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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 이유진의 중국 도읍지 기행

시안… 주원장이 세운 종루와 고루, 시안의 랜드마크가 되다
근현대시기에 종루는 참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민국 말 국민정부의 비밀감옥이기도 했고, 시안 최초의 영화관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천문관이 되기도 했고, 찻집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아침 9시, 시안 성벽의 중심부 사거리 어딘가를 거닐고 있노라면 종루(鐘樓)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어느덧 어스름이 깔릴 무렵이면 들려오는 ···
[ 1157호ㅣ2015.12.29 ]

시안… ‘전한의 몰락, 왕망의 등극’은 찬탈? 선양?
왕망에게 선양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전한의 마지막 황태자 유영은 이후 어떻게 됐을까? 왕망은 다섯 살의 유영을 감금시킨 채 어느 누구와도 말하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25년, 갱시제 유현의 승상 이송(李松)에게 죽임을 당한다. 스물한 살의 나이에. 기원전 54년, 태자가 가장 사랑하던 여인이 병사한다. 여인이 죽으면서 남긴 말, “신첩···
[ 1156호ㅣ2015.12.22 ]

시안…공주를 데려가기 위한 여섯 문제 ‘육시혼사’
가르통첸 일행을 따라 장안을 떠난 문성(文成)공주가 토번의 변경에 도착한다. 문성공주를 몸소 맞이하러 나온 손챈감포, 에 의하면 그가 대국의 복식과 예의(禮儀)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부끄러운 기색을 띠었다고 한다. “대국(大國)이 나에게 공주를 시집보내지 않는다면 당장 침략해 들어갈 것이다.” 토번의 왕 손챈감포(중국 사서에서는···
[ 1155호ㅣ2015.12.15 ]

시안… 이역만리 정략결혼 여인의 ‘기구한 운명’
자신이 살던 익숙하고 정든 곳을 떠나 이역만리 물설고 낯선 곳으로 떠나 살아야 하는 건, 마치 나무가 뿌리째 뽑혀 전혀 다른 토양에 심겨지는 것과 같다. 그 누가 이런 처지에 놓이기를 원하겠는가. 하지만 많은 여인들이 그런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물고기가 호수에 비친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넋을 잃어 헤엄치는 것조차 잊은 채 물밑···
[ 1154호ㅣ2015.12.08 ]

하나라·상나라·서주는 여자 때문에 망했다?
역사서에서는 하·상·서주가 멸망한 책임을 여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여성을 희생양으로 삼는 프레임은 전통 시대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작동되었다. 말희·달기·포사는 그러한 프레임의 희생양이 아닐까. 시안은 13조의 고도(古都), 즉 13개 왕조의 수도로 말해진다. 하지만 시안을 수도로 삼았던 왕조의 수는 논자에 따라서 10조설부터 17조···
[ 1153호ㅣ2015.12.01 ]

시안…당나라 시절이 ‘견우·직녀 설화’의 전성기
에 ‘칠석’을 제목으로 한 시가 82수나 될 정도로 칠석과 견우·직녀는 당나라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런데 당나라가 쇠락하면서 견우·직녀 신앙의 중심지였던 곤명지도 점차 말라가게 된다. “멀고 먼 견우성, 밝은 직녀성… 맑은 은하수 사이에 두고서 애틋하게 바라만 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네.”(한나라 말의 고시 19수) 은하수를···
[ 1152호ㅣ2015.11.24 ]

시안…진사 합격 축하연은 사윗감 찾는 ‘혼인시장’
앞길이 창창한 남편감을 만나길 바라는 여자와 권문세가의 사위가 되어 탄탄한 미래를 보장받으려는 남자, 대갓집 규수는 아버지를 따라 곡강연을 찾고 과거 합격자는 그런 그녀에게 시를 바치며 마음을 전한다. 봄바람이 살랑인다. 살구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급제화(及第花·살구꽃)가 핀 행월(杏月·음력 2월) 방방일(放榜日·과거 합격자 발표일···
[ 1151호ㅣ2015.11.17 ]

시안-대안탑, 중국의 피사의 사탑이 된 까닭
대안탑이 기울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지하수의 변화다. 당나라 때 관중 지역은 강수량이 많았는데 송나라 때부터 건조해지기 시작하면서 지하수 수위가 낮아졌다고 한다. 1960년대에 들어와 대안탑 부근에서 지하수를 대량으로 뽑아 써서 탑의 기울기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장 같은 대안탑이여! 그 대는 자랑스러워할지니, 현장이 영···
[ 1150호ㅣ2015.11.10 ]

시안-현장의 수제자를 능가한 신라승려 원측
시안의 흥교사에는 현장과 원측과 규기의 사리탑이 나란히 모셔져 있다. 이를 흥교사탑이라고 한다. 현장의 구법 여행, 중국의 유식종 탄생, 신라의 유식종 탄생이라는 동아시아 불교사의 일련의 중요한 사건이 압축된 상징물이 바로 흥교사탑이다. 당 태종 정관 19년(645), 인도로 구법 여행을 떠났던 현장(602~664)이 장안에 도착했다···
[ 1149호ㅣ2015.11.03 ]

시안-유방에게 의리 지킨 한신, 토사구팽 당하다
한신은 왕이 되라는 유혹을 뿌리치며, 유방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 유방은 천하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 결과 한신은 병권을 빼앗겼고 회음후로 강등되었고 마침내 목숨까지 잃게 되었다. 실크로드: 장안-천산(天山) 회랑 노선망(Silk Roads: the Routes Network of Chang‘an-Tiansh···
[ 1148호ㅣ2015.10.27 ]

천하를 잃은 항우와 천하를 얻은 유방
출발 지점에서 한참 앞서 있던 항우가 결국 유방에게 패하고 만 것은 다름 아닌 인재 활용의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인재 활용의 능력이란 바로 오늘날 지도자의 최고 덕목이기도 한 ‘소통’의 리더십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아! 대장부란 마땅히 이래야 한다!” 함양에서 진시황의 행차를 본 한 남자가 탄식하며 이렇게 말했다. ···
[ 1147호ㅣ2015.10.20 ]

황위 찬탈을 둘러싼 ‘제국의 피비린내
호해는 조고를 만날 수 없었다. 황제가 아닌 왕이 될 수도, 왕이 아닌 제후가 될 수도, 제후가 아닌 평범한 백성이 될 수도 없었다. 이렇게 호해는 이사가 죽은 지 1년 만에 자살하게 되었다. 부소를 자살로 내몬 지 3년 만이었다.’ 진시황의 막내아들 호해(胡亥)는 이사(李斯)·조고(趙高)와의 음모를 통해 제위에 올랐다. 정통성에 대···
[ 1146호ㅣ2015.10.13 ]

흉조 중의 흉조 ‘형혹수심’ 천문현상
저 세상에서도 영원한 제국을 소유하고자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능을 조성했던 진시황. 정작 죽어서는 시신이 썩을 때까지 수레에서 내려오지도 못했고, 평생을 바쳐 일군 진제국도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 어찌 형혹이 심수를 침범했기 때문이라 하겠는가. 수화(綬和) 2년(기원전 7년) 봄, 흉조 중의 흉조라는 천문현상이 일어났다. 형혹수심(熒···
[ 1145호ㅣ2015.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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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버그’… ‘러브버그’…
  • 주간 舌전

    “우리는 돼지당 국가에 살고 있다” “우리는 돼지당 국가에 살고 있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졌는가
오늘을 생각한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졌는가
“○○학회에 오셨어요?” 서울의 한 대학 작은 강의실에서 오랫동안 소통이 없던 지인의 문자를 받았다. 그는 몇 년 전 유학길에 오른 터라 한국에서 그를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한 차에 몇 년 후 박사학위를 따게 되면 아마도 참여하게 될 학회 행사에 답사차 왔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전혀 무관한 두 학회의 세미나가 진행 중이었다. 우리는 일 관계로 서로를 알 뿐이었으나, 우연이 겹치자 친근한 마음이 절로 생겨 커피를 마주 두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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