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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인도
(27)인도, 섬유산업의 부흥을 외치다
고급 벵골 모슬린 옷을 입은 여성.Francesco Renaldi(1789) 인도하면 떠오르는 것이 다양하겠지만, 그중에서도 터번을 두른 인도인과 화려한 색과 문양의 긴 천, 바로 사리(Saree)를 입은 인도 여인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빠른 속도로 현대화하면서 한편에서는 아직까지 수동 직조기로 직물을 짜는 문화와 그 직물로 만든 ···
[ 1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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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26)인도와 일본, 그 특별한 관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급작스러운 죽음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생전 정치적 행보 때문에 한국에서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 자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인도는 사망 발표 다음 날을 국가적으로 애도하는 날로 정하고, 온 나라가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전 세계가 등을 돌린 러시아의 손을 끝내 놓지 않는 것부터,···
[ 1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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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
(25)코로나 시대 진화하는 인도 요가
코로나19는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문제를 깊이 성찰하도록 만든 시간이었다면, 이로인해 요가의 트렌드 역시 신체적 영역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주한 인도대사 (왼쪽에서 다섯 번째), 주한 인도문화원장 (왼쪽에서 두 번째) / 한유진 제공 지난 6월 21일은 제8회 세계 요가의 날이었습···
[ 14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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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
(24)‘선각자’ 타고르의 혜안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대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한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리라.” K팝과 드라마 열풍으로 한국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한 듯한 요즘, 이 시는 마치 지금의 세계적인 한류를 예고하기라도 한 듯 깊은 울림을 줍니다. 타고르 탄생 161주년 기념행사 설치물 / 한유진 제공···
[ 1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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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
(23)인도는 왜 러시아에 반대하지 않을까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각국의 다양한 이해관계 및 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포스트 차이나’ 정도로만 알고 있던 ‘인도’의 존재감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인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지속적으로 바라온 필자로서는, 우리가 인도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여전히 부분적이고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 1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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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5 ]
(22)인도의 정치적 흐름이 변하고 있다
2022년 3월 9일, 한국의 대통령선거는 유례없는 표차로 접전을 벌이며 야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대통령선거로 온 국민의 눈이 집중된 기간에 의회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에서도 국가의 정치적 향방과 모디 정부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5개주(State)의 주의회 선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5개주 가운데 4개주에서 여당인 BJP가 압승했습니다. ···
[ 14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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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8 ]
(21)28개 주정부를 하나로 묶은 ‘디지털 인도’
보편적으로 한 ‘국가’라고 하면, 하나의 땅덩어리에 하나의 통일된 언어를 쓸 것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인도는 각각 다른 언어를 쓰는 28개주가 연합한 연방국가입니다. 정부 역시 중앙정부에 해당하는 연방정부(Union Government)와 주정부(State Government)로 나뉘고, 주정부마다 독립적인 정책과 법이···
[ 14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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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
(20)이커머스 시장 활짝…‘이것’이 잘 팔린다
메트로폴리탄에 거주하는 사람이 애플워치를 차고 나이키 운동복을 입고 조깅을 합니다. 바디숍 제품으로 샤워를 하고 한국식 스킨케어 제품으로 피부를 가꾸며, 환경보호와 건강을 위해 구리로 된 물병에 담긴 물을 마십니다. 또 다양한 건강기능 식품을 챙겨 먹고, 크루아상에 커피 한잔을 곁들이며 아이폰으로 통화를 합니다. 인도 현지에서 생산한···
[ 14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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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4 ]
(19)하버드·MIT보다 들어가기 힘든 IIT?
2021년 11월 말, 트위터의 새로운 대표로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arwal)이 선임되면서 인도 출신 인재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12월 15일에는 명품 샤넬의 대표로도 인도 출신 리나 나이르(Leena Nair)가 임명됐는데요. 그는 샤넬 이전에 유니레버에서 최초의 여성 최고 인사책임자로 28년간 몸담았습니다. 패션계 출···
[ 14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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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
(18)델리의 맑은 하늘을 보는 날까지
초겨울로 접어든 인도 델리는 늘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이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잠시 맑은 하늘을 보는가 싶었지만, 올해에는 어김없이 뿌연 하늘이 델리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7일 기준으로 5일째 대기질 지수(AQI)가 500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자 델리 정부는 모든 학교에 임시 휴교···
[ 14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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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
인도에선 왜 한국 콘텐츠가 인기일까
10월 초, <오징어게임>이 마지막 고지였던 인도 넷플릭스 1위에 오르며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에서 드디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각종 외신과 유튜브 등은 <오징어게임> 출연 배우들 관련 소식으로 뒤덮였고,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왠지 모를 뿌듯함과 기쁨에 들떴습니다. 최근에는 <오징어게임>의 성공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대에 ···
[ 14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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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8 ]
(16)한국 음식의 불모지 인도의 한식 붐
지난 7월 23일 인도 음식배달앱 선두주자인 조마토(Zomato)가 봄베이주식거래소(BSE)에 상장했습니다. 공모가의 38.25배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3년간 상장액 500억루피 이상 기업 중에서 최고 공모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조마토의 주당 공모가는 76루피였으며, 상장 당일 51.32%의 프리미엄이 붙은 115루피로 시작해 공모가···
[ 14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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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
(15)3차 대유행 불구 반등하는 인도경제
인도의 8월은 2020 도쿄올림픽 선전으로 들뜬 분위기와 코로나19 백신 승인 및 조달, 접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끊임없이 투자를 발표하고, 정부도 경제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2021년 8월 말일 인도 봄베이주식거래소(BSE)의 센섹스 지수···
[ 14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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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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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료 내린다면서요?…기업 배만 불리는 ‘영비법’ 개정
시사 2판4판
공갈빵…
주간 舌전
“이놈들이 홍으로 가나”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
공손찬은 중국 후한 말 북방민족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화북의 군벌이다. 오늘날 베이징 근처 유주를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던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막강한 기병대를 중심으로 황건적과 만리장성 넘어 이민족들을 토벌하며 군세를 넓혀갔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갖췄으나 성품이 포악했던 공손찬은 폭정을 일삼으며 민심을 크게 잃는다. 왕찬이 기록한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에 의하면 공손찬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부하를 죽이는가 하면 유능한 관료들을 쫓아내고 점쟁이를 측근에 등용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였다. 하루는 백성들 사이에서 덕망 높았던 관리 유우를 저자에 세워놓고 ‘네가 천자가 될 인물이라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말한 뒤 비가 내리지 않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분개한 수만의 유주 백성들은 유우의 아들과 합세해 공손찬을 공격했고, 라이벌 원소와 이민족들까지 연합해 공격하니 공손찬은 고립무원에 처한다. 사방이 포위된 공손찬은 기주 역현에 거대한 요새를 짓고 농성에 들어가니 이 요새가 역경성이다. 자신의 남은 전력을 요새 건설에 쏟아부은 공손찬은 “300만석의 양곡을 다 먹고 나면 천하정세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향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