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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5호 | 지난호 보기
[정치]
(2) “4년 동안 원외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정 의원실 제공 2022년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선거·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후 우상호 비대위 체제가 그해 6월 들어섰다.···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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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푸틴 방북 이후 한·러, 관리냐 파국이냐
북·러 협약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속에서 유추한 양국 관계
북한은 지난 6월 19일 북·러 정상회담차 평양을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한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제재는 무력화했고, 우방과의 관계는 강화했다.’ 주어를 생략하고 보면, 성공한 외교다. 문제는 이 ···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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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 K산재?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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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탄핵 청원 20만 넘어…민심 부글부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20만명이 넘는 국민께서 참여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6월 27일 이렇게 말했다. 지난 6월 20일부터 동의를 받기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6월 23일 소관위원회···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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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태극기와 인공기도 기싸움?
바람 잘 날 없는 남북의 분위기는 여전하다. 지난 6월 23일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 파평산에 올랐다. 해발 500m가 넘지 않건만, 고갯마루의 바람은 지쳐 있었다. 북쪽의 공기도 힘은 없어 보였다. ‘오물 풍선’을 날리기엔 적당한 날이 아니다.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에는 사람 한 명 얼씬거리지 않았다. 낮잠에서 뒤척이던 휴전선의 바···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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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
밥 타령과 국가비상사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렇게 서울에 와 있으면 남편 밥은 누가 차려줘?” 지난 6월 11일 모정당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에서 한 남···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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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
[경제]
‘짝퉁’ AI 콘텐츠의 습격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2022년 출시 이후 2년 만에 1조3000억원 가치로 성장한 AI 기반 검색사이트. 모든 지식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슬로건으로 검색 질서를 뒤흔들어 놓고 있는 스타트업. 제프 베이조스 등 빅테크 거물들이 투자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신생 테크기업. 퍼플렉시티를 수식하는 화려한 문장은 지금도 끊임없이 늘어···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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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
(17) PFAS 누구냐, 너는
미국 미네소타주의 3M 본사 / 로이터연합뉴스 아마라 스트랜디(Amara Strande)는 미국 미네소타주 오크데일시에서 프로 뮤지션의 꿈을 키우던 고등학생이었다. 하지만 2017년 15세 때 그의 삶이 바뀌었다. 두통, 메스꺼움, 코피 및 복통으로 고통받았고, 500만명에 한 명꼴로 걸리는 희소간암 판정을 받았다. 5년 동안 20번 이···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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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
SK그룹 재편 소용돌이···SK온 ‘심폐소생’할까
“SK이노·E&S 합병 초읽기, 합병 비율· SK㈜ 주주 반발 숙제” “SK이노 현금으로 지분 확보시, SK㈜ 자금 유동성 확보 유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노소영 아트나비 센터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관련 입장을 밝히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든데스(돌연사)’ 경고등을 울린 SK그룹이 대수술을 앞두고 있다. 배터리 등 주력사업 부진 속 방만한 투자로 ···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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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단양·동해의 ‘하늘 산책로’ 우표로 만난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하늘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조망시설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를 담은 기념우표 57만6000장을 오는 7월 3일부터 판매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기념우표에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 2곳의 스카이워크를···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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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
[사회]
(19) 우리는 언제 행복한가?
ⓒDevaiah Mallangada Kalaiah, Unsplash 유시민 작가가 오래전에 이런 말을 한 적 있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걸 먹을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껴요.” 사람 만나 얘기 나누는 걸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그로선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모든 인간은 행복···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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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
(35) 오죽하면, 20년 전 일로 해고하기
2004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한 수입차 판매업체에 근무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회사가 지난 6월 4일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 회사 인스타그램 갈무리 “부장님, 유튜브 보셨어요? 이 과장(가명)이 20년 전 그 사건의 공범이었다고요. 계속 같이 근무할 수 있을까요?” 김 대리가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사무···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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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
고시원은 문 닫는데…원생들은 왜 떠나지 않나
‘21세기 쪽방’ 21세기고시원, 주거복지 최전방서 들여다본 복지행정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21세기고시원. 이름엔 고시원이 붙었지만 서울시가 지정한 쪽방이다. 건물주는 지난 5월 25일 철거 및 리모델링을 이유로 입주민들에게 6월 20일까지 퇴거하라고 통보했다. 약 30명의 주민 중 절반가량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살 곳을 찾아 떠났다. 지난 6···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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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사람 죽었는데 벌금형? 피해자 탓하는 사측과 끝까지 싸울 것”
‘5년의 투쟁’ 고 정순규씨 아들 정석채씨 인터뷰
경동건설 산재사고 사망자 고 정순규씨의 아들 석채씨가 지난 6월 25일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후 ‘불과 먼지’라는 단편소설을 썼던 이창동 영화감독은 오래전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그 소설을 썼을 때는 뭔가 남겨놓아야 하겠다···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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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김건희 여사 수수 의혹 ‘제3 인물’ 누구냐
방모씨, 최 목사 접견 후 또 다른 쇼핑가방 든 남녀 인솔해 들어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논란의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가 6월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가방 사안 같은 경우는 사실관계는 대부분 드러난 상태에서 법리에 관한 판단만 남은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특검을 도입할 문제···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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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피해 여성에 도리어 무고죄…“내가 왜” 편견과 싸움 끝 무죄
이아름 기자 지난 4월 1일 경남 거제시 한 원룸에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사망. 지난 5월 6일 서울 강남구 한 건물 옥상에서 대학생이 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 지난 6월 14일 서울 강서구에서 교제 중인 여성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남성 검거. 최근 잇따라 언론에 보도된 교제폭력(데이트폭력) ···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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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법의 빈틈’에…남자친구에게 죽는 여성들
반복된 교제폭력에 늑장 대책 마련 나선 국회 ‘친밀함에 가려진 공포’를 반영한 정책 나와야
거제 교제폭력 사건의 피해자 부모가 지난 5월 20일 경남 통영시 창원지법 통영지원 앞에서 가해자를 구속해 달라고 호소하며 흐느끼고 있다. 연합뉴스 ‘거제 교제폭력(데이트폭력) 사건’으로 숨진 이효정씨의 어머니가 교제폭력 관련 제도를 개선해 달라며 올린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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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피해자를 괴롭히지 않았기를
김찬호 기자 ‘사적 제재’를 적었다, 지우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상을 멀리서 보는 것과 가까이서 하나하나 뜯어볼 때 생기는 괴리감이 문제였습니다. 사회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쉬운 방법은 ‘동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적 제재가 괜히 나오겠나. 가해자 처벌하라’는 논리에 편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위···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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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
[문화&과학]
(28) 국가폭력 기억 계승에 고뇌하는 청춘
연극 <연안지대>·<빵야>·뮤지컬<사월> 등
연극 <연안지대> 공연 장면 / 서울시극단 제공 고통스러운 기억을 무대 위에서 재현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포스트 메모리 세대(전쟁이나 국가폭력을 직접 겪지 않고 구전이나 글로 접한 세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근현대사 배경 무대극은 기억과 애도에 머물지 않는다. 연극 <연안···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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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
혐오와 차별에 무감각해지지 않게
‘나란 나란 읽는 시대’ 전시…다양성 주제로 각자의 생각 공유 지향
서울 종로구 창성동에 있는 갤러리 ‘팩토리2(factory2)’에서 지난 6월 24일 ‘나란 나란 읽는 시대’ 전시 관람객이 책을 읽고 있다. 팩토리2 제공 서울 종로구 창성동에 있는 예술공간 ‘팩토리2(factory2)’에서 지난 6월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무료 전시 ‘···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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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한국을 들썩이는 ‘수능의 실질’
수능 해킹 문호진, 단요 지음·창비·2만3000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행된 지 올해로 31년째. 어느 때라고 관심이 적었겠느냐 마는, 최근엔 내내 화두다. ‘킬러 문항’이나 ‘사교육 카르텔’이 개혁 대상으로 호명되는가 하면 학원가 스타 강사가 연예인처럼 인기를 모은다.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뉴스가 이어질 때마다 입시판도 들썩···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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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
[세계]
(32)러시아를 버리지 못하는 베트남
지난 6월 20일 또 람 베트남 국가 주석(오른쪽)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환영 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있다. / Vietnamtimes 지난 6월 20일 새벽 2시. 늦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빈 방문이었음에도 2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만 베트남에 머물렀다. 본래 1박2일 일정으로 6월 19일···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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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
[연예]
태풍클럽-세월이 흐르니 눈에 들어오는 장면들
나이 들어 다시 보니 캐릭터 각자가 폭주하는 이유, 흔들리는 미묘한 감정선에 따라 각각 다른 방향으로 치달아가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영화는 풋풋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 중반 소년·소녀들의 불안과 감성을 잘 포착해 놓았다. 여러모로 짙은 울림이 남는 영화다. / 엠엔엠인터내셔널㈜ 이 영화가 마침내 한국에서 개봉한다니, 이상야···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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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
[오피니언]
변방이면 안 되나요?
홍명교 플랫폼C 활동가 지난 5월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변방에서 중심으로>라는 외교안보 정책 회고록을 펴냈다. 출판사는 “(문재인 정부 시기 외교안보 정책의) 성공과 실패 요인, 정책에 대한 공과 판단을 솔직하게 기록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책을 펼쳐보면 남북관계 개선의 ‘실패’에 대해서는 그다지 솔직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에서 문 ···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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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
‘전원일기’를 다시 보며
홍진수 편집장 <전원일기>란 드라마를 기억하시나요. 문화방송(MBC)이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2년간 방송한 역대 최장수 드라마입니다. 농촌의 일상을 잔잔하고 따뜻하게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저도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케이블 채널이 재방송하는 <전원일기>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당시 본 에피소드는 ···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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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
1584호를 읽고
정의구현과 ‘돈벌이’ 사이…사적 제재에 던지는 질문 법이 구멍 난 건 맞다. 그런데 사람들은 ‘정의로운 척’에 중독됐다고 볼 수 있다. 피해자에 대한 2차, 3차 가해를 신경 쓰지 않는다._네이버 juli**** 정의구현이란 말 갖다 붙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사실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다._네이버 myma**** 공적 제재가 온전···
[ 1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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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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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