양육자들을 위한 Q&A
미래세대를 상징하는 블록 작품 / 언스플래시 성은 인간의 생애를 가로지르는 문제다. 몇 차례의 강의가 아니라 학교와 가정 내 일상에서 성교육이 지속해서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주간경향은 ‘가정에서의 성교육을 고민하는 양육자들을 위한 Q&A’를 준비했다. 실제 양육자들에게서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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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사실상 사찰”…무차별 통신자료 조회, 이대로 괜찮나
수사기관 1년에 500만건 통신자료 조회 정보인권 침해 논란에 국회가 입법 나설 듯
언론노조 등 언론현업시민단체가 지난 8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언론인 대상 대규모 통신 이용자 정보 조회를 규탄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1월 여러 언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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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날마다 폭염···마음건강은 괜찮은가요
취약계층·독거노인, 무기력한 상태로 누워 지내…죽음에 대한 공포까지
지난 8월 5일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의 인근 땅바닥이 붉게 보인다. 열화상 카메라는 낮은 온도는 파랗게, 높은 온도는 붉게 나타난다. 조태형 기자 지난 8월 9일 오후 1시 무렵, 서울 마포구 합정동 버스 정류장. 기온은 32도, 체감온도는 33도···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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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수해 후 한 달, 왜 재난은 끝나지 않나
대전 정뱅이마을 주민들 대피소 생활…지자체 소극적 재난 행정에 고통
지난 8월 12일 대전 서구 정뱅이마을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꺼진 채 방치돼 있다. 지난 7월 10일 온 마을이 침수되고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복구 작업은 더디고,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효상 기자 “여기만 오면 머리가 아파요. 저걸 보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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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쪼개진’ 광복절, 미안합니다
제79회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특이한 1인 시위가 펼쳐졌다. 흰 저고리를 차려입은 백발의 여성이 검은색 천에 흰색 글씨가 써진 만장의 깃대를 하염없이 흔들었다. 만장에는 “장군님 미안!”이라고 쓰여 있었다. 만장 깃대를 흔든 주인공은 양혜경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었다. 양 이사장이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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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
‘쓰레기 처리 노동자’라는 낙인
“이대로 괜찮으시겠어요?” 지난 7월 26일 오후 지하 쓰레기 처리장의 노동환경을 취재하기 위해 경기 하남시 유니온파크에 방문했을 때였다. 평상복 차림에 샌들을 신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다는 기자에게 노동조합 관계자가 말했다. 뭐가 어떻길래 괜찮냐는 걸까, 그때까지도 미처 몰랐다. 되는 대로 1급 방진마스크, 헬멧, 작업용 신발을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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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
[문화&과학]
‘죄 없는’ 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에이트 베어스 글로리아 디키 지음·방수연 옮김·알레·2만2000원 우리는 곰을 보고 귀여움과 친근감을 느낀다. 단군신화 속 ‘웅녀’를 비롯해 곰에 얽힌 설화도 많아 인간에 친숙한 동물이다. 곰이 멸종위기에 있다는 사실 또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곰이 어떤 생태환경에서 어떤 위기를 맞고 있는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구상에는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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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
[세계]
러시아 허 찌른 우크라…과감한 승부수인가, 위험한 도박인가
러시아 본토 일주일 넘게 공격…일부 전문가 ‘위험한 오판’ 경고도
8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접경 수미 지역에서 국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허를 찔렀다. 2년 반째 이어지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고전해온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하는 과감한 ‘역습’을 단행했···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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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스포츠]
아듀, 파리올림픽
지난 8월 12일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 중 여자 마라톤 시상식이 열렸다. AFP연합뉴스 “나는 월드컵, 올림픽 때만 되면 애국자가 돼.”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인과 이런 대화를 했다. 올림픽이 시작되자 역시나 ‘과몰입’했다. 양궁을 시작으로 메달 행진이 이어지면서 ···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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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
[연예]
에이리언: 로물루스-원전의 감성으로 되살아난 SF 공포영화 전설
<에이리언: 로물루스> 제작 발표에 팬들이 기대를 모은 이유는 연출을 맡은 페데 알바레즈에 대한 신뢰에 있다. 그는 자신의 우상과도 같던 <에이리언>을 직접 연출하면서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의 모범이 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목: 에이리언: 로물루스(Alien: Romulus) 제작연도: 2024 제작국: 미국 상영시···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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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
[사회]
(40)진정한 앎, 공허한 개념
최병현 교수가 수술을 하고 있다. /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나는 철학자 중에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를 가장 좋아한다. 그가 철학의 어려운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고, 그것을 자신의 철학 내에서 정합성 있게 설명해 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쇼펜하우어가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인기도 없고, 연구자가 별로 없다는···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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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
[오피니언]
○○적 사고, 파리에 두고 올 것들
정주식 ‘토론의 즐거움’ 대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호성적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젊은 선수들의 사고방식이다. “괜찮아. 다 나보다 못 쏴.”(김예지),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거 아니야.”(반효진),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진짜 잘하는 줄 알고 잘할 수 있었다.”(오상욱) ‘○○적 사고’로 명명된 선수들의 어록은 세대···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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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
공허한 학교 성교육
홍진수 편집장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드라마 중 재밌게 본 작품으로 저는 항상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첫손에 꼽습니다. 2019년 시즌 1이 나왔고, 저 말고도 재밌게 본 시청자가 많은지라 시리즈가 이어져 지난해 시즌 4로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에서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라는 제목이 붙었는데, 이 드라마의 영어 제목···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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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
1591호를 읽고
시민에 감춰진 쓰레기장…노동자 안전과 고용 방치 소외된 노동자들을 위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_경향닷컴 마**** 내가 하기 힘든 일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사회가 잘 돌아가는 것이다. 그에 합당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_네이버 funl**** 재활용 분리나 음식물 쓰레기 용도에 맞게 배출이···
[ 1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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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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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트럼프는 왜 관세 카드를 꺼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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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은 일’ 반박하기
시사 2판4판
더 빨라진 ‘도리도리’
주간 舌전
“최상목 쪽지 제가 했다”
오늘을 생각한다
하나 되는 윤석열·이준석·이재명
폴터링(paltering)이란 적극적으로 일부 사실만 진술함으로써 총체적 진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잘못된 기억을 심어주는 것을 가리킨다. A라는 사람이 B에게 폴터링 진술을 통해 기만했다고 했을 때, A의 말만 듣고 중요한 판단을 내렸다가 예상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맞닥뜨린 B는 A에게 항의할 것이다. 하지만 이때 A가 보일 반응은 빤하다. 그가 비겁한 사람이라면 “나는 진실을 말했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