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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경이 만난 사람
지방자치행정의 대부 김안제 박사 “지방자치 20년 이 정도면 잘 자란 거죠”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한 해 동안 곳곳에서 2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세미나와 학술대회도 열렸지만 정작 지자체에서는 여전히 중앙정부와의 재정 격차나 과도한 강압을 호소하고, 주민들은 지자체 단체장들의 비리 등에 분노하기도 한다. 특히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도 농어촌 지역의 지역구 축소 문제 등으로···
[ 11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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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
상조업계 대표주자 박헌준 프리드라이프 회장 “슬픈 장례문화 아름다운 이별로 바꿔야 합니다”
11월은 ‘천사의 달’이라고 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뇌졸중·심근경색 등으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이 유난히 많고, ‘11월의 저주’라고 불릴 만큼 유명연예인들의 자살이나 사고가 많은 달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창졸간에 떠난 부모님이나 가족의 상을 치르면서 슬픔을 느낄 겨를조차 없는 이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장례식장이나 상조회사 ···
[ 11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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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
“퇴직 후 6개월은 쉬면서 진짜 하고 싶은 일 고민해야”
시니어 재취업에 앞장서 온 헤드헌터 유순신
최근에는 국정 역사교과서 논쟁에 묻혀 있지만 정치권의 최대 쟁점은 노동개혁이다. 노동개혁 분야에 여러 과제가 있지만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임금피크제와 노동시장 유연화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드디어 정년으로 직장에서 나오고, 무사히 직장에 남아 있어도 임금피크제로 초라한 봉급을 감···
[ 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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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0 ]
사극 1세대 작가 임충
“명창 신재효와 진채선 한류드라마로 만들고 있어요”
우리나라 사극 1세대 작가인 임충씨(77)가 전북 고창을 대표하는 국악과 판소리의 거장 동리 신재효와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 등 조선후기 고창 소리꾼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를 집필 중이다. 이제는 고유명사가 된 의 대표작가로 등 선 굵은 사극 드라마를 다수 집필했던 임충···
[ 1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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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
“의사일 땐 안 되던 일이 국회의원 되니 해결되더군요”
스타 의사로 이름 날리던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
얼마 전 방영된 정치드라마 는 국회를 배경으로 야망과 암투를 그리긴 했지만 하나의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얼마나 복잡하고 긴 과정이 필요한지도 보여줬다. 새누리당의 대변인이자 초선인 신의진 의원은 그동안 49개의 법안을 발의(본회의에 가결된 법안 11건, 상임위 계류 중인 법안 38···
[ 11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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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7 ]
‘맛집 조련사’로 불리는 푸드 컬럼니스트 김유진 “마누라한테 잘하는 남자가 식당사업에도 성공합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로 불리는 이들이 봇물 쏟아지듯 거리로 나오고 있다. 은퇴, 명예퇴직, 정리해고 등 각종 사연을 담고 직장에서 나왔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너무나 길고 긴 잔여수명. 그래서일까. 너도나도 “음식장사나 한 번 해볼까”라며 생계형 창업으로 식당을 차린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프랜차이즈 통계(16개 업···
[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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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0 ]
한복 디자인 40주년 기념전 여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저고리 없는 한복 파리서 ‘바람의 옷’으로 호평”
‘올해 추석 텔레비전 특집 프로그램을 보니 외국인들은 한복을 입고 한식을 만드는데, 정작 한복을 입은 한국인 출연자들은 드물었다. 거리에 나가봐도 한복을 입은 이들을 찾기 어렵다. 이제는 결혼식이나 어르신들의 환갑, 칠순잔치 때나 입는 옷이 된 한복.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카스텔바작은 “무척 아름답고 철학적인 옷”이라고 극···
[ 11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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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
김금선 하브루타 부모교육연구소장 “아이와 밥상머리 대화 일단 들어줘야 합니다”
‘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 친어머니가 6세 아들을 묶은 뒤 물에 빠뜨려 살해, 말다툼 끝 흉기로 아들 여자친구 살해한 60대 구속,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린 아들이 아버지 살해 시도….’ 최근 매스컴을 장식한 사건들이다. 극단적인 사례들이기는 하지만 최근 일어난 이런 사건들은 사랑과 헌신의 부모상을 의심케 한다. 또 최근 빅데이터 ···
[ 1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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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6 ]
원전 관련 소설 발표한 원자력 전문가 이병령 박사 “아베의 팽창주의 원전사고와 무관치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문단은 ‘표절’의 덫에 걸려 있다. 서정적 문장력의 신경숙 작가에 이어 사회비판 의식이 충만한 작품으로 이름을 떨친 박민규 작가마저 표절을 인정했다. 문장력이나 작가의 상상력에만 의존하는 한국 문단과 달리 외국에서는 전문가들이 각 분야의 소설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의사 출신인 마이클 클라이튼의 , 변호사인 존 그리···
[ 1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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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2 ]
세계 유일의 지적장애인 무용단 이끄는 임인선 대림대 교수 “장애인 10분 공연은 2~3년 연습의 결실입니다”
영어로 댄스(dance)인 춤은 ‘생명의 욕구’를 뜻하는 산스크리트 Tanha(탄하)가 어원이다. 기쁨, 슬픔, 행복함과 고통 등 생활의 경험이나 환희 속에서의 운동, 활동의 요구 등이 바로 춤으로 표현된다. 모든 인간의 본능과 욕구이면서도 춤과 무용은 아름답고 건강한 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일한 지적···
[ 11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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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
‘지지스 컵케이크’로 인생 2막 일구는 외식업계의 전설 성신제 대표 “1인 가족 시대 1인용 컵케이크가 뜹니다”
직장암, 간암, 폐암에 이어 최근 발생한 급성심근경색. 외식업계 대표 아이콘에서 추락, 몇 차례의 부도와 파산. 무엇보다 68세라는 나이…. 다른 사람이라면 기구한 고난에 신을 원망하거나 혹은 살얼음을 걷듯 조용히 삶을 마무리할 텐데 성신제씨는 달랐다. 34세에 피자헛을 국내에 들여와 돌풍을 일으켰던 나이의 두 배인 지금, 다시 대한···
[ 11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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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 ]
신영숙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기획위원장 “기록에 없는 여성독립운동가, 남자들과 동등한 애국자들”
왜 지금일까. 왜 이제야일까. 여성가족부는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8월 12~23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독립을 향한 여성 영웅들의 행진’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했다.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전시하고 있다. 8월에는 매주 토요일에 ‘잊혀진 여성독립운동가들, 누가···
[ 11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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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1 ]
‘소담한 생각 밥상’ 책 펴낸 박규호 한전 부사장 “30년 메모하는 습관 소담한 ‘요리’로 차려졌어요”
“무슨 생각해?” “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나.” “생각 좀 하고 살아라.” 매일 가정과 직장에서 우리는 수시로 이런 말을 한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말이 의심스러운 세상에 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이며 연세대 공대 신소재학과 겸임교수인 박규호씨가 펴낸 이라는 책은 정말 오랜만에 ‘생···
[ 11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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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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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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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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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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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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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