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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열·서송희 부부의 심리학 콘서트 ‘중년, 나도 아프다’
(90)잘해 주는데 왜 좋은 소리 한마디 못 들을까
“내 주변엔 온통 배신자들만 있는 것 같아. 내가 그렇게 잘해 줬는데 좋은 소리 한마디 못 듣고 모두들 입 꾹 다물고 있으니 내 속이 늘 터질 것 같아. 친정엄마도 남편도 그랬고 딸들조차도 모조리 다 똑같으니 내 팔자에는 고독이 쫙 깔렸나봐.” 김상민 기자 “입에서 군내가 난다. 군내가 나.” 화난 것 같기도 하고 슬픈 것 같···
[ 12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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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
(89)세계 두 번째로 ‘섹스리스’ 부부가 많은 한국
부모들은 자녀들 앞에서 이성이 아니라 성이 없는 ‘무성’인 것처럼 행동한다. 부모들의 자연스런 애정 표현을 보지 못하고 자라난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애정 표현에 서툴거나 안 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성욕은 식욕과 함께 가장 강한 본능이라고 알려져 있다. 가장 강하다는 말은 그 본능을 만족시키려는 동력 역시 강하다는 말이고, 그···
[ 12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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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
(88)사랑하는 딸아, 네가 꿈꾸던 모습 잊지 말길…
“결혼하는 딸에게 넉넉한 손거울을 하나 선물해야겠다. 매일매일 거울에 비친 모습을 바라보고 격려하며 사랑해 주라고 말해줘야겠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난 시집갈 때 저 핑크색이 살짝 들어간 접시를 사서 우리 신랑하고 매일 차려 먹어야지.” “우리 엄만 틀림없이 실용적이지 않다고 아마 안 사줄 거야. 그래도 난 꼭 사고 말 거야.···
[ 12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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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
(87)‘힘내라’는 말보다 먼저 ‘많이 힘들지?’부터
마음에 힘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은 상대방이 얼마나 힘든지를 먼저 진정으로 알아주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속의 화와 한이 풀어지면 자연히 다시 일어날 힘이 마음속에서 솟아오른다. “힘내라는 말 대신 힘을 주세요.” 얼마 전까지 지하철에 붙어 있던 포스터 내용이다. 처음 이 포스터를 보고 필자의 가슴에 여러 가지 상념이 오고갔다. 그···
[ 12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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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
(86)그들이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게
아직도 우리 주변엔 어둠 속에서 상처로 인해 홀로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향해 귀를 기울여 주고 마음의 곁을 주자. 그들이 조금이나마 진짜 자신의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서울시내 한 장례식장의 모습 /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제 봄이다. 어쩐지 옷깃을 자꾸 풀어 젖히게 된다. 진공포장 안에 꽉 눌렸던 ···
[ 12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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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
(85)성폭력 피해, 심리적 상처에서 벗어나는 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좋은 방법은 그 당시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다. 또한 피해자가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그들을 도와주는 제일 좋은 방법이다. 미투(Me Too) 열풍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강하게 불고 있다. ‘태풍’이라고 불러도 과장이 아닐 정도이다. 그만큼 우리···
[ 12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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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
(84) 나의 실수가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
우리들의 실수는 우리를 더 성장하게 하고 성숙하게 할 것이다. 나 또한 그녀가 흘리는 회한의 눈물에 분개로 일조했으니 마음이 더 아팠다. 그래서 더욱 그녀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났다. 17일간의 생생한 드라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월 25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수호랑과···
[ 12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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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
(83)“만약 …했다면” 식의 사과는 변명이다
이 표현은 사실 ‘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고 또 그럴 의도도 없었지만, 네가 그렇게 느꼈다면 (할 수 없이) 사과하겠다’는 의미로 들릴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은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전제가 된다. 몇 주 전에도 ‘사과와 변명의 차이를 아시나요?’라는 칼럼을 썼지만, 우리 사회에는 자신의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사과’를 하는 ···
[ 12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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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
(82) 남을 위해 살았는데 왜 쓸쓸한 생각이…
너무나 일찍 철이 들어야 했던 그녀는 오랫동안 자기 자신보다는 남을 살피고 배려하는 것에 익숙했다. 그것이 상대를 위하는 일이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곤 했다. 자신의 결핍을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았다. 화영씨는 오늘도 주변사람들을 돌보느라 바쁘다. 이제는 자기 욕심을 차릴 법도 하지만 약자인 남을 도울 때가 보람이 있단다.···
[ 12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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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
(81) 재혼으로 얻은 자녀들은 왜 반항하는가
마음속의 어머니와 멀어지려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현실의 의붓어머니와는 사이가 나빠야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좋은 방법은 친어머니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중년들의 가족상담을 하다 보면 점차 재혼으로 생기는 새로운 가족 사이의 갈등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심각한 갈등의 ···
[ 12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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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
(80) “아내가 내 의견이 아니라 아들을 편들어요”
“며칠 전 아주 사소한 문제에서 아내가 내 의견이 아니라 아들 의견을 편드는 거예요. 처음 있는 일이고 사소한 문제라 따지기도 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계속 내 마음 속에 남아서 아내가 야속하게 느껴져요. 참 유치하지요.” “선생님 저는 아내한테 늘 미안한 사람입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김씨가 말한다. “그동안 마음이 많이 아팠겠어요···
[ 12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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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
(79) 사과와 변명의 차이를 아시나요?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최순실과 국사를 논한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들이 얼마나 허탈하고 안타깝고 화가 나셨습니까? 제가 잘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진실한 사과를 하는 방법을 알았다면 역사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많은 가족들이 상대방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사과를 할 줄 몰라 오히려 일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년···
[ 12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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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
(78) 돌아가신 엄마의 음성 “뭣이 중한디?”
올해도 나는 어김없이 친정엄마의 음성을 듣는다. “너는 집구석을 그렇게 하고 나가고 싶니? 뭐 대단한일 한다고.. 안주인이 집안일을 소홀히 하고 나가서 무슨 큰일을 하겠니. 다 제 할일이 있는 건데…” 어느 해부턴가 ‘새해 계획’이라는 말이 퍽 순진하고 민망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반 이상이 안 지켜질 것 같아서, 아니 무엇을 소원했는···
[ 12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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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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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미국발 폭염’
주간 舌전
“굿바이 윤석열, 다신 보지 말자”
오늘을 생각한다
‘이대남’ 난감
지난 대선 이후 20대 남성들이 사회적 규명 대상으로 지목됐다. 많은 매체와 연구자가 경쟁적으로 ‘이대남’ 해석에 뛰어들었는데 저마다 강조점이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그 세대 남성에게 발견되는 돌출된 특징(극우적 경향)에 주목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에게 나타나는 복잡성에 주목한다. 말이 무성해질수록 실체가 흐릿해진다. 쫓는 자는 많은데 잡은 자는 없다.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