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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 골목 내시경

응암동 골목-아직도 오일장 열리는 ‘서민들의 동네’
백련산 아래 불광천을 옆에 끼고 응암동이 있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 3호선 녹번역이 지척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명지대를 비롯해 초·중·고등학교가 골목길 군데군데 자리를 잡아 교육도 나쁘지 않은 동네다. 응암동 전체가 기대 있는 백련산은 잘 꾸며진 공원이 됐다. 멀리 북한산이 거대한 조각상처럼 크고 희게 서 있어 환경 좋고 ···
[ 1395호ㅣ2020.09.21 ]

동교동 골목-주택가와 출판 유통업체들의 공존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4번 출구를 나서면 동교동과 서교동, 연남동 골목이 있다. 넓게는 홍대 문화권이지만, 홍대 인근과는 색다른 풍경과 문화가 있는 곳이다. 홍대 인근의 유동인구는 대략 10만명선. 국내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사람들의 밀집지역이고, 그 대부분은 젊은이들이다. 그러니 이 근처를 얼씬거리면 오늘의 젊은 문화를 눈여겨볼 ···
[ 1393호ㅣ2020.09.07 ]

청량리시장 골목-청과·양곡·수산물… ‘없는 게 없는 시장’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제기동 쪽 출구로 나가면 청량리종합시장이 있다. 서울에 남은 전통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종합시장이란 말 그대로 청과, 양곡, 수산물, 공산품 도매시장이 모두 몰려 있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 직전에 시장이 들어서기 시작했다는데 당시 반듯한 골목을 갖춘 개량 한옥 주택지구에 자연스럽게 시장이 생겼다. ···
[ 1391호ㅣ2020.08.24 ]

중림동 골목-약현성당 뒤로 숨어 있는 쪽방촌·여인숙
서울역 뒤편에 서부역이 있고, 프랑스대사관 쪽 완만한 비탈길에 중림동이 있다. 중림동엔 천주교 약현성당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1891년에 착공해 그 이듬해 완공된 조선 최초의 공식적인 가톨릭 성당이다. 조선 사람으로 최초로 세례를 받았던 이승훈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이 근처에서 참수를 당했다. 때문에 약현성당과 서소문공원은 천주교 성지···
[ 1389호ㅣ2020.08.10 ]

성수동 뚝섬 골목-아직도 버티고 있는 황혼의 산업 구두공장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 사이에 한참 전부터 떠오르는 골목길이 있다. 성수동 뚝섬 골목길. 오래된 공장과 새로 생긴 카페, 그리고 젊은 작가들의 공방이 혼재돼 있다. 옛 지명은 살곶이벌, 태조 이성계가 날린 화살을 태종이 된 이방원이 기둥 뒤에 숨어 피했다 하여 화살이 날아 꽂힌 벌판이란 전설이 전한다. 좀 더 널리 알려진 이름은···
[ 1387호ㅣ2020.07.27 ]

대조동 골목-활기차고 번화하고 풍요로운 시장 골목
서울 서북부의 아주 오래된 마을 대조동. 그 골목엔 동네 이름 그대로 대추나무가 흔하디흔하다. 오래된 집 마당엔 당연히 그래야 하는 듯 대추나무가 보인다. 이제 막 대추꽃이 피고 난 후라 작은 열매들이 송이송이 맺혔다. 마당뿐 아니라 골목길 곳곳에도 주인 없는 대추나무들이 서 있다. 대추나무는 본디 햇빛이 많고 습하지 않은 곳에서 잘 자라···
[ 1385호ㅣ2020.07.13 ]

노량진 골목-공시족에 의한, 공시족을 위한, 공시족 터전
서울 노량진역을 나서면 학원이 보인다. 대입재수학원부터 공무원 시험학원까지 학원의 수와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다. 마치 젊은 시절의 대부분은 시험으로 보내야 한다는 듯 학원은 그렇게 노량진을 점령하고 있다. 정면에 우뚝 선 동작경찰서를 에워싸고 경찰직 공무원 학원이 있는 것도 이채롭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보통 수백 대 1을 넘어서고 ···
[ 1383호ㅣ2020.06.29 ]

망원동 골목길
도시건축 연대기를 보여주는 공동주택
지하철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긴 주택가 골목은 그야말로 화제가 몰리는 ‘힙’한 곳이다.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의 단골 촬영지가 됐고, 맛집 탐방객들과 소위 ‘인싸’들의 놀이터가 됐다. 경리단에 빗대 망리단길이란 새로운 길 이름도 생겼다. 외부인의 발길을 빼고서도 이 일대 골목길은 주민들로 붐비고 길목 장터가 북새통을 이룬다. 역 주변에서 두릅을 파는 행상에게 장사는 어떠냐 묻자, “요새 잘 된다. 물건들이 다 잘 팔린다”고 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효과는 골목 장바닥 가장 낮은 곳부터 확실히 보였다. 겨우 비를 피할 만큼 반자를 얹은 반 평짜리 가게···
[ 1381호ㅣ2020.06.15 ]

대림동 골목-조선족·중국인은 왜 대림동에 몰려들까
서울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대림역, 12번 출구를 나서면 보고 들리는 것이 달라진다. 휴대폰으로 목청 높여 통화하는 젊은이는 중국말을 쓴다. 간판엔 중국식 간자체가 보이고, 용어도 중국식이다. 좌판에서 파는 간식은 해바라기씨와 호박씨이고, 빵집에선 중국식 호떡과 꽃빵, 튀긴 꽈배기를 판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는 어느새 작···
[ 1379호ㅣ2020.06.01 ]

배추·참외밭이 고급 주택으로 상전벽해
양재역 5번 출구를 나서면 말죽거리라는 거대한 간판과 만난다. 말죽거리에는 말(馬)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양재역은 존재하나 말들은 근처 과천경마장에나 가야 볼 수 있다. 그래도 말죽을 끓이던 거리라는 강렬한 이름은 이 일대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말들이 콧김을 불며 서 있던 역참과 황토에는 골목골목 집들이 들어섰고, 바삐 살아가는 도시사···
[ 1377호ㅣ2020.05.18 ]

공덕동 골목-아파트에 둘러싸인 ‘시간의 단층지대’
공덕동에는 오거리가 있다. 강 건너 여의도와 광화문 종로통을 잇는 남북을 관통하는 큰길, 용산과 신촌을 이어주는 동서로 난 길이 있고, 그 사이 서울역으로 가는 만리재길이 오거리를 이룬다. 20여 년 전부터 시나브로 변화하던 일대의 모습은 10년 전 확연히 달라졌다. 비탈에 줄줄이 보이던 낮은 시멘트 블록집은 모두 사라져 아파트단지와 대형···
[ 1375호ㅣ2020.05.04 ]

압구정동 로데오거리-패션과 유행이 흘러간 젊은이의 거리
1990년대 초반 미국 유학생들이 몰려들면서 그들과 함께 묻어온 문화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 로데오거리를 만들었다. 오렌지족과 로데오거리는 그 시절의 수입품이다. 지금은 전국 곳곳에 10여 개가 넘는 로데오거리가 생겼다. 압구정동 로데오거리는 명품 상점들이 줄을 이은 대표적인 유행의 거리다. 미국에서 건너온 길 이름이 ···
[ 1373호ㅣ2020.04.20 ]

성신여대 골목-봄꽃같이 푸르고 아름다운 젊음의 거리
골목 전체에 꽃이 활짝 피었고, 오가는 이들도 봄꽃 같다. 성신여대 인근 돈암동 골목길에 들어서면 젊고 환한 기운이 가득하다. 과거 미아리고개가 주던 무겁고 어두운 느낌은 어디에도 없다. 유난히 무거운 봄날, 이곳의 젊은이들은 그래도 봄 같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에 젊은이들이 모이는 몇몇 곳이 있다. 강남역, ···
[ 1371호ㅣ2020.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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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버그’… ‘러브버그’…
  • 주간 舌전

    “우리는 돼지당 국가에 살고 있다” “우리는 돼지당 국가에 살고 있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졌는가
오늘을 생각한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졌는가
“○○학회에 오셨어요?” 서울의 한 대학 작은 강의실에서 오랫동안 소통이 없던 지인의 문자를 받았다. 그는 몇 년 전 유학길에 오른 터라 한국에서 그를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한 차에 몇 년 후 박사학위를 따게 되면 아마도 참여하게 될 학회 행사에 답사차 왔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전혀 무관한 두 학회의 세미나가 진행 중이었다. 우리는 일 관계로 서로를 알 뿐이었으나, 우연이 겹치자 친근한 마음이 절로 생겨 커피를 마주 두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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