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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열·서송희 부부의 심리학 콘서트 ‘중년, 나도 아프다’
(63) 요즘 자녀 키우는 게 너무 힘들지요?
자신이 어렸을 때는 “밥만 굶기지 않으면 알아서들 잘 컸다”고 탄식한다. 요즘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끔찍한 사건들을 언론매체를 통해 접하면 정말 자식 잘 키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이 “요즘 자녀 키우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그리고 자신이 어렸을 때는 “밥만 굶기지 않으면 알아서들 잘 컸다···
[ 1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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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
(62)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의 지워진 시간들
막힌 도로는 언젠간 뚫리겠지만 어머니의 지워진 시간들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는 반복되는 학습에도 불구하고 매순간 조금씩 더 사라져가는 기억들 속에서 아쉬워하는 기색도 없이 사그라지는 것 같아 안쓰럽다. 오늘도 어머니 곁엔 아들이 있다. 어머니의 한 손에는 지팡이가, 다른 손에는 아들의 듬직한 손이 쥐어져 있다. 그래서···
[ 12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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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
(61) 중년에게 ‘품 안의 자식’은 더 이상 없다
‘귀여운’ 자식에서 ‘든든한’ 자식으로 변해야 한다. ‘내리사랑’을 주는 대상에서 ‘주고받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대상으로 변해야 한다. 그래야 부모도 마음놓고 나이 들어갈 수 있다. 대부분의 중년 부모들은 자녀들이 옛날과 같지 않아서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허전하고 섭섭하다고 말한다. 사는 재미뿐만 아니라 ···
[ 12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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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
(60) 아직도 야단치시는 마음속의 어머니
한 남자를 알게 되었고, 그 남자의 친절한 도움과 거절 못하는 그녀의 성격으로 뜻밖의 하룻밤을 보냈다. 그 일은 그녀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다. 요즘 같았으면 하룻밤의 부적절한 사건 정도로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구구구구.” 부스럭거리는 과자봉지 사이로 그녀의 목소리와 손놀림에 따라 한 떼의 비둘기가 발아래로 몰려든다. “이···
[ 12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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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2 ]
(59) 가볍지만 친근한 관계가 더 큰 행복을 준다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보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행복하다고 느꼈다. 이 연구결과에서 한 가지 관심을 둘 점은 가족보다 이웃·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가장 큰 행복감을 경험한다는 점이다. 유명한 정신의학자 프로이트(Sigmund Freud)에게 한 기자가 질문했다. “어떻게 살면 행복할까요?” 아마 인간의 의···
[ 12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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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5 ]
(58) “늙마의 남자친구, 자녀들 눈치가 힘들어요”
“저는 사위가 고위공무원이다 보니 눈치가 보이고 양쪽 사돈댁도 상당히 점잖으신 분들이라 더더욱 신경이 쓰이네요. 아마 딸아이도 아들녀석도 그래서 모른 척하는 것 아닌가 생각되니 은근히 서운한 마음도 들고요.” 시끌벅적했던 하루가 지나갔다. 아들 내외도 서둘러 돌아갔고 뒷정리를 해준다며 남았던 딸 내외도 돌아갔다. 둘러보니 딸아이···
[ 12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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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
(57) 고령화 사회, 퇴직은 없고 전직만 있다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이 퇴직을 하면 무능한 생활인이 된다. 지금까지는 아랫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하찮게 보였던 일들을 자신이 해야 한다는 현실에 부딪히게 되었다.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8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연출되면서 진기한 기록과 풍경 등이 쏟아져나왔다. 하지만 필···
[ 12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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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2 ]
(56) “이렇게 말을 털어놓으니 맘이 후련하네요”
이게 뭐라고 여지껏 속에 품고만 살았는지…. 한 번도 이런 마음을 입 밖에 내본 적이 없어요. 내가 무너질까봐. 그런데 괜찮네요. 그동안 이런 나를 보며 남편이 많이 슬퍼했을 거예요.” 순간 눈물 고인 눈이 반짝인다. 날씨가 참 무덥다. 몸도 마음도 축축 처지는 계절에 K세미나 하우스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인다. 낯익은 얼굴도 있고···
[ 12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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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
(55) 내가 진정 누구인지는 나만이 알 수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 수 있을 만큼 살았다. 그리고 자아도 강해졌다. 당연히 중년엔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워야 한다. 지금까지 ‘나’라고 알고 살아왔던 그 모습이 진정 ‘나’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느끼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을 막론하고 중년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요즘은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혹은 “내가 왜 사는지 모르···
[ 12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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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8 ]
(54) 요새 젊은 것들하고는 왜 대화가 안될까?
“참 이상하지. 요즘 부모들 굉장히 똑똑하고 이런 분야 책도 많이 보고 지식도 풍부한데 자녀들과 대화가 안 된다고 많이 속상해 하잖아. 왜 그런 부모하고는 대화가 안 되고, 상담실에서는 될까?” 부모와 자녀의 거리감을 표현한 일러스트. 만화그리는목각인형 “선생님, 도대체 딸아이 속을 모르겠어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계획이 있는···
[ 12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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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
(53) 가족은 상담자고 가정은 상담소다
가정은 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화나고 지친 상태로 돌아오는 곳이다. 그리고 또다시 일상생활이라는 전쟁터로 나가서 이길 수 있는 원기를 북돋워주는 곳이다. 그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가정은 상담소가 되어야 한다. 모든 부모가 바라는 것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다. 새해에 가족들이 모여 세배를 드릴 때도 제일 자주 오가는 덕담이···
[ 12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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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5 ]
(52) 젊은 시절 호랑이였던 친정엄마 모시기
엄마 모시기 전 남편과 그렇게 다짐했건만, 기왕 모실 거면 절대 예전 얘기 안 꺼내기로 다짐했건만 이미 입 밖으로 튀어나와 엄마의 가슴속에 파편으로 꽂혔다. 엄마가 말없이 돌아선다. 작고 휜 등짝을 보이며 방으로 들어간다. 대학생 두 아들과 회사원 남편과 살고 있는 그녀에게 초라한 모습으로 다가온 친정엄마는 환영할 수도 거부할 수도 ···
[ 12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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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8 ]
(51) ‘머리’보다 ‘마음’이 통해야 대화의 달인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중요한 요소는 ‘감정’을 나누는 것이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또한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 것이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는 지름길이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중년은 어느 장소나 시간에서나 의사소통의 고수가 되어야 한다. 중년은 말 그대로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 12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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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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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미국발 폭염’
주간 舌전
“굿바이 윤석열, 다신 보지 말자”
오늘을 생각한다
‘이대남’ 난감
지난 대선 이후 20대 남성들이 사회적 규명 대상으로 지목됐다. 많은 매체와 연구자가 경쟁적으로 ‘이대남’ 해석에 뛰어들었는데 저마다 강조점이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그 세대 남성에게 발견되는 돌출된 특징(극우적 경향)에 주목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에게 나타나는 복잡성에 주목한다. 말이 무성해질수록 실체가 흐릿해진다. 쫓는 자는 많은데 잡은 자는 없다.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