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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늬우스
돈 먹는 총장님·이사장님
대구지방경찰청은 12월 29일 대구보건대 남모 총장과 김모 부속병원장 등 2명을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주로 등록금으로 조성한 교비에서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부속병원 운영비, 직원 인건비 등 명목으로 97억6000여만원을 빼낸 혐의다. 고액등록금으로 학생·학부모가 허덕이는 사이 ···
[ 9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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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
국정원장 황당 스토리
언론이 곧잘 다루는 소재 중 하나가 ‘국정원장(안기부장, 중앙정보부장 포함)의 수난사’다. 현직에선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지만, 퇴임 이후 뒤끝이 안 좋거나 말로가 비참한 경우가 많았다. 박정희 정권 때의 중앙정보부장들의 수난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키워드는 ‘죽음’이다. 김형욱 4대 중앙정보부장은 프랑스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 9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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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
나의 기부를 남에 게 알리지 말라
20일 낮 서울 충정로 한국구세군본부에 90대 노부부가 찾아왔다. 사무실에 있던 구세군 사관은 노부부를 금세 알아봤다. 2년 전 이맘 때 부부가 찾아와 5000만원짜리 수표 2장을 자선냄비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부부는 평안도 신의주와 정주 출신으로, 한국전쟁 때 남쪽으로 피란와 서울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부부는 당시 “어려운 북한 사람들···
[ 9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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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3 ]
죽음을 부르는 노동 여건
노동자들이 죽어간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로 죽고, 극악한 노동조건 때문에 생긴 각종 사고로 죽고 있다. 해고당해 자살하고, 그 가족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국가와 자본은 죽음을 외면하고 마땅한 책임마저 회피한다. 사회는 노동자들의 죽음에 슬퍼하고 분노할까. 스티브 잡스 한 명의 죽음만도 못하다. ‘사회적 타살’ 지적이 나오···
[ 9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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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7 ]
안타까운 순직과 반짝 대책
재난에 처한 인간을 향하여, 그 재난의 한복판으로 달려드는 건장한 젊은이들이 저렇게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인간다움이 아직도 남아 있고, 정부와 국가의 기능이 정확하고도 아름답게 작동되고 있다는 신뢰감을 느끼게 한다. 인간만이 인간을 구할 수 있고, 인간만이 인간에게 다가설 수 있으며, 인간만이 인간을 위로할 수 있···
[ 9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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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0 ]
법조계의 ‘끈끈한’ 가족애
검찰이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의 사건 청탁을 들어주고 벤츠 승용차와 법인카드, 샤넬 백 등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ㄱ검사(경향신문 11월 26·28일자 1면 보도)의 사표를 수리한 배경을 놓고 의문이 일고 있다. 현행 중앙인사위원회 규정은 비위 공직자의 사표를 수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검찰이 해당 검사의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건을 덮···
[ 9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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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3 ]
날치기의 전당
한나라당이 10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날치기했다. 2009년 미디어법, 2009·2010년 예산안 등 18대 국회에서 다섯번째 강행한 날치기다. 날치기. 국어사전을 보면, 법안을 가결할 수 있는 의원 정족수 이상을 확보한 당에서 자기들끼리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일을 뜻한다. 날치기는 남의 물건을 잽싸게 ···
[ 9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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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6 ]
‘정치인 봉변’ 보수언론 두 잣대
박원순 서울시장이 60대 여성에게 뒤통수를 구타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 시장은 15일 오후 2시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실시된 민방위훈련에 참석했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경기도 안산에 사는 박모씨(63·여)는 당시 훈련을 참관 중이던 박 시장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중략) 박씨는 박 시장을 향해 “시장 사퇴해, 이 빨갱이 새끼야···
[ 9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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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
‘괴담’으로 몰아붙이는 ‘괴담’
동서고금에 괴담(怪談)이 항상 떠돌았다. ‘무섭고 괴상한 이야기’라는 뜻의 괴담은 <전설의 고향> 같은 드라마나 영화의 주요 소재였다. 아래는 1970년 4월 어느날 경향신문 하단에 실린 ‘이조괴담’ 영화 광고다. 조선시대에 여인을 덮치는 흑고양이를 다룬 영화다. 옛날 괴담의 주인공은 요괴나 귀신들이었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괴담 주인공은···
[ 9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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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2 ]
면접장의 사상 검증
조용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인준은 표류 중이다. 지난 6월 말 인사청문회 때 정부의 천안함 사건 발표를 두고 “정부를 불신해서가 아니라, 확신을 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을 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한 게 논란이 됐다. 조 후보자는 정부 발표를 확신하지 못할 뿐 신뢰한다고 답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확신’을 강요했···
[ 9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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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5 ]
과거로 돌아간 ‘동원행사체제’
‘참여’정부에 대한 사무친 반감 때문일까. 이명박 정부는 ‘동원’ 정부라 부를 만하다. 정부청사 식당에 들어간 참치 이야기는 아니다. “농사일로 바빠 참가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장이 참가하면 기념품과 빵을 준다고 해 관광버스를 타고 왔다.” “서울 갈 일이 있었는데 공무원인 친구가 부탁해 어쩔 수 없이 참석했다.” 10월22일 ‘4대강 ···
[ 9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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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
감정노동자, 미소 속에 숨은 고통
알록달록한 무늬의 파자마를 입은 여성 10여명이 기지개를 켜며 일어난다. 관광지 숙박업소나 걸그룹 합숙소가 아니다. 10월 16일 서울 상암동 홈플러스 월드컵공원점 앞 노상. 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이 ‘Occupy 대형마트’ 플래시몹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들은 홈플러스 안도 점령(?), 쇼핑하고,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들이 파자마를 입고 대···
[ 9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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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
한국 교육열 전도사 오바마
17살 나경이는 매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학교 독서실에 남아 숙제와 자습을 한다. 일주일에 네 차례 과외교습도 받는다. 과외교습을 받는 날 나경이의 귀가 시간은 새벽 1시다. 나경이의 동생인 10살 민영이는 오후 4시에 학교를 마친 뒤 엄마 손에 이끌려 4곳의 학원에 다닌다. 엄마는 민영이가 잠자리에 들 때 영어로 된 역사교육 시디(···
[ 9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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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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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이 날 후보로 인정 안해”···국민의힘 지도부 직격
시사 2판4판
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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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정말 한심
오늘을 생각한다
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관료 출신으로 경제와 통상의 요직을 두루 거쳐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내고,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다 21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사퇴해 공직에서 물러난 자연인 한덕수씨에게 몇 가지 궁금한 것을 묻는다. 2007년 첫 총리 지명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이 제기한 ‘2002~2003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재직 시절 외환은행 매각 사태(론스타 게이트)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첫 총리직과 주미대사를 역임하고 공직에서 물러난 뒤 2012년부터 3년간 무역협회장으로 재직하며 받은 급여 19억5000만원과 퇴직금 4억원, 2017년부터 5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며 받은 보수 18억원, 2021년 3월부터 1년간 에스오일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받은 보수 8000만원 등 퇴직 전관 자격으로 총합 42억3000만원의 재산을 불린 일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은 지금도 그대로인가? 이처럼 전관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다 다시 윤석열 정부의 총리 제안을 수락해 공직으로 복귀한 것 역시 관료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냐는 문제 인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