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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세대투표 한계 - 세대동맹 담론의 함정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세대구도를 빼놓고 선거를 말하기는 어렵게 됐다. 2002년 대선부터 표면화된 세대투표 현상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확연하게 드러난 데다, 그 경향성이 이듬해 4·27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잇달아 재현됐기 때문이다. 별다른 전략 없이 2040세대의 세대투표에 의존한 것은 야···
[ 9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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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
세대투표 - 야당의 승패는 역시 2030이 결정
세대별로 지지 정당이 갈리는 세대투표가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은 2002년 대선 이후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20~30대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반대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했다. 40대에서는 대등했다.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는 이런 현상이 약화됐다. 특히 200···
[ 9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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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4 ]
청년 주거문제 - 민달팽이 집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시행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드러나긴 했지만, 대학생 전세임대는 당첨된 학생들에게는 좋은 혜택이다. 문제는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소수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대학교 4학년 김은진씨(23)는 올해 초 한 달 정도를 남의 집에 얹혀 살아야 했다. 새 집을 금방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게 화근이었다. 신학기 개강을 앞둔 지난 1···
[ 9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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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
청년유니온 한지혜 위원장 “서울시·경총 상대로 채용조건 교섭 나설 생각”
“이제 교섭권이 주어졌으니 잘 활용하기 위해 전문성을 키워야죠.” 지난 3월 20일 서울 영등포 청년유니온 사무실에서 만난 청년유니온 2기 위원장 한지혜씨(28)의 말이다. 청년유니온은 한국 최초의 세대별 노조를 선언하며 2010년 3월 출범했다.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청년노동자와 취업준비생이 청년유니온의 조합원들이다. 그러나 2년 동안···
[ 9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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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3 ]
“우린 왜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뭘 잘못한 거야?”
소설 속에 드러난 삶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 전자제품도 레고 블록 다루듯이 만지고… 타이핑도 분당 삼백타는 우습고 평균신장도 크지.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우리 부모 세대는 그 중에서 단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
[ 9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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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0 ]
2030 정치인 - 2030 정치인이여, 2030을 구하라
반값등록금 운동과 세대 노동조합 운동으로 상징되는 ‘2030 담론’이 정치권을 휩쓸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앞다퉈 오디션 형식을 빌려 청년비례대표 선출에 나섰다. 어쨌든 19대 총선에서는 2030세대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1963년 김상현 의원을 끝으로 맥이 끊겼던 20대 국회의원이 49년만에 출현하는 것이다. 2030 정···
[ 9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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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3 ]
광주 2030 총선 민심 “투표는 민주당에 할지 몰라도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주간경향> 간담회, “새누리당만큼은 집권당이 되면 안 된다고 본다”
은 2030 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호에서 부산지역 20대들의 좌담을 마련했다. 부산은 여당의 텃밭으로 인식돼온 지역이지만 좌담에 참석한 부산지역 20대들은 반한나라당 정서를 강하게 표출했다. 그렇다면 민주통합당의 텃밭으로 인식돼온 호남지역 청년들의 생각은 어떨까. 은 2월 ···
[ 9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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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6 ]
부산 2030 총선 민심 “우리에게 새누리당=한 표 등식 없다”
<주간경향> 간담회, “민주통합당엔 애매한 사람 많아”
부산·경남은 올해 총·대선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인식돼 왔지만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초 중앙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9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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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8 ]
2030과 키보드워리어 - 그들이 뉴스를 읽는 방법
2030 이슈 소비 거점 트위터로 이동… 인쇄 매체 활용도 ‘제로’에 가까워
‘2030콘서트’ ‘2030세상보기’ ‘2030잠금해제’. 현재 몇몇 중앙 일간지에서 연재하고 있는 칼럼 제목들이다. 에도 ‘2030세상읽기’라는 칼럼이 있다. 언론의 경쟁적인 2030 칼럼들은 그만큼 2030세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주목도가 높다는 방증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
[ 9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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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
2030 무기는 SNS 연대
27.99세. 트위터 이용자들의 평균연령이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2011년 12월 조사 결과다. 장 교수는 “트위터 사용층은 10대부터 50대 초반까지 분포되어 있는데 52세 이상은 그 수가 아주 적다”고 말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의 평균연령인 27.99세는 세대투표의 핵심세력으로 부상한 2030세대와 정확히 겹친다. 1···
[ 9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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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4 ]
2030은 한국사회 변화의 중심
지난해 10·26선거의 여파는 현재진행형이다. 어쩌면 아직 변화의 본류는 당도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꼼수와 SNS. 현재의 30대와 20대를 투표장으로 이끌어낸 동력으로 흔히 지적된다. 이것뿐일까. 왜 2030세대는 21세기 들어 10년이 지나 한국 사회 변화의 중심으로 나서게 되었을까. 은 이들 세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연속기획을 ···
[ 9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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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4 ]
같지만 다른 386과 2030
한국 정치에서 2030이 주목받은 것은 2002년 16대 대선 이후다. 2002년 대선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큰 힘을 발휘한 것이 바로 이들이다. 당시 MBC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선거에 참여한 20대의 59%, 30대의 59.3%가 노무현 후보에게 투표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 연령대에서 34% 수준의 ···
[ 9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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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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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