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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경남 통영 서호시장 대장간-골목 안쪽, 시간이 멈춘 공간
경남 통영에 가면 늘 들르는 곳이 서호시장이다. 살아 있는 통영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기도 하고, 단골 시락국(시래깃국) 가게가 있어 매번 그곳으로 향한다. 막차를 타고 내려가 새벽 3시에 도착해도 제일 먼저 이 시장을 찾는다. 그 시간에도 시장은 이미 살아 움직이고 있다. 할머니가 귀퉁이에 앉아 생선을 다듬고, 할아버지는 소쿠리 가···
[ 1564호ㅣ2024.02.05 ]

(60)강원 강릉 BTS 버스정류장 - 새날을 기다리는 정류장
어딜 둘러봐도 온통 힘들다는 소리만 들리는 겨울이다. 불어오는 칼바람에 볼마저 부서질 듯 얼어버리는 계절의 복판을 지난다. 촬영 일정에 가족을 대동하고 다녀오는 길에 딸이 말했다. “아빠 이 근처에 BTS 버스정류장이 있대.” 평소 같으면 눈길조차 주지 않았을 그곳인데 귀가 쫑긋했다. 오랜만에 여행을 나온 딸을 위해 강원도 강릉시 ···
[ 1561호ㅣ2024.01.15 ]

(59)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노잼 도시’ 속 감탄 부르는 숲
글·사진 정태겸 글 쓰고 사진 찍으며 여행하는 몽상가 조금 늦은 게 아닐까 걱정했다. 가을마다 가고 싶었던 숲이었지만 이미 겨울로 깊이 들어와 버린 시간대였다. 기회가 생겨 출발은 했으나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대전의 외곽, 장태산으로 향했다. 다녀온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이제는 세간에도···
[ 1558호ㅣ2023.12.25 ]

(58)경북 봉화 청량산 청량사-‘청량산인’ 퇴계가 사랑한 가을 산
가을이면 꼭 가보고 싶었던 산이 있다. 경북 봉화의 청량산. 대한민국에서 오지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역이어서 쉽사리 발걸음을 옮길 용기를 내기가 어려웠다. 여행이라는 게 그렇다. 좀처럼 마음 내기 어려운 먼 곳이어도 한번 다녀오면 자꾸만 갈 일이 생긴다. 그토록 가을마다 가고 싶었던 그곳에 다녀올 일이 종종 만들어졌다. 시기···
[ 1556호ㅣ2023.12.11 ]

(57)충남 아산 곡교천 - 노랗게 물든 행복의 길
마지막 축제다. 올해는 유독 단풍이 늦게 올라오는 듯한 감이 없지 않다. 그래서인지 절정에 달한 빛깔이 더 화려하게 느껴진다. 충남 아산의 곡교천. 이곳은 단풍이 낙엽이 되기 직전 거리가 온통 노랗게 물들었고, 이 노란 빛을 찾아 사람이 모인다.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아산시가 가을마다 자신 있게 추천하는 여행지다. 곡교천 은행···
[ 1553호ㅣ2023.11.20 ]

(56)전남 화순 야사리 느티나무 - 400년 된 나무의 가을
전남 화순은 무등산을 사이에 두고 광주광역시와 이웃해 있다. 무등산은 단풍으로도 이름이 높은 곳. 화순의 국도를 따라 무등산의 북쪽을 향해 차를 몰고 있었다. 멀리 학교 운동장 안쪽에 커다란 나무가 보였다. 그냥 지나치면 아쉬울 것 같았다. 아무리 바빠도 잠시 들러서 구경하자 마음먹었다. 그 결정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한 일이었···
[ 1551호ㅣ2023.11.06 ]

(55)경남 양산 통도사 무풍한송길 - 숲의 가풍
여기에 이런 숲이 있었다는 걸 예전에는 왜 몰랐을까. 기이할 만큼 제멋대로 자라난 소나무가 길 위에 한가득하다. 어느 한 그루가 그랬다면 그 녀석이 이상하게 보였겠지만, 전체가 다 그러하니 이건 이 숲의 가풍이라고 할밖에. 경남 양산 통도사로 오르는 길, 누구도 좀처럼 눈여겨보지 않는 이 길은 어느 숲과 비교해도 독특한 풍광으로 ···
[ 1549호ㅣ2023.10.23 ]

(54)충남 공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꽃길 - 연꽃향 대신 청량한 숲의 향기
햇볕이 제법 온화하다. 비로소 가을이 제자리를 찾아온 느낌. 충남 공주 여행을 떠난 길에 입소문 자자한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찾았다. 메타세쿼이아가 양쪽으로 늘어선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꼽히는 곳은 단연 전남 담양일 테다. 하지만 공주 정안천 곁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 1546호ㅣ2023.09.25 ]

(53)경기도 안성 석남사 - 산사에서 맞이한 아침
새벽 공기는 제법 서늘해졌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는 게 느껴진다. 샛별이 보이는 시간부터 차를 몰아 찾아간 목적지는 경기도 안성 석남사다. 680년(신라 문무왕 20)에 창건했다고 전하는 천년고찰이다. 한때는 이곳에 수백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도 전한다. 지금은 절이 그리 크지도 않고 머무는 이도 많지 않은 고요한 산사로 남았다.···
[ 1544호ㅣ2023.09.11 ]

(52)전남 장흥 풀로만목장 - 목장의 여름나기
입소문만으로 유명세를 탄 목장이 있다. 전라남도의 끝 장흥에 있는 이 목장은 10여 년 전부터 조금씩 이름을 알리더니, 이제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곳이 돼버렸다. 여름의 한복판, 이 목장도 찌는 듯한 더위와 싸우고 있었다. 아무리 짐승이라고 하지만 소 역시 행복해야 한다. 이 목장을 운영하는 조영현 대표의 지론이다. 쏟···
[ 1541호ㅣ2023.08.21 ]

(51)강원 인제 금성여인숙 - 여인숙의 노부부
“홍콩영화 속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함께 있던 일행이 말했다. 강원도 인제읍의 금성여인숙. 허름한 뒷골목의 오래된 이 여인숙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을 보고 한 얘기였다. 건물의 한가운데에 수돗가가 있다. 마치 이 공간의 중심축인 듯. 그리고 그 주변으로 방이 둘러서 있고, 수돗가 곁으로 빙 돌아서 올라가는 ···
[ 1539호ㅣ2023.08.07 ]

(50)충남 보령 삽시도 - 안개 걷힌 섬의 보랏빛 노을
며칠 동안 바다는 뿌연 안개에 덮여 있었다. 충남 보령의 섬, 삽시도로 떠나기로 한 날 아침. 여객터미널에서는 배가 뜰지 알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해무가 삽시간에 걷히기 시작했다. 어렵게 배는 바다로 나아갔다. 섬은 그렇게 한여···
[ 1537호ㅣ2023.07.24 ]

(49)제주 난산리 메밀밭 - 여름, 섬에 피어난 하얀 눈송이
한창 제주의 숲을 찾아 떠도는 길이었다. 성산읍에 도착하니 문득 지인이 생각났다. 오래된 차를 끌고 아내와 함께 세계여행을 다녀온 뒤 제주에 자리 잡은 사진작가다. 그가 난산리 마을 안쪽에 게스트하우스를 열었다는 소식을 들은 참이었다. 서울과 제주에 떨어져 있어 쉽사리 얼굴도 보기 힘든 사이기에 마음을 내서 잠시 얼굴을 보러 가기···
[ 1534호ㅣ2023.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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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쇄신은…여전히… 쇄신은…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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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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