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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의 뷰티풀 풋볼
외국인 감독 최종 후보 3인은 유럽파?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국내외 후보 47명 중 외국인 3명을 우선협상 대상자 1~3순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미 출신들은 영어에 능통하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럽 지도자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침체에 빠진 한국 축구대표팀을 구할 새 선장이 외국인 지도자로 결정됐다. 2007년 8월 사퇴한 핌 베어벡(58·네덜란드) 전 감···
[ 10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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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
악! 자칫하다 부상 한 방에 월드컵은 “끝”
‘인간계 최강 3인방’이라 불리는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와 디에고 코스타(스페인),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는 모두 부상으로 브라질 월드컵 출전 경계선에 서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데이비드 베컴(39·잉글랜드), 미하엘 발락(38·독일), 마이클 에시엔(32·가나) 등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을 볼 수 없었다. 월드컵 ···
[ 10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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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0 ]
깜짝 발탁은 없었고 아쉬운 탈락은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포지션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 백업 자원을 꼽았는데, 둘 다 런던올림픽 멤버의 손을 들어줬다. ‘온 힘을 다하여 국민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ONE KOREA.’ 지난 5월 8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국가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풋살경기장 무대···
[ 10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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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
핵이빨 수아레스, “인간계 최고를 향해”
수아레스는 올 시즌 29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일찌감치 예약하며 24년 만의 소속팀 리그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 팔을 물어뜯는 엽기적인 반칙을 저질렀다. 목덜미를 물어뜯은 적도 있다. 자신을 할리우드 액션을 잘하는 ‘다이버’라고 폄훼한 상대 감독 코앞에서 다이빙 세리머리를 했다. 월드컵 8강전에 자기팀 골···
[ 10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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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
‘FM’ 구자철, 그래서 더 믿음가는 ‘캡틴 쿠’
구자철은 ‘스승’ 홍명보 감독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는 선수다. 리더로서 조직력과 콤비네이션, 전방압박 등 홍 감독의 축구철학을 가장 잘 구현한다. 지난 3월 3일 그리스 아테네의 네아 스미르니 경기장. 6일 그리스와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주장’ 구자철(25·마인츠)은 훈련장에서 싱글벙글이었다. 지난 6월 백년가약을 ···
[ 10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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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
월드컵 ‘박주영 카드’ 홍명보 결단만 남아
일각에서는 ‘박주영은 꾸준한 출전과 공격포인트를 보여주지 못해 대표팀 복귀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박주영 대표팀 재발탁론이 더 우세하다. 홍명보 감독(45)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3월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지난 2월···
[ 10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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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
박지성 대표팀 복귀 ‘신의 한수’ 가능할까
홍 감독이 박지성에게 손을 내민 이유는 무엇일까. 사상 첫 원정 8강을 위해 그라운드 위의 확실한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박지성(33·에인트호번)이 지네딘 지단(42·프랑스), 루이스 피구(42·포르투갈)처럼 백의종군할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수면 위로 ···
[ 10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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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1 ]
‘러시아 시어러’ ‘알제리 지단’ ‘벨기에 호날두’ 경계하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H조에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를 차례로 상대한다. ‘러시아의 앨런 시어러’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1·제니트), ‘알제리의 지네딘 지단’ 소피앙 페굴리(23·발렌시아), ‘벨기에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당 아자르(22·첼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號)···
[ 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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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4 ]
부활한 이청용에게 박지성의 향기가 난다
치명적인 부상을 딛고 더욱 단단해진 이청용은 박지성처럼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간판이 됐다. 지난해 11월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에서 뛰던 정대세(수원)를 쾰른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적이 있다.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대세는 한국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에인트호번)의 후계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청용(25·볼턴)···
[ 10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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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6 ]
‘진격의 거인’ 김신욱 ‘진화의 거인’이 되다
김신욱은 10월 20일과 27일 서울과의 2연전에서 발기술을 이용해 2골을 넣었다.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이 인기다. 인간들이 성벽을 파괴하는 식인 거인에 맞서는 내용이다. 프로축구판 ‘진격의 거인’ 스토리는 좀 다르다. 키 196.7㎝ 장신 공격수가 K리그 클래식을 평정하는 내용이다. K리그의 ‘진격의 거인’은 ···
[ 10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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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
추락하는 맨유, 퍼거슨 시절이 그립다
지난 시즌 맨유는 38경기에서 단 5패만 기록했지만 올 시즌 6경기 만에 벌써 3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년 만의 최악의 시즌 출발.’ BBC 등 다수의 영국 언론들의 지난 9월 29일자 헤드라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흔들리고 있다. 박지성(32·에인트호번)···
[ 10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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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5 ]
골 안 터지는 홍명보호, 해법은 역시 유럽파?
국내에서 신병기를 찾겠다는 홍 감독의 기대는 실패로 끝났다. 홍 감독의 시선이 유럽으로 향하는 것도 당연하다. 4경기에서 슈팅 수 55개에 득점은 단 한 골, 그리고 3무1패. 지난 6월 25일 출범한 홍명보호(號)의 네 차례 A매치 성적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월 14일 페루와의 평가전에서도 0-0으로 비겼다.···
[ 10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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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7 ]
프로축구 연봉킹 김정우, 선수생활 최대 위기
김정우의 전북 이적은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근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한 선수가 화제가 됐다. 더 이상 팀에 보탬이 되지 않는 선수를 내보는 것은 특이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달랐다. 그는 연봉 15억원짜리 선수였다. K리그 최고 연봉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던 선수. 그는 김정우(31)였다. K리그···
[ 10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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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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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