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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반갑다, '빅 브래지어'야
공무원 킴 레이트(41-여)의 가장 큰 고민은 '풍만한 가슴'이다. 그의 가슴 사이즈는 16D(가슴둘레 165㎝에 D컵)로 한국 여성들과 비교할 때 상당히 큰 편이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다. 레이트보다 가슴이 풍만한 여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뉴캐슬 대학에 따르면 지난 80여년간 호주 여성의 신체 사···
[ 뉴스메이커 6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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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2 ]
보드카 '러시아 막걸리' 전락
앱솔루트, 바카디, 스미노프를 위시한 유명 보드카업계가 최근 '빙하기'를 맞고 있다. 전 세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이름도 없는 업체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보드카 원조국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에서는 아예 맥주에 밀려 시장 자체가 위태로운 실정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11월 18일자)는 미국 보드카 시장이 춘추전국시···
[ 뉴스메이커 6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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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2 ]
스스로 돕는 자가 빨리 낫는다
'어떻게 하면 똑똑한 환자(Smart Patient)가 될 수 있을까.'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최근호(11월 8일자) 제목이다. 잡지는 아무리 의료기술이 발달한 21세기라 해도 '똑똑한 환자'가 되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받고 나아가 하나뿐인 생명을 지키는 왕도(王道)임을 강조한다. 인터넷과 출판물을···
[ 뉴스메이커 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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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5 ]
유럽 '인신매매와의 전쟁'
"몸이 아플 때나 생리기간에도 하루에 예닐곱명 이상의 손님을 상대해야 했지만 지금껏 돈 한푼 받지 못했어요. 어떤 날은 아무도 먹을 것을 주지 않아 하루 종일 굶기도 했어요. 투신자살도 생각했지만 차마 목숨을 끊을 수는 없었어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영국에서 매춘부로 일했던 이바나는 지난 11월 4일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
[ 뉴스메이커 5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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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8 ]
떠돌이 소 '나가 있어'
인도에서는 고대로부터 소가 우유 및 유제품과 고기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업적 교환의 수단이자, 재물과 명예의 척도요 종교적 성스러움의 상징이었다. 힌두교에서 소를 숭상하기 시작한 것은 농경산업이 널리 퍼지면서인데, 사상적인 측면에서 비폭력의 '아힘사' 정신을 바탕에 깔고 있다. 이렇게 힌두교도의 소 숭배 의식은 역사적으로 뿌리가 깊어···
[ 뉴스메이커 5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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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1 ]
'가라오케'가 세계평화 기여
지난 9월 30일 가라오케 발명자인 이노우에 다이스케(井上大祐-64)가 노벨상을 풍자해 만든 '이그(Ig)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유는 가라오케를 통해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인내심을 배울 수 있게 한 공로가 인정된다는 것이다. 이그노벨은 '이그노블(ignoble-품위가 없는)'과 '노벨'을 합친 신조어로 미국의 과학유머···
[ 뉴스메이커 5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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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1 ]
입양아 이름 '함부로 못 바꿔'
"한국 아이의 원래 이름을 고친다고 해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상실케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호주 여인 제인 타겟이 한국에서 입양한 조(6)와 사이먼(4)의 이름을 정정해달라고 신청했다가 뉴사우스웨일즈 대법원으로부터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직후에 한 말이다. 시드니에 살고 있는 타겟 부부는 입양아 두 명의 이름을 한···
[ 뉴스메이커 598호
ㅣ
2004.11.11 ]
'중동의 평화' 병색 완연
지난 10월 29일 아침 요르단강 서안 도시 라말라의 자치정부 청사에 요르단 군용헬기 2대가 내려앉았다. 이날 헬기에 몸을 실은 주인공은 팔레스타인 독립투쟁의 상징이자 국부인 야세르 아라파트(75)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아라파트는 요르단 수도 암만을 거쳐 프랑스가 제공한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파리로 후송됐고 파리 교외 페르시 군병원에 ···
[ 뉴스메이커 5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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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1 ]
중국'젊은 오빠'성공신화
중국에서 '30대 갑부 돌풍'이 일고 있다. 〈유로머니차이나〉가 10월 11일 발표한 '2004년 중국 100대 부호'에는 10위까지 부호 가운데 3명이 30대였다. 올해 35세인 가전 유통업체인 궈메이(國美)의 창업자인 황광위(黃光裕) 펑룬(鵬潤)투자 회장이 1위(자산 보유 금액 1백5억위안, 약 1조5천7백50억원)를 차지했···
[ 뉴스메이커 5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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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4 ]
어학원 '먹튀'에 유학생들 골탕
캐나다 밴쿠버 시내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몰려든 어학연수생, 특히 한국학생 덕에 호황을 누린다고 할 정도로 어학연수생이 많다. 주말이면 한국식 분식을 먹으려고 30분~1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그중 가장 부산한 곳은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어학원들이었다. 그런데 최근···
[ 뉴스메이커 5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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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4 ]
취직 때 나이는 숫자일 뿐
호주에서 나이와 외모는 입사 지원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문제삼을 경우 법적으로 제재를 받는다. '모든 영역에서 어떤 차별도 존재할 수 없다'는 불문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승무원 채용시 나이를 문제삼은 일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백화점 화장품 코너나 엘리베이터 안내원, 승무원을 선발할 때···
[ 뉴스메이커 5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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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4 ]
비디오게임 '애들은 가'
"비키니 차림의 (화면 속)여대생이 첫번째 질문부터 막혔다. '카드 속의 왕들 가운데 수염이 없는 왕은 누구일까요?' 대답에 자신이 없는 여대생은 가슴을 만지작거리다 '스페이드?'라고 겨우 답하지만 뒤이어 터지는 게임호스트(미국 코미디언 맷 새들러 목소리)의 매몰찬 '땡'소리. 그리고 정답를 못 맞힌 여대생은 벌로 브래지어를 풀어 내리기 ···
[ 뉴스메이커 5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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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4 ]
"32년만에 정통 태권도 귀환 감격"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엑스포 무역전시관에서 열렸다. ITF 최중화 총재는 대회 개막 전날 [뉴스메이커]와 단독인터뷰를 하고 "32년 만에 귀환해 국민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태권도의 원형과 진면목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WTF)과의 통합 ···
[ 뉴스메이커 5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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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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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차고…넘치다
주간 舌전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 맞다”
오늘을 생각한다
미국의 ESG 후퇴, 우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후퇴하지 않겠냐는 질문을 종종 듣는다. 실제로 연일 보도되고 있듯이 미국 행정부의 기조 변화는 상당하다. 먼저 미국 역내에서 기후 공시 제도 약화의 흐름이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등을 의무 공시하도록 하는 정보공개 제도인 기후 공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3월 SEC가 강화된 기후 공시 의무화 규정을 최종 채택하자, 이를 반대하는 미국 경제단체 등이 다수의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SEC는 그 시행을 보류하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집권 이후 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기존의 공시 규정으로도 기후 리스크 공시는 충분히 될 수 있어 새로운 규정 채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앞으로 소송에서 방어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 향후 제도의 백지화를 시사하고 있다. 한편 SEC의 기후 공시 의무화 규정보다 강화된 내용을 담은 캘리포니아주의 기후공시법은 연방지방법원에서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