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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맛집
(18) 최송현 / 부산 해운대 ‘보리문디’
결혼 전 ‘남편 웃음’ 완성 시켜준 맛과 향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보리문디. 주인 김성훈 간판이 걸려 있다. “처음으로 웃을 수 있는 기일이네.” 결혼 전, 남편의 고향 부산에 처음으로 함께 갔던 2019년 11월. 해운대 선술집 ‘보리문디’에서 청주와 맛있는 음식에 취해갈 때쯤 그가 말했다. 아버님은 내가 ···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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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17)김도진 | 30년 세월 은행원 지갑과 마음을 연 냉목삼
서울 을지로 ‘전주집’
서울 입정동 시절 전주집 외관. 1989년부터 2021년 말까지 영업했다. /김도진 제공 직접 고기를 썰고 있는 홍성준 대표의 모습. 오른쪽이 부인 박연숙씨다. 김도진 제공 1989년 4월에 개업했으니 벌써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서울 중구 입정동 청계천변 청소년···
[ 15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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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
(16)김현정 | 서울 방배동 ‘미미치킨’
맛있고 아름다운 옛날식 동네치킨집
밤이 내리면 네온등 아래 치킨 냄새가 자욱하다. 바람 좋은 계절엔 가게 앞에 간이테이블도 펼쳐진다. /김현정 제공 이름은 ‘미미’. 의미는 알 수 없다. 40년 넘게 이어온 이름이라고 했다. 20년 전 가게를 인수한 지금의 주인 부부 역시 한참 전부터 내려온 가게 이름을 자···
[ 15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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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9 ]
(15)오수잔나 | 마음까지 데우는 프랑스식 집밥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파란대문’
식당 ‘파란대문’에 들러 메뉴를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한 오수잔나 고문 /오수잔나 제공 거의 한평생을 수도(首都)에서 살았다. 미국 워싱턴에 살았고, 한국에 와서도 서울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나라가 다른 만큼 두 곳은 음식도 천지 차이다. 엄마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이고,···
[ 1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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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
(14)김주영 | 음식에 담긴 놀라운 치유의 힘
경기 성남시 ‘지오쿠치나’
신비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지오쿠치나 입구 /김주영 제공 저는 가정의학과 의사입니다. 한때 큰 병원에서 열심히 진료도 보고, 연구도 하면서 살다가 지금은 지방간질환 분야의 디지털 치료기기를 만들어보고자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예전 병원에서 암 생존자 클리···
[ 1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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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
(13)김영기 | ‘지랄맞은’ 내 혀를 아찔하게 후려친 ‘을지로 인셉션’
서울 을지로 ‘비어할레’
얇게 썬 족발과 부추의 조합이 일품인 을지로 ‘비어할레’의 훈제족발 어릴 적부터 내 입맛은 관대하지 않았다. 해질녘 노을빛에 허리춤까지 잠긴 부엌에서 엄마가 뚝뚝뚝 오이를 썰면, 비명을 지르며 코를 부여잡고 방으로 숨곤 했다. 수박은 수박바만 먹고, 김밥은 우엉 금지였으며···
[ 1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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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
(12)박영욱 | 대 이어 고수해온 불판과 낙지의 남다른 조화
서울 종로구 ‘서린낙지’
서린낙지를 찾은 북오션 박영욱 대표 / 박영욱 제공 출판 기획자와 출판사 대표, 에이전시 대표로 살아온 출판계 28년을 정리한 책 <내일도, 처음처럼> 출판기념회를 막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다. 주간경향 편집장의 ‘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맛집’ 원고 청탁을 받고 ‘내 ···
[ 15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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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
(11)이경채 | ‘맛집’에 길든 내가 ‘짜글이’에 눈뜬 곳
전남 담양읍 운교리 ‘참푸른식당’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짜글이 한상차림. 기본 반찬도 모두 주인이 직접 만든다. / 이경채 제공 어릴 적부터 외식을 많이 하지 않았다. 밖에서 파는 웬만한 음식은 어머니께서 집에서 다 해주셨기 때문이다. 그것도 더 맛있게 해주셨다. 김치찌개, 된장국, 미역국, 오리탕, ···
[ 15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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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
(10) 최은주 | 예술가를 지탱해준 추어탕
대구 중구 상주식당
68년째 상주식당을 운영 중인 차상남 선생. / 최은주 제공 어느 날인지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의 한 사람인 차계남 작가를 만났다. 아마 1990년대 중반이었지 싶다. 일본 오사카에서 행사가 있기도 했고 일본 현대 작가들의 동향도 살펴야 해···
[ 15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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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
(9) 박주연 | “이런 게 채식이라면 매일이라도 하겠어”
서울 강남구 신사동 ‘레귬’
비건 레스토랑 레귬의 ‘콜리플라워’ 요리 / 박주연 제공 어언 19년 전 일이다. 대학생이던 나는 처음으로 인생 최대 용기를 낸다. 뉴질랜드라는 나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로 한 것!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도착한 그곳에서 평생 간직할 추억을 쌓았다. 현지 친구들을 사귀어···
[ 15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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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31 ]
(8)윤명성 | ‘가슴으로’ 인연 쌓아온, 세월 흘러도 한결같은 곳
서울 종로 ‘솔밭숯불갈비’
미래는 과거의 인연으로 연결된다. 어떤 특정지역을 여행할 때나 기억할 때 보통 그 지역에서 인연을 함께했던 사람이나 맛집을 떠올린다. 갈 만한 식당을 찾을 때도 과거에 찾았던 맛집을 생각한다. 종로경찰서장 재직 시절, 경복궁을 배경으로 찍었다./ 윤명성 제공 1984···
[ 15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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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
(7)주재천 | 맞벌이 부부 해방시켜준 고향 같은 곳
서울 일원동 ‘수타손짜장’
주재천 원장이 ‘수타손짜장’에서 아내와 함께 식사하고 있다. / 주재천 원장 제공 도시에서 살다 보면 자연이 그리워진다. 녹보수, 행운목, 고무나무 등 여러 식물을 화분에 심어 집안 곳곳 가꾸는 것도 자연을 좀더 가깝게 느끼고 싶어서다. 특히 코로나19라는 기나긴 시간 동···
[ 15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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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
(6)이윤경 | 보약 같은 그곳
경남 양산시 ‘꽃마실’
맛집 정보가 넘쳐나는데 믿고 갈 만한 식당은 찾기 어렵습니다. 낯선 지역이나 여행길에선 더 그렇지요. 그 지역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물어서라도 갈 텐데요. 열심히 검색을 해보지만 좀처럼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말 신뢰할 만한 맛집을 건져보기로 했습니다. 주···
[ 15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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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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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AI미래기획수석 기용의 의미
시사 2판4판
‘러브버그’…
주간 舌전
“우리는 돼지당 국가에 살고 있다”
오늘을 생각한다
‘이대남’ 난감
지난 대선 이후 20대 남성들이 사회적 규명 대상으로 지목됐다. 많은 매체와 연구자가 경쟁적으로 ‘이대남’ 해석에 뛰어들었는데 저마다 강조점이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그 세대 남성에게 발견되는 돌출된 특징(극우적 경향)에 주목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에게 나타나는 복잡성에 주목한다. 말이 무성해질수록 실체가 흐릿해진다. 쫓는 자는 많은데 잡은 자는 없다.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