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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경이 만난 사람
경기지사 출마 선언한 정병국 의원 “경기에 살면서 서울서 돈·시간 쓰는 틀 깨야”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무주공산이다. 김문수 현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도지사를 노리던 정치인들에게 기회의 문이 열린 것이다. 자의반타의반으로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오르내리거나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한두 명이 아니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순전히 자의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본인의 거부에도···
[ 10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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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학생인권조례 탓 비겁한 선생님 느는 것 묵과할 수 없어”
곽노현 전 교육감의 사퇴 후 보궐선거로 서울시교육감이 된 문용린 교육감은 행복학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로 EQ(감성지능)를 소개하기도 했다. 보수 교육감답게 서울시의회나 진보교육단체와 마찰을 빚기도 하지만 보수층의 지지도 뜨겁다. ‘국민행복시대’를 주장하는 이 정부에서 행복 전문가인 문 교육감은 행복할까 궁금했다. ···
[ 10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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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
김성식 ‘새정치신당’ 창당 공동위원장 “민주당, 연대 말하기 전에 맛없는 메뉴부터 바꿔라”
김성식 전 한나라당 의원(56)은 그동안 능력에 비해 운이 따르지 않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옛 지역구가 한나라당이 인기가 없는 관악구. 한나라당의 개혁을 요구했다가 2011년 12월 탈당했는데, 그 후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으로 변신한 뒤 총선과 대선을 모두 이겼다. 정작 그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악구 갑에서 무소속으로 출···
[ 10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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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8 ]
영화 ‘변호인’ 양우석 감독 “성찰·분노 보여주려 했다”
영화 의 신드롬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개봉 한 달 만에 관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영화로는 아홉 번째로 천만클럽에 올랐다. 흥행 열기는 아직 진행형이다. 의 메가폰을 잡은 양우석 감독에게도 영화 같은 일이다. 연신 뺨을 꼬집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45세란 늦은 나이에 첫 데뷔작으로 천만 관객을 모은 최초의 감독···
[ 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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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 ]
신연희 강남구청장 “구룡마을 개발, 땅주인들 재산권 제한돼야”
최근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여러 가지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청렴도 평가나 행정면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구룡마을 개발을 놓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속의 서울로 불릴 만큼 국내 최고가 수준의 주택가가 형성돼 있는 한편으로 비닐하우스와 쪽방촌이라는 그늘도 공존하고, 수많은 해외···
[ 10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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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8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유리천장은 한 번 뚫려도 깨지지 않는 만년설”
한때 폐지론이 일기도 했던 여성가족부의 위상이 달라졌다. 정부 부처 중 유일하게 1조원이 안 되는 5000억원의 예산과 적은 인원을 가진 부처지만 예산도 7% 올랐고 여성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각 부처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3명이 정원인 여성가족부 사무관 모집에 13명이 몰리기도 했다. 여성가족부의 부활에는···
[ 10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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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1 ]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 “100년을 살아야하는데 이렇게 대책 없을 수 있나”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는 한때 다방면에 걸쳐 맹활약을 하던 대중적 스타였다. 명지대 교수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이라는 타이틀을 필두로 베스트셀러 저자로, 방송 진행자로, 최고 강연료로 모셔야 하는 명강사로 명성을 떨쳤고, 급기야 CF 모델까지 할 정도로 잘 나갔다. 그는 이 모든 직함을 서울에 두고 2년 전 홀연 일본 교토의 미술···
[ 10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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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4 ]
“한국경제 활로 남북관계에 달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정청래 민주당 의원
북한이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김정은은 군부대를 시찰해 “전쟁은 언제한다고 광고를 내지 않는다”며 항상 전쟁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고모부를 처형한 다음날도 말간 얼굴에 미소지으며 공식 행사에 나타난 서른살의 지도자가 대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불안하기 만하다. ···
[ 10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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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7 ]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 “영리병원은 환자 착취 심해 의료 궤멸”
평소엔 만나기도 힘들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도 몇 분 정도 얼굴을 보는 게 고작인 바쁜 의사들이 2만명(경찰추산 1만명)이나 한자리에 모였다. 의사협회 회장은 격정에 못이겨 칼로 목을 긋는 자해까지 했다. 지난 15일,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궐기대회에서였다. 정말 의료민영화가 되는 걸까. 미국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의 ···
[ 10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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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31 ]
남성복 디자이너 우영미 “옷 골라 입을 권리 남성들에게 돌려줘야”
국정원 댓글, 장성택 숙청으로 온나라가 들썩거려도, 경기가 불황이라고 해도, 사람들은 매일 옷을 입고 밥을 먹고 잠을 잔다. 특히 요즘같이 송년회나 각종 모임이 많을 때는 넥타이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큰 맘 먹고 옷을 구입한다. 남성복 패션디자이너 우영미씨는 자신의 이름보다 화려한 고객으로 더 유명하다. 이병헌, 강동원, 슈퍼주···
[ 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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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4 ]
박병석 국회부의장 “여야 협상 대표단 지도력 너무 약해 화가 났다”
신기한 일은 책상에 앉아 있을 때는 전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친구들의 움직임이 반장이 되어 교단에 서면 구석구석 잘 보이는 것이다. 국회의원들도 의장이나 상임위 위원장이 되어 단상에 서면 누가 조는지, 딴 생각을 하는지, 심지어 휴대폰으로 장난을 치는지 훤히 보인다고 한다. 최근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여야협상과 관련해 ‘분기탱천했다···
[ 10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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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7 ]
KT&G 민영진 사장 “정부 담뱃값 인상 논의 세수 늘리려는 것”
11월 27일자 신문에는 KT&G의 새 담배 공시 안내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에쎄 골든리프 1mg’이란 이름의 신제품은 ‘최상급 잎담배를 사용한 프리미엄급에 타르 1.0mg, 니코틴 0.1mg’이란 설명이 있지만 눈에 띄는 것은 갑당 4000원의 가격이다. 자개문양 갑으로 포장한 한정판 가격은 1만원이다. 한정판이긴 하지만 이제 국산···
[ 10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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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0 ]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상회의록 장물아비는 놔두고 신고한 사람만 족쳐”
보통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는 사태의 일단락을 의미한다.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고, 논란도 가라앉는다. 하지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사건은 검찰의 수사가 일단락됐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불씨가 꺼지지 않는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초본 삭제를 이유로 검찰이 기소한 조명균 전 청와대 ···
[ 10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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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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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