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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의 젊은 과학자들
(12)스마트양식 연구 이동길 첨단양식실증센터장
“좀더 편한 양식 위한 기술 개발합니다”
어촌의 가구수와 인구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었다. 지난 9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수는 4만6000가구, 어가인구는 10만4000명이다. 2011년에는 각각 6만3300가구, 15만9300명이었다. 고령화 현상도 심하다. 어가 고령인구 비율은 2005년 18.8%에···
[ 14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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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
(11) 해양생태계 변화 연구하는 윤석현 박사
“아름다운 아열대 바다, 먹을 건 별로 없어요”
여름의 끝자락에 강원도 고성을 찾았다. 송지호 해수욕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아이가 비명을 질렀다. 해변까지 떠밀려온 해파리를 보고 놀란 것이다. 대접 크기의 투명한 몸체 안에 진한 갈색의 촉수 뭉텅이가 보였다. 찾아보니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비슷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 14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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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
(10)“넙치 양식에 곤충사료가 최곱니다”
동애등에 배합사료 개발 주도한 이봉주 연구사
연어가 어느덧 국민생선이 됐다. 담백한 맛에 구이용으로도, 횟감으로도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연어의 90% 이상은 노르웨이에서 양식됐다. 노르웨이는 연어 양식을 위해 어린물고기를 통째 갈아 만든 생사료를 썼는데 요즘엔 배합사료를 많이 쓴다. 사료의 어분 함량도 20% 내···
[ 14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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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
(9)수산물 요리책 펴낸 국립수산과학원 장미순 박사 “넙치·참돔 요리 해보실래요”
지난해에 넙치를 활용한 요리법 30종을 개발해 <넙치야, 요리를 부탁해!> 책자를 발간했고, 올해는 참돔을 활용한 요리 30종을 개발해 <참돔, 이제 요리로 즐긴다!>를 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집에서 생선을 구우려 하면 집안 가득 찰 연기와 냄새가 꺼려진다. 어떤 경우엔 내장을 손질하고, 껍질을 벗기거나 비린내를 없애기 위···
[ 14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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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
(8)바이오로깅으로 데이터 수집 해양생물 생태에 한발 더 접근
이정훈 연구사가 말하는 바이오로깅의 세계
인간이 알 수 없는 동물만의 세상은 늘 호기심의 대상이다. 어느 시간대에 주로 활동하는지, 어떻게 짝짓기를 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하지만 막상 명확하게 밝혀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바닷속에 사는 해양생물은 더 접근이 어렵다. 깊은 수심, 차가운 심해 온도, 거친 파도, 깜깜한 어둠···
[ 14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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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
(7)넙치 ‘벌크업’을 실현한 공희정 수과원 연구관
“유전자가위로 품종 개량, 안정성 우려 극복이 과제”
202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유전자가위 기술은 의약품 개발을 비롯해 식량을 생산하는 농수산·축산 부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생물의 유전자(DNA) 일부를 잘라내거나 치환함으로써 새로운 형질을 얻거나 없애는 일종의 유전자 편집이다. 이를 활용하면 동식물의 품종 ···
[ 14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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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
(6)패류독소 연구하는 이가정 수과원 연구사
“패류독소, 기기분석 확대로 동물시험 최소화”
봄철이면 ‘패류독소’ 주의보가 내려진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패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다. 마비성 패독, 설사성 패독, 기억상실성 패독 등이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매년 3월부터 6월까지 패류독소를 조사해 안전성이 확인된 것만 시중에 유통···
[ 1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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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5 ]
(4)제주도에서 아열대 바다 생물종 연구하는 고준철 연구사
“제주 바다 생태계는 지금 소리 없는 전쟁”
2015년 여름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제주도 해수욕장에서 작은 문어를 구경하던 중 손가락을 물린 사람이었다. 그는 며칠이 지나도 손뼈가 시릴 정도의 고통과 어지러움을 느낀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연구소는 그에게 “파란선문어에 물린 것 같으니 빨리 ···
[ 14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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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
(3)“생태계 자원량 보존 위해 양식은 필요”
제주수산연구소 미래양식센터 박진우·조정현 연구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3년 양식생산량이 어획생산량을 넘어섰다. 이후 어획생산량은 오르내렸지만 양식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양식생물 종류도 다양해졌다. 한국에서는 김, 전복, 광어, 넙치 등에 이어 최근에는 참다랑어와 방어 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 14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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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
(2)이준수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연구사
“2100년 한국의 수온 4~6도까지 상승”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됐음에도 지구온난화 속도는 빨라졌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시적으로 줄었음에도 대기농도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난 4월 19일(제네바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준수 연구사가 3···
[ 14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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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
(1)“고래 사라지면 생태계 시스템 망가져”
김현우 고래연구센터 연구사, 해양보호생물 지정 확대 강조
1921년 수산시험장이 설치되면서 시작된 근현대 수산과학연구가 올해로 100년째를 맞았습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자원 관리와 개발·보급, 해양환경조사 및 보전기술 연구 등을 담당하는 수산과학연구의 중추기관입니다. 주간경향은 근현대 수산과학연구 100년을 기념···
[ 14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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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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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주간 舌전
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