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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새로운 공간
책을 서재로부터 해방시키는 ‘북스캔 숍’
“세상 어느 곳보다 책이 있는 곳이야말로 진정한 쉼터”라고 한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의 말에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인류는 책을 통해 지식을 전하고 미지의 세상을 상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해 왔다. 책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춘 것은 대략 1000년 이상이 흘렀지만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발명된 이후 급격한 발전을 이···
[ 12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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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
내 아이 사진 직접 찍는 셀프 스튜디오
셀프 스튜디오 중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분야는 아기사진을 위한 스튜디오다.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사진으로 성장기록을 남기는 일이 유행을 타면서 유아용 셀프 스튜디오가 곳곳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을 통해 추억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빛바랜 사진 한 장으로 지나가버린 시간을 되돌아 볼 수 있고 사라져버린 과거의 모습을 다시 만날 수 있···
[ 12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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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
오늘은 우주여행을 해볼까 ‘가상 체험공간’
가상현실은 분명히 매력적인 분야다. 가상의 체험공간에서는 제약을 극복하여 현실을 체험하고, 시간의 장벽을 넘어서 과거와 미래를 경험하며, 공간의 한계를 딛고 광활한 우주공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평소 젊은이들이 몰리는 서울 강남역 인근. 번화한 길을 벗어나 한가한 뒷길 쪽에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곳이 있다. 가상현실(VR) ···
[ 12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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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
온라인 서점의 확장 ‘오프라인 중고서점’
출판계와 대형서점들도 중고서적을 앞세운 온라인 서점의 오프라인 진출에 불만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중고시장 확대는 신간 출판을 더 위축시킬 것이라고 예측한다. 반면 독서층 확대에는 중고책 시장이 더 유용하다는 반론도 있다. 책을 사기 위해 어디를 찾아가야 할까. 동네서점이 사라진 후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이 도서 구매의 중심이 됐다···
[ 1201호
ㅣ
2016.11.15 ]
따이공무역의 길목 ‘인천항 중국교역상가’
이 일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간판은 ‘교역, 무역, 환전, 한중, 급송’ 등의 글귀이다. 그야말로 산둥성 어느 상가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분위기도 물씬했다. 한·중교역의 증가 분위기를 타고 급격히 형성된 새로운 상가의 앞날은 밝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헌법 제3조이다. 우리는 국가의 영토 속에 ···
[ 1199호
ㅣ
2016.11.01 ]
추억의 만화가게가 ‘만화카페’로 진화
도서관을 흉내 낸 곳도 있고, 이태리식 카페 분위기가 물씬한 곳도 있다. 만화책보다 커피에 더 공을 들인 곳도 있다. 어린 시절 장의자에 몸을 부딪히며 만화책을 읽던 만화가게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창업시장에서 주목 받는 아이템 중에 하나가 만화카페다. 창업자를 위한 모임에서도 떠오르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고, 프랜···
[ 11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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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
사업 공간을 공유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각 지역에 따라 개성을 갖춘 소규모 코워킹 스페이스들도 눈길을 끈다. 홍대 일대에는 음악작업, 글쓰기, 디자이너들이 공간을 공유하여 작업하는 곳들이 늘었다. 연남동에는 출판기획자들과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협력 사무실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업종에 따라 자본과 인···
[ 1195호
ㅣ
2016.10.04 ]
함께하면 좋지 아니한가 ‘스터디 카페’
스터디카페는 단순히 함께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공간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공간이 됐다. 한 발 더 나아가 공부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장소로 변하고 있다. 당신은 공부하러 어디로 가십니까? 과거라면 도서관이나 독서실이 당연한 답이었겠지만 시절이 달라졌다. 왁자지껄한 카페에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업무를 처···
[ 11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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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
관중이 아닌 선수가 되는 ‘스크린 야구장’
10여년간 스크린 골프가 비약적인 성장을 한 점에 비추어 스크린 야구의 시장성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야구는 골프보다 대중적인 스포츠이며 개인보다 팀 중심의 게임이기에 저변이 더 크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경기도 일산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라페스타 인근, 열대야 탓에 평소와는 달리 거리는 한산했다. 스크린 야구장 안으로 들어···
[ 11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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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0 ]
고독한 솔로 아닌 나를 위한 시간 ‘혼밥식당’
혼밥식당을 찾는 이들은 의외로 한 끼 식사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었다. 간단히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는 김밥집이나 분식집으로도 충분하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갑을 열 수 있는 이들이 혼밥식당을 찾는다는 분석도 가능했다. 어둠이 깔린 신촌 유흥가 식당 창문 안으로 친지,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식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
[ 1189호
ㅣ
2016.08.16 ]
소중한 가족과의 이별 ‘반려동물 추모공원’
현대인에게 동물은 이미 가족이 됐다. 가족의 굴레는 친족을 넘어 반려동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므로 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는 공간은 지극히 우리 시대의 현실을 보여주는 곳이다. 경기도 김포시 외곽의 반려동물 추모공원에 검은색 차량이 도착했다. 추모공원 직원들이 다가가 베로 싼 반려동물의 사체를 들고 운구의 예를 갖춘다. 반려동물···
[ 1187호
ㅣ
2016.08.02 ]
날자 날자, 한 번 더 날자꾸나 ‘한강드론공원’
최첨단 기술이 만들어 낸 새로운 놀이 공간. 드론공원에서 어린이부터 70대의 할머니까지 눈앞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경험을 만끽하고 있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지만 추락의 경험마저 경이로운 순간을 드론이 만들고 있다. 지난 6월 25일 광나루 한강공원에 드론을 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공식적인 명칭은 한강드론공원. 놀이문화도 시대···
[ 1185호
ㅣ
2016.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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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러브버그’…
주간 舌전
“우리는 돼지당 국가에 살고 있다”
오늘을 생각한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졌는가
“○○학회에 오셨어요?” 서울의 한 대학 작은 강의실에서 오랫동안 소통이 없던 지인의 문자를 받았다. 그는 몇 년 전 유학길에 오른 터라 한국에서 그를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한 차에 몇 년 후 박사학위를 따게 되면 아마도 참여하게 될 학회 행사에 답사차 왔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전혀 무관한 두 학회의 세미나가 진행 중이었다. 우리는 일 관계로 서로를 알 뿐이었으나, 우연이 겹치자 친근한 마음이 절로 생겨 커피를 마주 두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