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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몰락 10년사
(6) MBC 블랙리스트가 가능했던 이유는?
관리·감독 기능이 있는 공적 기구의 기능은 완전히 마비되었다. 파업과 해고, 징계가 계속되는 가운데 ‘MBC 사태는 노사 양측 간의 갈등일 뿐이고, 언론자유와는 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회피했다. 지난 8일 밝혀진 MBC판 블랙리스트는 충격적이었다. 문건에 의하면 65명의 카메라기자들의 성향을 충성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누고 개인 한 ···
[ 1240호
ㅣ
2017.08.22 ]
(5) MBC 뉴스가 일베의 환호를 받는 까닭
일베들의 병맛과 극우적인 성향을 만족시켜주는 유일한 제도권 뉴스가 바로 MBC 뉴스였다. 김장겸 사장의 사퇴 목소리가 MBC 내외에서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일베들은 김장겸의 MBC를 비호하고 나섰다. 김장겸 현 MBC 사장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치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으로 승승장구했다. 근 7~8년 MBC의 보도부문은 김···
[ 1239호
ㅣ
2017.08.15 ]
(4) 쓰러지고 찢어져도 포기할 수 없는
「PD수첩」과 「그것이 알고 싶다」. 이 두 탐사 프로그램은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지나는 동안 완벽한 대비를 보였다. 시민들의 소중한 제보는 더 이상 MBC로, 으로 향하지 않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어김없이 가 올라온다. ‘오늘은 또 어떤 숨겨진 진실을 알려줄까.’ 대중들은 큰 기대를 한다. 별일이 없다면···
[ 1238호
ㅣ
2017.08.08 ]
(3) 드라마 왕국이 처참하게 무너지다
좋은 드라마 한 편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때로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그런 행복을 MBC 사장들은 시청자로부터 빼앗아갔다. MBC 노조원들이 7월 13일 서울 상암MBC 1층에서 김장겸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MBC는 사장 물러나라고 소리쳤다는 이유로 김민식 PD(가운데)를 징계하기 위해 인사위원회를···
[ 1237호
ㅣ
2017.08.01 ]
(2) 풍자와 웃음을 몰아낸 MBC 경영진들
정치풍자가 거세된 프로그램에서 홀로 분투하던 최양락은 지난해 6월 14년 동안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떠나면서 끝인사조차 허락받지 못했다. MBC에서 권력에 대한 비판이 사라지는 동안, 풍자와 해학도 사라졌다. MBC 사장들은 명민한 예능인들을 모욕했다. 이들을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쫓아내고, PD들의 제작 자율성을 함께 무력화시켰다. ···
[ 1236호
ㅣ
2017.07.25 ]
(1) ‘대표 얼굴’들은 이렇게 쫓겨났다
화면에서 사라진 아나운서들이 바로 MBC의 자산이자 경쟁력이었다. 그들은 양심에 충실했고, 공정했으며, 뛰어난 직업인이기도 했다. 현 경영진들은 이런 아나운서들의 삶과 터전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 축출이 시작됐다. 손석희 현 jtbc 뉴스룸 앵커는 2009년까지 10년간 의 진행자였다. 당시에도 그는 가장···
[ 1235호
ㅣ
2017.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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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옷 색깔 따질 시간에
시사 2판4판
억! 소리 나는 3대 특검
주간 舌전
“반미 질문 오히려 고마웠다”
오늘을 생각한다
고개 숙인 부역자들
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선 기묘한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그간 무수한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됐던 내란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김건희의 범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들이 마침내 심의를 거쳐 공포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국무회의 구성원 중 이재명 대통령을 뺀 나머지 회의 성원은 전부 얼마 전까지 윤석열, 한덕수, 최상목의 거부권 남발에 거수기 역할을 해주던 윤석열 정권의 장관들이었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몇 달 전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법안에 대한 의견을 번복해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한 셈이다. 게다가 이날 회의장에 앉아 있던 장관 대부분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원들로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속한다. 회의장 속사정이 어땠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모로 불편한 분위기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