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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자오는 죽어서 개혁을 남겼다
지난 몇년 동안 여러 차례 사망했다고 보도됐던 자오쯔양(趙紫陽) 중국 공산당 전 총서기가 지난 1월 17일 향년 86세로 사망했다. 자오쯔양 전 총서기는 베이징 병원에서 지병인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으로 숨졌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실각한 후 베이징 도심의 왕푸징(王府井) 자택에서 무려 16년간의 고립된 연금생활 끝에 숨진 것이다. 그의 죽음은 1980년대를 풍미했던 '공산당 제2세대' 지도부가 역사에서 완전 퇴진했음을 의미한다. 자오가 사망하면서 제2세대 지도부의 핵심으로 톈안먼 사태의 무력 진압을 지시했던 덩샤오핑(鄧小平), 톈안먼 사태 촉발의 원인을 제공했던···
[ 뉴스메이커 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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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
학교폭력 잔혹사
학교 교사가 싸움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세상이다. 날로 흉폭해지는 학교 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호주 정부는 빅토리아주에 있는 4만9000여명의 국립학교 교사와 교직원들이 학생-학부모로부터 구타와 폭언, 심지어 성폭행에 이르기까지 각종 폭력에 시달리자 안전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기로 결정했다. 호주 정부는 최근 급증하는 학교 폭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호주 경찰청이 지난해 발표한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한해 동안 빅토리아주에 있는 학교에서는 173건의 성폭행 사건을 비롯해 242건의 방화 사건, 448건의 폭력 사건···
[ 뉴스메이커 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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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5 ]
흑백차별 '과거사 청산'
'`1964년, 미국 미시시피주의 어느 마을에서 흑인 민권 운동가 3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FBI 요원인 워드가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그는 이곳의 보안관 출신인 앤더슨과 현지에 파견된다. 그러나 실종된 사람들은 이미 KKK 단원들에게 살해된 뒤였으니.... 백인 우월주의가 팽배한 미시시피주 보안관은 살인 내막을 알면서도 범인들을 비호한다. 현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원칙주의자인 워드 반장은 어려움을 겪고, 능청맞은 앤더슨은 주민과 보안관을 만나면서 범인 일당에 대해 심증을 굳힌다. 문제는 증거가 없다는 점인데....' 진 해크만, 윌리엄 데포, 프랜시스 ···
[ 뉴스메이커 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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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5 ]
몸짱 스타는 아무나 되나
할리우드는 어떻게 영화 내용과 분위기에 딱 맞아떨어지는 눈빛과 몸매를 가진 주인공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 마치 여주인공의 실제 생활을 화면에 복사한 듯한 착각마저 들게 만드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귀여운 뚱녀 르네 젤위거와 '몬스터'에서 여성 연쇄살인자로 분한 샤를리즈 테론의 변신을 머릿속에 떠올려보자. 미 'LA···
[ 뉴스메이커 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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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8 ]
마카오 '게 섰거라, 라스베이거스!'
지난 12월 20일 마카오에서 열린 주권회복 5주년(마카오 중국반환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이 지역 행정 최고 책임자인 에드먼드 호 행정장관을 이례적으로 칭찬했다. 그는 이날 "호 장관은 마카오의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을 성공시킨 주인공"이라며 "중앙정부는 호 장관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치켜세웠···
[ 뉴스메이커 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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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1 ]
아뿔사! '보모게이트'
최근 사임한 데이빗 블런켓 전 내무부장관에 대한 이야기로 영국 전역이 시끄럽다. 선천적 시각장애인으로 안내견을 동반한 모습이 트레이드 마크인 데이빗 블런켓 전장관은 가난한 노동자 계급 출신으로 2001년 총선 후 내무부장관에 지명됐다. 취임 이후 국민 ID 카드제 도입, 각종 경범죄 처벌 강화 등 영국 내 정치-교육-사회적 이슈에서 강한 추진력을 보이면서 토니 블레어 정권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지난 11월 그의 탄탄한 정치경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옛 애인 킴벌리 퀸의 보모인 리온시아 카살머가 영주권을 취득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언론이 제기한 것이다. '···
[ 뉴스메이커 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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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4 ]
스캔들에 휩싸인 명상의 나라
힌두교와 요가, 명상의 나라 인도가 최근 철부지 고등학생들의 포르노 동영상 유포사건과 잇단 여성 동성애 파문으로 떠들썩하다. 첫번째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월 인도 델리 남부의 한 명문교에서 발생했다. 이 학교 11학년생(17세)인 한 남학생이 사귀던 동급 여학생(16)으로부터 오럴 섹스를 받는 장면을 '순전히 재미삼아' 자신의 카메라폰으로 찍었다가 유포시킨 것이다.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알려진 이 남학생과 퇴역군인의 딸인 여학생은 카메라폰으로 촬영할 때까지 철부지 연인 사이였지만 촬영 며칠 뒤 여학생의 결별선언으로 헤어지면서 원수 사이로 돌변했다. 여자친구의 배신에 화가···
[ 뉴스메이커 606호
ㅣ
2005.01.04 ]
아무도 용서하지 않는 살인마
임신 8개월 된 아내와 뱃속의 태아를 살해해 지난 1년8개월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스콧 피터슨(30) 살인사건이 결국 배심원들의 사형권고로 막을 내렸다. 미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 법정에 모인 배심원단(남녀 각 6명씩 모두 12명)은 지난 12월 13일 만장일치로 피터슨에 대한 사형을 권고했다. 제2의 O.J 심슨이라 할 수 있는 피터슨에게 사면없는 종신형이 적당할지, 아니면 사형이 적당할지 무려 사흘간 격론을 벌인 끝에 나온 결론이었다. 이날 사건당사자인 피터슨은 사형결정에 별다른 감정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단 사건은 2년 전인 2002년···
[ 뉴스메이커 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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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30 ]
늬들이 '빌리어네어'를 알아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고의 부자들은 하루하루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매거진]은 최근 특집판에서 전세계에서 대략 600명 남짓한 10억달러(1조1천억원) 이상의 재산가 즉, 빌리어네어(Billionaires)들의 삶을 엿보았다. 그리고 민주주의가 꽃핀 지 100년도 더 지난 21세기에서도 '슈퍼 리치(···
[ 뉴스메이커 6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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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3 ]
흡연자 선술집에서도 문전박대
영국 문화를 이해하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펍(pub)이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선술집이라고나 할까. 이 펍에서는 저녁 때 삼삼오오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스포츠 경기도 함께 시청하며 식사도 할 수 있다. 번화가든, 바쁜 도시든, 한적한 시골이든, 펍이 없는 동네가 없을 만큼 펍은 영국 대중 문화에서 중요한 장소다. 그런데 이 펍에서 흡연···
[ 뉴스메이커 6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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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3 ]
이력서를 믿지 마세요
갈수록 늘어나는 거짓 이력서로 호주의 직업소개소와 대기업의 입사 담당자에게 비상이 걸렸다. 지난 11월 26일 호주 AB(Australian Background)라는 사설기관이 발표한 '입사 지원자들의 이력서 작성 현황 보고'에 따르면 전체 입사 지원자 중 21%가 자신의 경력을 과장했고, 그중 범죄 경력조차 숨긴 채 응시한 경우가 60%···
[ 뉴스메이커 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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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6 ]
'트로이카 앵커' 마감 뉴스
미국 NBC, ABC, CBS 3대 방송뉴스를 20여년간 진두지휘해왔던 '트로이카 앵커시대'가 저물고 있다. NBC 앵커인 톰 브로커(64)는 지난 12월 1일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 고별방송을 했고, CBS 간판 프로그램인 [60분(60 Mimutes)]의 진행자 댄 래더(73)도 내년 3월 9일을 기해 물러난···
[ 뉴스메이커 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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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6 ]
'가짜 온천' 오명 벗기 잘될까
지난 여름 가짜 온천파동 이후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일본 온천업계가 차별화된 서비스로 재생을 꾀하고 있다. 가짜 온천파동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7월 나가노(長野)현 시라보네(白骨) 온천에서 온천물의 유백색을 유지하기 위해 입욕제를 탄 사실이 확인되면서 문제점이 잇따라 드러났다. 일본에서 가장 유서깊은 온천지 중 하나인 효고(···
[ 뉴스메이커 6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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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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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통령, 또 하나의 잔혹사
시사 2판4판
더 빨라진 ‘도리도리’
주간 舌전
“최상목 쪽지 제가 했다”
오늘을 생각한다
제주, SM-3라는 안보 재난
오는 2월 1일 제주 해군기지에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된다. 군사 전문가도 ‘밀덕’(군대 마니아)도 아닌 제주도에 사는 아기 엄마의 관점으로 최대한 알기 쉽게 우리에게 닥친 안보 재난을 설명해 본다. 오늘의 주인공은 SM-3라는 ‘탄도탄 요격유도탄(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이다. 기동함대사령부의 기함은 작년 12월 2일 취역한 정조대왕함(DDG-II 이지스 구축함)으로 예정돼 있다. 정조대왕함은 2008~2012년에 취역한 세 척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DDG-I)과 달리 SM-3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해군은 2027년까지 동급의 구축함을 두 척 더 진수할 예정이다. 작년 4월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2025~2030년, 5년간 약 8039억원을 투입하는 SM-3 도입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하고, 향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대로면 제주 강정마을에 SM-3 미사일을 탑재한 정조대왕함이 주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