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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내시경
인사동길-한국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거리의 미술관’
인사동이 문화의 거리로 불린 것은 구한말부터 1960~70년대까지 만들어진 이야기다. 인사동에는 골동품상, 표구사, 고서점, 화랑이 즐비하고 뒷골목 막걸리집에는 시인이며 기자에 그림쟁이들이 득실거렸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길, 한국의 일상을 엿보고 싶은 외빈이 오면 으레 들르는 곳, 인사동이다. 서울의 구도심이 그렇듯···
[ 13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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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병행하는 골목
우사단길은 토박이와 이방인이 함께 사는 곳이기도 하다. 우사단길 주변 골목골목마다 무슬림뿐 아니라 아프리카 출신, 미국, 동남아 등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이 섞여 살고 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방값이 싸기’ 때문이다. 우사단길은 새로운 것과 낡은 것, 한국과 이방이 공존하는 골목이다. 우사단길 주민 절반 가까이는 외국인이다. ···
[ 1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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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
충무로 인쇄골목-영화의 대명사에서 소규모 출판의 메카로
대략 100여 년 전에 몇 개의 인쇄소가 들어섰던 서울 도심 한복판 충무로 골목들은 반세기 넘게 인쇄소가 점령해 주인이 됐다. 충무로에는 영화가 없다. 다만 바쁘게 돌아가는 인쇄소들이 골목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인근 충무로동과 필동, 인현동 일대를 통칭해 ‘충무로 인쇄골목’ 또는 ‘인현동 인쇄골목’이라고 ···
[ 13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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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
종로 탑골공원 골목
노인을 위한 나라, 노인을 위한 골목
이곳에 노인들이 모이는 이유는 명백하다. 그들을 위한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다. 값싼 식당, 노인용품 전문점, 건강용품점, 무료급식소, 콜라텍, 이발소, 그리고 친구들이 있다. 탑골공원 주변 노인골목은 노년을 위한 거의 모든 것이 밀집돼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
[ 1311호
ㅣ
2019.01.21 ]
서울의 옛 모습 보고 싶다면 ‘을지유람길’
이 동네의 주인은 여전히 철의 노동자들이다. 조각 작품을 만들려는 예술가나 미술학도들이 드나들며 ‘철의 골목’ ‘철의 장인’이라는 근사한 이름도 붙었고, 그들과 함께 간간이 골목길 음악회나 축제도 벌인다. 진정한 골목은 차가 다니지 못한다. 오직 사람들만이 어깨를 부딪혀가며 걷는 좁은 길이 전형적인 골목의 모습이다. 을지로 4가 뒤편···
[ 1309호
ㅣ
2019.01.07 ]
‘장난감 천국’에 아이도 어른도 눈이 번쩍
장난감을 좋아하는 데는 국경도 남녀노소도 없어서 장난감 성지를 순례하는 외국인 가족도 흔히 볼 수 있다. 아이보다 더 열심히 액세서리를 고르는 엄마도 있고, 아이와 장난감 논쟁을 벌이는 아빠도 볼 수 있다. 대략 200여m의 좁은 길에 120여개의 문구 완구점이 들어서 있다. 이 골목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
[ 1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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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
익선동 골목길-아기자기한 멋과 맛에 외국인도 끌린다
인사동으로, 삼청동으로, 북촌과 서촌으로 몰리던 인파가 소문을 듣고 하나둘씩 익선동으로 몰려들면서 골목길 곳곳에 카페와 빵집과 술집이 들어섰다. 두 사람이 비켜갈 골목길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낙원상가로 가는 길과 종로세무서 앞길 사이에 익선동이 있다. 낙원동과 붙어 있고 행정구역상으로는 종로 1·2·3·4가동···
[ 1305호
ㅣ
2018.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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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러브버그’…
주간 舌전
“우리는 돼지당 국가에 살고 있다”
오늘을 생각한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졌는가
“○○학회에 오셨어요?” 서울의 한 대학 작은 강의실에서 오랫동안 소통이 없던 지인의 문자를 받았다. 그는 몇 년 전 유학길에 오른 터라 한국에서 그를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한 차에 몇 년 후 박사학위를 따게 되면 아마도 참여하게 될 학회 행사에 답사차 왔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전혀 무관한 두 학회의 세미나가 진행 중이었다. 우리는 일 관계로 서로를 알 뿐이었으나, 우연이 겹치자 친근한 마음이 절로 생겨 커피를 마주 두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