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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자 인물비평
MBC 엄기영 앵커
‘영원한 앵커’ 최고경영자에 도전 '영원한 앵커’인 엄기영 앵커가 9시 뉴스데스크란 무대에서 내려간다. 엄기영 앵커는 1월 23일 임원회의에서 신임 사장 후보에 나서기 위해 앵커직을 사퇴할 뜻을 밝혔다. ‘MBC 9시 뉴스데스크’ 하면 바로 엄기영 앵커를 떠올릴 정도로 그는 MBC의 대표 앵커였다. MBC의 앵커로 정동영 ···
[ 뉴스메이커 7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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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
김만복 국정원장
‘공채 출신 첫 수장’ 正道를 이탈하다 김만복 국정원장이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대화록을 유출한 것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름이 특이해서 한 번 그의 이름을 들은 사람이라면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이름은 2003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1급)으로 임명되면서 정가에 떠···
[ 뉴스메이커 7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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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갈아탄 배 ‘난파’ 구할 ‘선장’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은 과반은 아니지만 아직 절반에 육박하는 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다수당이다. 하지만 이 거함은 총선을 앞두고 침몰이 예고됐다. 40석도 겨우 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름은 거창하게 ‘대통합’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지만, 거함이 아니라 석 달 후 보트로 옮겨타야 할 형편이···
[ 뉴스메이커 7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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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
김하중 주중대사
중국 인맥 두터워 북한문제 대처 신속 김하중 주중한국대사가 대사직을 6년 3개월째 수행하면서 역대 최장수 대사 4위에 올랐다. 김 대사는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1년 10월 주중한국대사로 발령받아 베이징에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에게는 항상 ‘중국통’ ‘의전의 최고수’ ‘완벽주의자’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 뉴스메이커 7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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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
허경영 대선 후보
황당한 공약으로 인터넷 달군 ‘허본좌’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놀라운’ 득표율을 얻은 인물이 있다. 기호 8번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10만 표에 가까운 9만6756표를 얻어 전체 0.4%의 득표율을 올렸다. 물론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당선자에 비하면 미미한 득표율이지만, 그의 이름에 비한다면 놀라운 성과다. 민주당 이인제···
[ 뉴스메이커 7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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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최민희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집중포화 받은 ‘언론운동 투사’ 지난 11월 중순. 일부 신문이 최민희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집중 공격했다. 소위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과 관련해 최 부위원장이 결정 과정을 ‘비민주적으로’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한 신문은 ‘두 얼굴의 언론운동 투사 최민희씨’라는 제목의 사설까지 냈다. “거리의 시민운동가 행세를 하던 최···
[ 뉴스메이커 7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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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5 ]
故 이일규 전 대법원장
‘사법민주화 토대’ 유산으로 남기다 지난 12월 6일 대법원은 고 이일규 전 대법원장에 대한 법원장(法院葬)을 치렀다. 그간 개별법원 차원의 법원장은 있었지만, 대법원이 직접 법원장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법원장이 판사들에게 얼마나 특별한 인물이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2일 별세한 이 전 대법원장은 19···
[ 뉴스메이커 7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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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
곽성문 의원, 정치생명 건 ‘도박’
곽성문 의원(대구 중·남)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다. 현역 의원이 한나라당을 떠나 이 후보 측으로 둥지를 옮긴 것은 곽 의원이 처음이다. 다음 날인 11월 30일에는 김병호 의원(부산진갑)이 그의 뒤를 이어 탈당해 이 후보 측으로 갔다. 두 의원 모두 지난 8월 당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도왔다. 곽 의원은 깃···
[ 뉴스메이커 7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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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삼성 비자금 폭로 ‘구원투수’로 등판 대선을 코앞에 앞두고 BBK 의혹 사건의 진실 규명이 핵폭탄이 되지는 않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또 다른 핵폭탄이 터졌다. 11월 19일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청와대 근무 당시인 2004년 1월 삼성전자 법무팀으로부터 현금 500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을 폭로했다. 이···
[ 뉴스메이커 7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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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4 ]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
‘떡값 구설’로 가시밭길이 ‘보인다’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가 차기 검찰총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13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국회 법사위가 ‘조건부 적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사청문회에서 나경원 의원(한나라당)은 ‘보인다’는 식의 검찰 표현을 문제삼았다. 지난 8월 한나라당의 경선과정에서 검찰은 도곡동 땅 의혹에···
[ 뉴스메이커 7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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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7 ]
강삼재 전 한나라당 부총재
‘총재’ 곁으로 간 ‘사무총장’ 이회창 전 총재에게 ‘총재’라는 직함이 늘 따라다니는 것처럼 강삼재 한나라당 전 부총재에게는 늘 ‘사무총장’이라는 직함이 붙어다닌다. 하지만 강 전 의원의 정치 이력을 들여다보면 그는 1995∼1997년 사이에 두 번에 걸쳐 사무총장직을 역임했다. 고작 2년 동안 사무총장직에 있었던 것을 두고 5선···
[ 뉴스메이커 7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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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
물러설 줄 모르는 ‘돌격대장’ ‘돌격대장’은 이재오 최고위원에게 걸맞은 별명이다. 그는 늘 앞에 있다. 조금이라도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법이 없다. 그를 보면 전쟁영화에서 고지탈환의 명령을 받고, 소대원을 이끌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나서는 소대장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적의 기관총 사격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숙이지 않고 항상 앞장 ···
[ 뉴스메이커 7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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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3 ]
임인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사고’ 전과자 또 다시 입방아에 임인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한나라당)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10월 22일 국정감사 피감기관으로부터 단란주점 향응 접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과기정위 소속 김태환 의원(한나라당), 류근찬 의원(국민중심당)과 함께 2차로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성접대···
[ 뉴스메이커 7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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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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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딥페이크인가?
주간 舌전
“국회 개원식 불참한 대통령, 제일 별나다”
오늘을 생각한다
타자는 괴물이 아니다
대학 시절 ‘신자유주의’라는 말의 범람 속에서 살았다. 생전 처음 듣는 개념에 대해 공부하면서, 무언지도 모를 그것에 맞서 싸웠다. 우리는 모든 나쁜 변화들을 ‘신자유주의’라는 말로 설명하곤 했다. 대통령과 정부 기술관료들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전면화하고 있고, 이라크 전쟁은 신자유주의 군사세계화의 첨병이었으며, 대학과 지역사회는 모조리 신자유주의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존경했던 우상과 멀어졌고, 좋은 가치라 여기던 것의 환상과 작별했다. 우리는 글로 ‘신자유주의’에 대해 배운 후 상상했다. “신자유주의가 전면화되면 세상은 어떻게 되는 걸까?” “설마 큰일이라도 나겠어? 아니, 어쩌면 세상은 망해버리는 게 아닐까?” “글쎄… 술이나 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