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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펌·펌
참을 수 없는 MB 경제 정책의 가벼움
촛불 시위에 불을 붙인 것은 광우병 쇠고기 문제지만, 그 땔감 노릇을 한 것은 갈수록 악화되는 서민경제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촛불 시위 대신 화물연대의 파업 등 생존권 이슈가 점차 부각되는 것도 그러한 진단을 뒷받침한다. ‘일상’이라는 네티즌이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참을 수 없는 MB 경제 정책의 가벼움’이라는 글을 올렸다. 얼마 전에 골드만삭스는 “오일쇼크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통화는 원화”라고 했다. 2MB 정부가 비지니스 프렌들리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목적으로 환율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원화 약세를 만들어서 수출 기업에 호조건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런···
[ 뉴스메이커 7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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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
네이버를 알바가 점령할 수 있었던 이유
촛불 시위는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을 ‘스타 언론’로 만들었다. 미디어다음 아고라도 미국산 쇠고기 반대운동의 본산으로 떠올랐다. 반면 포털 분야 부동의 1위였던 네이버는 적어도 촛불 시위 정국에서는 상당히 소외되는 모습이다. na_ra_sarang이라는 네티즌이 ‘네이버를 알바가 점령할 수 있었던 이유’라는 글을 네이버에 올렸다. 네이버는 독재권력이 완전 장악해서 이미 조·중·동과 같이 수구화·권력화되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에 실린 광우병 쇠고기와 촛불 집회 관련 기사는 왜 다를까요? 네이버는 되도록 정부에 불리한 기사는 숨기고 보도하지 않습니다. 보도하더라도 잠깐 뜨다가 바로 삭···
[ 뉴스메이커 7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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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4 ]
미국과 FTA 맺은 멕시코 주부의 충고
광우병 쇠고기? 이 정도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많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우리 국민을 위해 준비하신 식단은 다채롭고, 풍부하고, 그 효과가 강력하다. 약간의 맛보기로 boss3311라는 네티즌이 네이버에 올린 ‘미국과 FTA 맺은 멕시코의 주부’라는 글을 소개한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땐 임신 7개월의 몸이라 병원을 알아보는 것이 급했습니다. 이전엔 유럽에서 공부했던지라 유럽의 복지기준으로 멕시코를 생각했었지요. 기가 막히더군요. 일단 병원비가 다 패키지로 되어 있습니다. 1박 2일 기준이 약 2만 페소 즉 200만 원 정도이구요. 의사 치료비는 별도 부과합니다. 의사에 따라···
[ 뉴스메이커 7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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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7 ]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라
과연 배후세력 발본 색원 운운하는 공갈 협박이 먹힐까? 그게 먹힌다면 우리나라의 지난 10년은 정말 저들의 말대로 ‘잃어버린 10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이락’이라는 네티즌이 ‘배후세력이라는 말로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현 정부와 정치권의 판단 능력 결핍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지만, 촛불집회를 둘러싸고 배후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는 입장을 접하면서는 그들 사고의 한계에 탄식할 수밖에 없다. 그들로서는 당최 배후세력이 없고서는 이와 같은 대규모 집회가 불가능하리라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뉴라이트나 몇몇 수구 기독교 단체에서 행···
[ 뉴스메이커 7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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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0 ]
MB, 소 도둑 맞으면, 외양간 고치면 되고
요즘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실망이나 분노를 넘어 거의 ‘피곤함’ 수준에 이른 것 같다. ‘메모리즈’라는 네티즌이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MB, 소 도둑 맞으면, 외양간 고치면 되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명박 대요즘 되고송이 유행인가 봐요. 문제는 이게 국정에 적용되어서는 안 되는 원리라는 것입니다. 영어 몰입교육 발표했다 역풍 맞으면 취소한다 하면 되고, 대운하 추진했다 역풍 맞으면 잠깐 수그리면 되고, 이동관 언론 압박 걸리면 친구 안부 물었다 돌려대면 되고, 그래도 안 되면 광우병 쇠고기 수입한다 큰 소리로 떠들면 되고, 검역 주권 상실했다 하면, 일 터진 후에 막겠다···
[ 뉴스메이커 7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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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
공무원 호통치기 전에 구내식당부터 설득해라
광우병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을 정부 측과 조·중·동 등 주류 언론은 ‘루머’로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시중에 퍼져 있는 광우병 관련 정보는 대부분 이들 신문이 소개한 것이다. ironboy라는 네티즌이 서프라이즈(www. seoprise.com)에 ‘조선일보, 공무원 호통치기 전에 구내식당부터 설득해라’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괴담’을 욕하는 조선일보가 정작 구내식당에서는 ‘광우병 우려가 없는 호주산 청정육’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5월 10일 조선일보 모 기자는 기자수첩을 통해, ‘미국산 꼬리곰탕 거부하는 공무원들’을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중략) “소꼬리는 ···
[ 뉴스메이커 7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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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7 ]
광우병 유언비어 유포자 명단
광우병 쇠고기! 120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이명박 대통령 탄핵안에 서명했다. 정부와 제도 언론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근거 없는 괴담, 악의적인 왜곡’이라며 법적 대응을 다짐하고 있다. xezna라는 네티즌이 네이버에 ‘광우병 유언비어 유포자 명단’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이것은 팩트(fact)이며, 순전히 이명박 대통령 각하와 국민과 정부와 경찰을 위해 쓴 글이므로 모두 합심해서 저 뿔강이들을 처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첨언했다. 광우병에 관해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은 유언비어이며 지금 광우병 파동을 일으킨 사람들이 좌빨이라는 데 동의하는 사람이 많기에 국민과···
[ 뉴스메이커 7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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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0 ]
미국 소, 미국인들도 안 먹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허용에 대한 네티즌의 분노는 거의 민란 수준이다. 정부의 대책은 축산농가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온라인 쟁점은 ‘광우병’에 집중되어 있다. MBC PD수첩의 방송이 나간 이후 게시판에 주부 재미교포가 올린 글을 ‘카르페디엠’이라는 네티즌이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다시 퍼왔다. 몇 달 전부터 광우병에 관한 글 읽고 정말 걱정되고, 잠을 못 잤습니다. 한국에 전화해서 집이랑 친구들에게 알려도, 다들 크게 반응이 없었어요. 거짓말하지 마라, 내가 너무 민감한 거다. 신랑조차도 열에 안 죽는 게 어딨냐고 하더라구요. 그런 신랑도 학교 가서 얘기 ···
[ 뉴스메이커 7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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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3 ]
쇠고기 수입업자입니다
광우병의 원인과 전파 경로 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분명한 것은 광우병의 위험이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 따라서 그런 상태에서는 광우병의 위험에 대해서 최대한 방어적인 자세로 쇠고기 수입과 유통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미국 방문을 계기로 벼르고 별렀다는 듯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무조건적으로’ 허용했다.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지단’이라는 누리꾼이 ‘쇠고기 수입업자입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올렸다. 저도 이번에 미국산 쇠고기를 푼다고 해서 좀 많이 놀랐습니다. 내장과 뼈를 포함하다니, 정말 충격입니다. ···
[ 뉴스메이커 7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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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6 ]
어제 낮 점심시간에 있었던 일
근대화는 ‘인간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합리주의와 과학, 진보의 개념이 19세기 이후 인류 역사를 움직여온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등장은 그런 인간 이성에 대한 회의가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자리 잡는 계기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lemontree라는 네티즌이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어제 낮 점심시간에 있었던 일’이라는 포스트를 올렸다. 날씨가 너무 좋아 점심시간에 회사 동료들과 함께 근처 공원을 찾았다. 김밥, 샌드위치, 음료수를 사서 벤치에 앉아 먹으려는데 어? 바로 옆에···
[ 뉴스메이커 7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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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
이명박 정부 출시 한 달과 괴전화
아무리 많은 사람이 반대해도 끄떡도 하지 않는다. 바로 대운하 건설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각오다. 총선을 앞두고 ‘유화적인’ 제스처를 동원하지만 그 이면에 담긴 의도는 분명하다. 증거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깅이이로’라는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http://giniro.egloos.com)에 ‘이명박 정부 출시 한 달과 괴전화’라는 포스트를 올렸다. 때는 한가로운 오후 2시. 자고 일어나니 나만 빼고 출근했더라…라는 상황이 연출되어 라면으로 밥을 때우고 놀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1시간 전에도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었기 때문에 또인가…라면서 전화를 받으니 “안녕하세요. 저희는···
[ 뉴스메이커 7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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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5 ]
이메가 가라사대
인터넷에 ‘이메가 복음’이라는 문서가 퍼지고 있다. 원본을 처음에 누가 작성했는지 분명치 않고, 대부분 ‘펌’의 형태로 각종 게시판에 올라온다. 신약성경 사복음서에 소개된 예수님의 말씀을 패러디하여 이명박 대통령의 언행을 꼬집고 있는 내용이다. (전략) 혹자가 나아와 이메가께 여쭙되, “선생이여, 사람이 하루에 몇 시간을 자는 것이 합당하나이까?” 이메가 가로되, “4시간이니라.” 그 자가 또 묻되, “그것은 너무 어렵지 않사옵니까?” 하니 이메가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시간 자고 스무 시간을 조는 것과, 4시간 졸고 스무 시간을 자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낫겠느냐?” 하시···
[ 뉴스메이커 7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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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8 ]
이명박 대통령 각하를 위한 전용 컴퓨터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청와대 컴퓨터를 열흘 이상이나 사용하지 못했다”며 그 책임을 전임 참여정부에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해 ‘대통령이 스크린 세이버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네티즌의 반응은 가히 ‘폭발 직전’ 상태다.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후후훗‘이라는 네티즌이 ‘이명박 대통령 각하를 위한 전용 컴퓨터’라는 제목의 글을 퍼올렸다. 이 네티즌은 원래의 출전은 밝히지 않았다. 제품의 사양. 1. 세계 최초 MBSoft@먹통방지 운영체제 2. 세계 최초 외장형 cpu 장착(선택사양) 3. 세계 최초 모나미 일체형 프린트···
[ 뉴스메이커 7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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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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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선 기묘한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그간 무수한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됐던 내란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윤석열·김건희의 범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들이 마침내 심의를 거쳐 공포 절차에 들어갔다. 그런데 국무회의 구성원 중 이재명 대통령을 뺀 나머지 회의 성원은 전부 얼마 전까지 윤석열, 한덕수, 최상목의 거부권 남발에 거수기 역할을 해주던 윤석열 정권의 장관들이었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몇 달 전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법안에 대한 의견을 번복해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한 셈이다. 게다가 이날 회의장에 앉아 있던 장관 대부분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원들로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속한다. 회의장 속사정이 어땠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모로 불편한 분위기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