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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6호 | 지난호 보기
[정치]
(10) 2015년 북 ‘포격 도발’, 한국군의 ‘뇌피셜’이었다
지난 6월 26일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 스파이크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서북도서 해상 사격훈련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됨에 따라 7년 만에 재개됐다. 연합뉴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관계가 심상치 않다.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북·러 조약을 통해 유사시 지체없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서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반도와···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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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
핵무장이 필요한 건…한국 안보인가, 선거 앞둔 정치인인가
국민의힘 당권 경쟁서 나온 ‘핵무장론’의 실체와 가능성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가운데)이 지난 7월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안보의 새로운 비전 핵무장 3원칙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 불가능해 보인 일이 현실이 되고, 당연해 보인 일이 공상이 된다. 정치적 이상, 목···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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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3)“국민이 뽑은 의원, 서로서로 존중해야”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서성일 선임기자 지난 6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여야 의원 간 한바탕 격전이 벌어졌다. 이 와중에 초선인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말에서 “때로는 상대 의원에게 조금 미운 마음이 들더라도 국민과 대화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노력하겠다”며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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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반복되는 ‘역주행’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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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왜 25만원 줍니까…100억씩 주지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사진기자단 “왜 25만원을 줍니까. 국민 1인당 10억씩, 100억씩 줘도 되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을 겨냥한 발언이다. 윤···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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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경제]
AI, 디지털 재앙이 될 것인가?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지난 5월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AI 기술에 수많은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고 주장해 다시 한번 ‘AI의 실존적 위험’이 화제가 됐다. AI의 실존적 위험이란 고도로 발전된 AI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을 뜻한다. 기술의 진보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낳는 ···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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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
(31) 곱씹어볼 스웨덴의 ‘인구정책 실험’
2023년 12월 26일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일부 요람이 비어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7월 1일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신설되는 인구전략기획부는 저출생뿐 아니라 고령사회 대응과 인력, 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한다. 또 강력한 컨트롤타워로서 ‘전략·기획·조정’ 기능에 집중할 수 ···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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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
(11) AI 에이전트가 만들어낼 새로운 연결
축구 같이 할 사람, 젤리 판매하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AI 에이전트 / 이경전 제공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의 수석 AI 과학자 얀 르쿤은 모든 상호작용이 인공지능(AI)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AI가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시대가 오리라는 것이다. 여러 소개팅을 해봐도 만족스러운 남자친구를 만나지 못한 어떤 여성이 ···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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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
덴마크, 소·돼지 방귀에 세금 걷는다
세계 첫 ‘농업 분야 탄소세’ 도입…연말 의회 통과시 주변국 확산 가능성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들 /AP 자료사진 지구촌이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농업 분야’에 탄소세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축이 트림·방귀 등으로 배출하는 ‘메탄’에 세금을 부과해 농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메···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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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현금과 경조금 배달…금융 취약층 돕는다
우정사업본부는 2018년부터 현금(용돈)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체국 집배원이 현금 배달을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2018년 6월부터 ‘현금(용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체국 예금 가입자인 고객이 날짜를 지정해 신청하면 집배원이 현금을 찾아 전국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금융기관이 많···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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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
[사회]
“너네 죽어도 다른 사람 와”…뒷전 된 이주노동자 생명
이주노동자들과 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화성공장화재이주민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6월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다문화공원에 마련한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고 추모분향소에서 헌화를 마친 후 눈물을 닦고 있다. 조태형 기자 그는 손으로 허공에 선을 그으며 말했다. “한국에서 내 인생 끝났어요.” 방글라데시 청년 자파(가명·37···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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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위험 최전선’에 놓인 이주여성의 노동
화성 참사 피해자 15명이 여성 이주노동자 불안정·저임금 일자리에 더해진 ‘위험의 고리’
지난 6월 30일 경기 화성시 화성시청에 마련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추모분향소에서 추모객이 묵념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국제결혼, 저출생 대책, 다문화 가정, 돌봄·가사노동, 식당, 가정폭력으로부터의 보호. 그간 이주여성과 관련해 미디어에 주로 언급된 키워드다. 2020···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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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쉽게 뽑고 쉽게 자르다, ‘병든 제조업’
중소 제조업에 불법파견 만연 원인과 이주노동자에게 전가되는 위험
지난 2022년 4월 충북 음성군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이주노동자들이 통근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저도 제 아들이 그런 데 간다고 하면 안 보내죠.” 일손이 필요한 곳에 이주노동자를 보내는 일을 하는 A씨는 그와 거래하는 사업장들을 이같이 평가했다. “가서 보면···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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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시민조직이 의료권력을 견제·감시해야”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저자 조한진희 다른몸들 대표 인터뷰
조한진희 다른몸들 대표가 지난 7월 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의료공백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확정됐지만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고(7월 1일 기준, 전공의 출근율 7.9%) 일부 의대 교수들은 ‘무기한 휴···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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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정부가 한번 키워보소”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들이 지난 7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전국한우협회 회원 1만2000여명은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을 위한 지원법(한우법) 제정과 한우 암소 2만 두 긴급 격리, 사료 가격 즉시 인하,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2년 연장 및 분할상···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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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9 ]
성폭력 피해자들은 더 많이 말해야 한다
이혜리 기자 성폭력 피해자를 취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어떤 독자들은 성폭력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가 피해자 관점에 지나치게 치우친 것 아니냐 할지 모른다. 실제론 그렇지 않다. 최대한 사실에 부합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기자는 피해자에게 피해 본 과정을 세밀하게 묻고, 또 묻는다. 각종 자료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교차 검증도 한다···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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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
노인만 잘못하는 운전은 없다
역주행 차량이 인도를 덮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안전 펜스가 부서진 자리에 지난 7월 2일 한 시민이 국화꽃을 놓고 있다. 문재원 기자 영화 <인턴>에서 스타트업 인턴으로 들어간 70세 노인 벤은 차량 운전을 계기로 30대 젊은 CEO 줄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술을 마시거나 허둥대는 이전 운전기사···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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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
[문화&과학]
(52) 초파리는 곤충이다
날개에 개미 문신을 한 듯한 초파리/경향신문 자료사진 초파리가 유전학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유전적 대물림의 비밀이 초파리 염색체를 통해 풀려왔기 때문이다. 염색체에 길게 배열된 띠의 집합이 유전자라는 사실도 초파리에서 밝혀졌고, 염색체 접합과 재조합의 비밀 또한 초파리에서 알려졌다. 미국 뉴욕주의 컬럼비아대학에서 탄생학 초파리 유전학은 ···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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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
낯섦과 익숙함 사이…‘대치동’ 드라마·영화가 늘어난다
‘일타 강사’ 이어 최근 드라마 ‘졸업’· 영화 ‘대치동 스캔들’ 잇달아
드라마 <졸업>에서 극 중 대치동 학원 국어과 강사인 서혜진(정려원 분)이 강의하고 있는 장면 / tvN 제공 “대한민국 다 무너져도 저 욕망이 남아 있는 이 동넨 절대 안 무너질 거거든.” 지난 6월 30일 종영한 tvN 드라마 <졸업> 1화, 남자 주인공 이준호(위하준 분)와···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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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69) 강원 양양 남대천-우리가 몰랐던 ‘양양의 풍경’
강원도 양양이 뜨겁다. 적잖은 여행자의 시선이 양양으로 향한다. 대체로 인구해변과 바로 곁의 죽도를 말하지만, 변화 범위가 훨씬 넓고 크다. 위로는 속초에 가까운 곳부터 아래로는 주문진 바로 곁 남애리 일대까지 모든 해변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그러나 내 마음을 움직인 건 바닷가가 아닌 의외의 장소였다. 남대···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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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
사고는 왜 불평등하게 일어날까
사고는 없다 제시 싱어 지음·김승진 옮김·위즈덤하우스·2만3000원 한 세기 동안 벌어진 사고를 탐구하며 사고의 증가가 구조적 불평등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 역작이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재난 등을 통해 ‘사고’라는 말이 어떤 죽음과 손상을 감추고 그것이 반복되게 만드는지 밝혀낸다. 이를 위···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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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
[세계]
미국의 대중국 정책 논쟁이 말해주는 것들
언론 기고에 반박·재반박 이어지면서 논쟁 달아올라 민주·공화 진영 방법론은 달라도 ‘중국 견제’엔 한 뜻
매슈 포틴저 전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이 7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에서 미국의 대중 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김유진 특파원 ‘중국과의 경쟁을 관리하는 것이 미국에도 이익이다.’ vs ‘중국에 싸워 이기는 것이 미국에 이익이 된다.’ 최근 미국 ···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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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
[연예]
러브 라이즈 블리딩-범죄 스릴러 또는 비범한 사랑 이야기
로즈 글래스 감독은 다양한 감독의 작품을 레퍼런스로 선정해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에게 공유했다고 전해진다. 이 영화가 단순히 특정 시대의 장르영화를 넘어서는 좀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작품으로 읽힐 수 있는 확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단서다.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여러 측면에서 독특한 양상을 보이는 개봉작이다. 일···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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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
[오피니언]
어차피 볼 ‘RE100 시험’이라면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변호사 최근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일본 정부에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을 60% 이상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 내 공급망 탈탄소화를 위한 244개 기업 연합체인 ‘일본 기후 리더스 파트너십(JCLP)’은 다국적 기업들의 RE100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국제 경쟁력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공급을 대···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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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
1585호를 읽고
‘법의 빈틈’에…남자친구에게 죽는 여성들 출생률 계속 떨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_네이버 kvdi**** 또 남성들만 이야기해놨네. 여자들은 없더냐?_네이버 pack**** 가정폭력이나 성범죄처럼 8 대 2, 9 대 1 수준이면 다수인 쪽을 얘기하는 게 당연하지. 가해자에 감정이입해서 남자라 불편하다니._네이버 lune**** ···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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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
한국은 안전한 사회입니까
홍진수 편집장 1년 전쯤 겪은 일입니다. 한 모임에 참석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주제가 한국의 저출생 문제로 옮겨갔습니다. 다들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출생에 관한 대책으로 여러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그러다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토종 한국인’의 출산만으로는 위기를 막을 수 없으니 한국도 다민족국···
[ 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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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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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잘 살기 위해 잘 헤어지는, 이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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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축협, 결국 해냈다
주간 舌전
두 국가론이 위헌? 그렇게 생각 안 해
오늘을 생각한다
딥페이크, 당당하거나 숨기거나
남성의 성욕이라는 신화는 유독 우리 사회에서 초문명적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런 시선에선 성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그저 자연질서의 희생양이 된다. 알아야 할 것은 남성의 성욕이 얼마나 강력하고 자연스러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은 우리가 만들어야 할 도덕과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다. 난징대학살이 한창이던 1937년 7월 일본 파견군 참모장 오카무라 야스지 중장은 각 부대에 이런 내용의 통첩을 보낸다. “정보에 의하면 피점령지에서 강렬한 반일의식을 격화시키는 원인은 각지에서 일본 군인의 강간사건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군인 개인의 강간행위를 엄중 통제함과 동시에 속히 성적 위안의 설비를 갖추도록 하라.” 이후 일본군에는 위안부가 창설돼 약 20만명의 여성이 ‘점령지 여성 보호’를 위해 동원된다. 일본군 위안부란 아이디어는 병사들의 ‘종족보존 본능’을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