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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열·서송희 부부의 심리학 콘서트 ‘중년, 나도 아프다’
(77) 성숙한 부모가 화목한 가정을 만든다
가족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부모가 아직 미성숙한 자녀를 돌보는 곳이다. 어리고 미성숙한 자녀들은 성숙한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서 성숙해 간다. 만약 부모 자신이 미성숙하다면 가정이 ‘즐거운 곳’이 되기는 어렵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집···
[ 12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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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
(75) 노인들은 왜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시나
노년기는 진정으로 자유스러워지기 위해 용서하고 화해하는 시기이다. 지나간 삶을 돌이켜보면서 “비록 아쉬운 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고 자부심을 느끼며 과거를 수용하고 인정해야 한다.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노인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 김영민 기자 “노인들은 왜 하신 말씀을 자꾸 되풀이하시느냐?”고 ···
[ 12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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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
(74) 우리 딸이 진짜 제짝 못 찾으면 어쩌지요
몇 살쯤 시집갈까,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까, 살랑살랑 봄바람에 설레듯 할 수만은 없는 것이 속상해요. 늘 제 품안에 아이 같았는데 어느새 제가 애들을 어디로 못 보내서 안달 내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구요. “저희 민영이가 이번 달에 결혼해요.” 지인이 정갈한 청첩장 하나를 건넨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 12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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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
(73) 마음 놓고 흉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자
남편의 흉을 마음껏 본 다음에는 거의 모든 부인들이 “그래도 남편에게 좋은 점이 많다”고 이야기하고, 자식 때문에 속상했던 마음을 다 털어놓은 부모들은 꼭 자녀에 대한 칭찬으로 끝을 맺곤 한다. 많은 중년의 부부들이 갈등을 겪고 있다. 우선 남편과 부인 사이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중년에는 상대방의 흉을 보거나 비난하는 대화가 오가기···
[ 12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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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
(72) 그녀는 왜 12년간 아들을 만나지 못 했을까
그녀는 또 언제나 아들들을 다시 만날지 모른다. 하지만 그날까지 누가 뭐래도 그녀는 자신의 두 아들이 착하다고 매일 매일 믿을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이 그녀의 힘일 것이다. 나는 어디서나 한결같은 그녀의 마음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시간이 다가오자 한두 명씩 오기 시작한다.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시작하는 봉사활동을 겸한 ···
[ 12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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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
(71) 위안이 필요한 시대, 좋은 말벗이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에서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말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들어주어야’ 한다. 중년은 그 시기상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게 되는 시기이다. 말 그대로 중년(中年)은 ‘가운데 낀’ 세대이다. 그래서 나이든 어른으로부터 젊···
[ 1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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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
(70) 11월은 세상의 모든 나이든 엄마를 닮았다
한 해를 정리하며 길 떠날 채비를 해야 하니 나는 넉넉지 않은 옷깃을 잡아당겨 애써 여며본다. 앞서간 계절을 마무리하고 겨울을 예비하라고 가을이 있는가 보다. 그래서 11월이 1년 중 가장 품이 큰 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빠, 나 잘 탈 수 있을까?” “그럼, 잘할 수 있지. 조금만 아빠랑 연습하면 돼.” “아빠, 보조···
[ 12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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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
(69) 가족은 내가 위로받을 수 있는 유일한 조직
가족 때문에 상처를 받지만, 가족들로부터 위로를 받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까지 우리를 보호해줄 수 있는 것도 가족이다. 가족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고, 더 건강하며, 더 오래 산다. 중년을 만나 상담을 하다보면 의외로 가족들에게 비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밝혀지면 곤란한 비윤리적인 ···
[ 12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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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
(68) 우리 엄마는 내가 그렇게 밉기만 했을까?
선희씨는 줄줄이 딸만 넷을 낳은 집의 넷째 딸이었다. 미역국도 아깝다는 할머니의 모진 말에 어머니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한다. 선희씨가 태어났을 때에도 어머니는 젖 물릴 생각 없이 선희씨를 그냥 방 한쪽에 밀어놓았다. “엄마, 왜 나한테 이래?” 40대 후반의 선희씨가 핼쑥한 모습으로 나를 찾아왔다.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
[ 12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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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
(67) 나이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당당한 사회
98세의 노철학자는 60세부터 75세까지가 ‘인생의 황금기’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이렇게 당당한 노철학자를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는 앞으로 나이 들어가는 것이 두렵지 않은 사회가 되어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미국의 한 유명 패션지가 더 이상 ‘노화 방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언론 보···
[ 12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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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7 ]
(66) 특별히 재밌고 설렜던 남편과의 추억여행
우리의 행선지가 커다랗게 눈앞에 펼쳐지며 우리를 환영하는 것 같았다. 얼마나 오랜만인가! 그동안 특별히 기억하지 않고 살았다는 자책과 함께 하나하나가 새롭게 보였다. 오래전 신혼여행 왔던 바로 그곳이다. “당신 다음 주 화요일에 1박2일 시간 낼 수 있어?” 남편은 가끔 지방 초청강의 때 나에게 함께 가자고 한다. 마침 이번 연···
[ 12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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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1 ]
(65) 명절증후군, 이젠 주부만 겪는 게 아니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원래 이 증후군을 겪는 대상은 대부분 주부였지만, 최근에는 남편, 미취업자, 미혼자, 시어머니 등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단군 이래 최대로 길다던 연휴가 끝났다. 이제는 연휴기간에 충전한 에너지를 가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 맡은 ···
[ 1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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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4 ]
(64) 달라도 너무 다른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
“난 너밖에 없는데 그 집 맏며느리라고 너도 못 믿겠고 어떡하니? 내 몸 내가 챙겨야지. 이젠 내 인생도 즐기며 살고 싶어 복지관도 나가고 친구들도 사귀는 거야. 결국 이게 다 널 위하는 거야.” 명숙씨는 명절이 가까워 오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어머니 때문에 오늘도 괴롭다. 시어머님과 친정엄마···
[ 1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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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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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다가오는 ‘미국발 폭염’
주간 舌전
“굿바이 윤석열, 다신 보지 말자”
오늘을 생각한다
‘이대남’ 난감
지난 대선 이후 20대 남성들이 사회적 규명 대상으로 지목됐다. 많은 매체와 연구자가 경쟁적으로 ‘이대남’ 해석에 뛰어들었는데 저마다 강조점이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그 세대 남성에게 발견되는 돌출된 특징(극우적 경향)에 주목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에게 나타나는 복잡성에 주목한다. 말이 무성해질수록 실체가 흐릿해진다. 쫓는 자는 많은데 잡은 자는 없다.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