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4 ~ 20
2025.04.18 (금)
자주쓰는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표지이야기
특집&이슈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과학
세계
스포츠
오피니언
연재
검색
연재
주간경향
>
장도리 20년 회고
(5(끝)) 만화 속 현실, 20년 전과 비슷
현실비판 전달 전력 다해 그동안 보내준 독자들의 격려에 보답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매일 100m 달리기로 하루 일과를 마치곤 했다. 신문사에서 마감시간에 쫓겨 만화 원고를 들고 책상에서 약 100m 떨어져 있는 스캐너실로 달려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종이원고를 들고 뛸 필요 없이 액정 태블릿으로 그려진 원고를 사내 전산망을···
[ 1141호
ㅣ
2015.09.01 ]
(4) 권력의 비상식에 대한 비판
유럽에서 태동한 만화, 그림을 통해 현실에 대한 풍자 보여줘
오랜 세월 한국 사회에서는 ‘만화’라는 장르가 허무맹랑하고 비상식적이고 비현실적 내용을 담은 것으로 매도되었고 아직까지도 그러한 인식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학생들을 상대로 그려진 교육용 만화를 ‘학습만화’라고 하고, 인문사회적 내용을 담은 만화를 ‘교양만화’라고 불러···
[ 1140호
ㅣ
2015.08.25 ]
(3) 정치권력 대신 자본권력 시대로
커져가는 ‘돈의 힘’에 의해 언론자유 위축, 민주적 가치 훼손
5공 시절, 정권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자주 다루던 4컷 만화 ‘두꺼비’에는 서산으로 해가 뉘엿뉘엿 지는 느긋한 풍경이 그려지는데, 이 만화 때문에 담당 만화가가 연행되고 연재가 중단되는 사건이 있었다. 대통령의 특정 신체 부위가 연상되는 둥그런 해가 저물어가는 표현을 문제 삼은···
[ 1139호
ㅣ
2015.08.18 ]
(2) 드라마틱한 진보적 사회변화
김대중 정부 시절 언론사 세무조사 반발로 ‘조중동 대 진보언론’ 프레임 탄생
장도리는 기승전결을 갖춘 가장 짧은 형태인 4컷으로 이루어져 신문을 통해 하루에 한편씩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만화다. 한국의 신문독자들이 보편적으로 가지는 공통 관심사를 다루다 보니 주로 정치, 사회문제를 소재로 하고 있다. 매일 연재되는 만화이지만 장편 스토리 만화와···
[ 1138호
ㅣ
2015.08.11 ]
(1) 4컷만화의 주인공은 ‘우리 이웃’
세상이란 무대 위에서 제 역할 하려면 ‘모순과 부패’ 사라져야
경향신문에 4컷 만화 장도리를 연재한 지도 어느덧 20년이 됐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하루하루를 만화로 표현하고 기록하며 독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기쁨이 있었고, 역사적으로 중대한 사건을 접하면서도 부족한 실력과 내공 탓에 컷 안에 깊이 있게 담아내지 못함을 한탄하기도 했다···
[ 1137호
ㅣ
2015.08.04 ]
1
이번호 기사 베스트
지난호 기사 베스트
1
지브리 ‘스타일’에 취한 당신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2
링거 맞고 코피 쏟고, 광장의 최전선에 그들이 있었다
3
“호미 하나 안 남았는데 사과 농사는 무슨···”
4
세월호의 진실을 덮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5
윤석열 파면으로 본 ‘대통령의 자격’
6
(45) “모든 善은 여유에서 나온다”
7
‘퇴물’ 컴퓨터는 얼마나 늙은 걸까
8
트럼프 이념·문화 전쟁, 미국 내 갈등
1
“70만달러짜리 계약 끊겼다”···관세 폭풍에 휘청이는 중소업체들
2
‘500만달러’ 영주권 장사…유학길도 좁아진다
3
‘미장’ 투자자, 트럼프 한마디에 날마다 ‘오징어 게임’
4
(49) 사법 쿠데타, 부정선거론…형제국가 터키와 한국의 닮은꼴
5
“4년만 버티면 된다? 보호무역주의는 이미 뉴노멀”
6
한국의 세계화 희생자들에게 트럼프가 보낸 통지서
7
(29) ‘하늘의 테슬라’ F-35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뭘까
8
(1) 한강 <채식주의자>의 여성주의적 의미-폭력적 문명 질서에 맞서는 한국의 안티고네
시사 2판4판
권한대행의 불장난…
주간 舌전
나바로는 벽돌 자루보다 더 멍청
오늘을 생각한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2018년의 스쿨미투, 2025년 4월의 승소 판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는 뒤늦은 승소의 비애. 2018년 중·고등학생이었던 스쿨미투의 당사자들은 이제 만 20~25세의 성인이 됐으나 무려 8년이 지나는 동안 스쿨미투의 성과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아무도 그들에게 스쿨미투로 공론화된 학교 성폭력 사안의 처리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치 그들이 성인이 되기만을 기다려 온 것처럼, 그들의 기억에서 스쿨미투가 잊히길 바란 것처럼, 학교와 교육청은 8년 동안 모두의 알권리를 빼앗았다. ‘정치하는엄마들’은 2019년부터 스쿨미투 사안의 처리 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했고, 교육청의 비공개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 2일 전 국민의 이목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집중됐을 때, 충북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그러나 2018년 스쿨미투를 외쳤던 충북 지역 학생들에게, 지금은 어른이 된 그들에게 이 사실을 전할 길이 없다. 정의를 지연시킴으로써 정의가 아니게 만든 충북교육청의 전략은 탁월했다. 충북교육청은 학생과 피해자 편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