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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막아야 안질환 막는다
그리스 신화 속의 인물인 이카로스는 자연법칙에 맞선 인간의 비극적 결말을 보여주면서 역설적으로 끝없는 도전과 자유를 상징하기도 한다. 미노스의 미궁에 갇힌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로스는 새의 깃털과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붙이고 하늘을 날아 탈출한다. 그러나 이카로스는 새처럼 나는 것이 신기해 너무 높이 날지 말라는 아버지의 경고를 잊···
[ 14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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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
타이밍이 중요한 노인성 질환 ‘황반변성’
세상을 다 가졌던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도 끝내 손에 넣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불로장생이다. 서복이라는 신하는 황제의 명령에 따라 배 60척, 일행 5000명, 동남동녀 3000명을 이끌고 불로초를 찾기 위한 탐험에 나섰다고 전해진다. 제주도의 서귀포가 ‘서복이 돌아간 포구’로부터 유래했다는 설화도 있을 정도니 진시황의 불로초에 대한···
[ 14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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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
라섹·라식의 진화형 ‘스마일라식’
예로부터 사람들은 더 좋은 눈을 갈망해왔다. 신체활동 등에 있어 다른 감각과 비교해 시각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일 것이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더 자세히, 더 멀리 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16~17세기에 이르면 그 결실로 ···
[ 14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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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
다양한 원인의 안구건조증, 정밀검사 필요
방탄소년단(BTS)은 더 이상의 검증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스타이다. 글로벌, K 등 화려한 수식어로도 그들을 설명하기 부족할 정도다.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을 넘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그들이지만, 처음부터 최고의 위치에 있었던 건 아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박영순 안과전문의피와 땀과 눈물이 없었다면, ‘이상한 ···
[ 14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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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
천차만별 노안 ‘맞춤형 치료’ 필요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간이 절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죽음과 세금 두가지를 꼽았다. 원근 양용 렌즈, 즉 지금의 누진 다초점렌즈를 발명한 프랭클린이 노안을 빼놓았다는 사실이 상당히 의아하다. 빠르냐, 느리냐의 차이가 있을 뿐 40대 중반부터는 누구에게나 노안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박영순 안과전문의노안이 찾아오는 시기는 사람마다 노화 진···
[ 14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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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3 ]
당신이 흥분할 때 몰래 찾아오는 녹내장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실명으로 이어지는 안질환이다. 여러 이유로 시신경이 손상되는데 급성 녹내장을 제외하고는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녹내장인지도 모른 채로 계속 방치하다가 시력결손이 일어나거나 심한 경우 시력을 잃을 수 있다. 박영순 안과전문의녹내장의 원인은 무엇일까.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
[ 14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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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
개인의 성향에 맞춰 맞춤형 노안 수술
40대 중반부터 노안이 서서히 찾아온다. 노화가 찾아오는 속도가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노안 역시 찾아오는 시기가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들은 50대인데도 눈이 잘 보이는가 하면, 30대 후반부터 노안이 시작되는 사람도 있다. 젊을 때는 안경을 썼는데, 노안이 오니 안경을 벗는 사람도 있다. 박영순 안과전문의노안이 30대에도 찾아오는 원···
[ 14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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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
생계 위협하는 중장년층 ‘원시성 노안’
요즘 사람들은 역사상 가장 눈을 혹사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 근시, 원시, 난시 등 여러 시력 장애를 앓고 있다. 이 상태에서 노안이 찾아오면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마다 시력이 다른 것처럼 노안도 개인차가 있다. 노안은 정시성 노안, 근시성 노안, 원시성 노안 등으로 나뉘는데, 이에 따라 안과에서의 치료법도 달라진다. 박···
[ 14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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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눈에도 좋다
건강의 기본 중 하나가 운동이다. 골고루 잘 먹고 잘 자는 것과 더불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적절하게 꾸준히 한다면 건강 장수를 누릴 수 있다. 운동은 눈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미국 샌타바버러 캘리포니아대학의 배리 기스브레히트 뇌과학 교수는 가벼운 운동이 시각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 14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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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
당근·늙은 호박은 ‘눈의 비타민’
칼로리를 따져가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굉장히 다양하므로 비타민과 무기질 등 몸을 구성하는 미량의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해야 건강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박영순 안과전문의영양소의 불균형이 생기면 몸이 급격히 피로해진다. 불균형이 계속 반복될 경우 만성피로 이외에도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
[ 14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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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한 유행성 눈병
습폭우나 장마로 습도가 높아지면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도 쉽고, 전염도 빨라진다. 매년 다양한 전염성 안질환이 반복해 발생하므로 장마 전후에는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과 같은 ‘유행성 안질환’ 예방이 필요하다. 박영순 안과전문의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나는 염증성 안질환이다. 직간접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
[ 14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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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
스마일라식 계절 상관없이 편할 때 하세요
불볕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스마일라식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철에는 덥고 습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일라식은 계절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박영순 안과전문의첫째,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는다. 스마일라식이 기존 라식수술과 가장 큰 차이점이면서 장점이다. ···
[ 1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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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5 ]
눈이 좋으면 치매 예방에도 도움받는다
고령사회에서 치매는 암보다 무섭다고 하지만, 최근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어느 정도 예방과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인지능력은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활동을 할수록 향상된다고 한다. 노년기라도 두뇌 자극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정신쇠퇴가 일어날 가능성이 32%나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박영순 안···
[ 14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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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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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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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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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