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홈으로 이동

2025.5.19 ~ 25

1629

이미지
  • 주간경향을 시작페이지로 설정
  • 경향신문
  • 스포츠경향
  • 레이디경향
2025.05.21 (수)
자주쓰는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 표지이야기
  • 특집&이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과학
  • 세계
  • 스포츠
  • 오피니언
  • 연재
  • 최신기사
  • 지난호 보기
  • 구독신청
검색

연재

주간경향 > 정태겸의 풍경 구독중 구독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아니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보기
다음에 하겠습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 메일을 보냈습니다. 메일 인증 후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구독 완료됩니다.

다음에 하겠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에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계속 구독하기

(74) 경북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왕자 탯줄 묻어…태교 명소로 각광
성주라는 동네는 참 낯설다. 참외 말고는 알려진 게 별로 없다. 그나마 ‘언택트 성지’라는 수식어로, 찾는 이가 많지 않아 도리어 좋은 여행지로 포장돼 알려진 편이다. 처음 경북 성주를 찾았을 때 내 느낌은 그랬다. ‘이런 곳을 왜 몰랐을까.’ 세종대왕이 자손의 탯줄을 모아서 태실을 만들었다는 것도 몰랐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조선 ···
[ 1599호ㅣ2024.10.21 ]

(73) 경북 영주 부석사-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서서
길가에는 어느덧 사과가 붉은빛을 뽐내고 있었다. 여러 번 다녀온 곳이지만 근처를 지날 때면 으레 들렀다 가게 되는 곳이 경북 영주의 부석사다. 소백산 끝자락 부석면에 앉은 부석사는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있었다. 타들어 갈 것만 같은 태양은 누그러지고 짙게 물들어가던 초록의 빛깔도 조금씩 너그러운 색채를 갖춰가고 있었다. 여름의 꽃 백···
[ 1597호ㅣ2024.10.07 ]

(72) 전남 진도 관매도 해송숲-섬에서 받은 숲의 선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탄다. 거리로는 24㎞. 한 시간 반 정도, 바다를 가르며 유유히 나아가던 배가 관매도에 뱃머리를 이었다. 관매도는 진도의 관할 아래 독거도, 청승도, 신의도, 죽항도, 개의도, 슬도와 함께 독거군도를 이루는 섬이다. 오래전 선비 조씨가 귀양 가던 중 백사장을 따라 무성하게 핀 매화를 보고 관매도라 했다고 전···
[ 1595호ㅣ2024.09.16 ]

(71) 전남 담양 명옥헌-여름이 분홍빛으로 일렁이거든
분홍빛 구름이 일렁인다. 백일 동안 꽃을 피운다는 배롱나무꽃. 뙤약볕에 한 걸음 내딛기도 힘든 여름날이었다. 전남 담양의 명옥헌 원림은 배롱나무꽃이 절정을 이루며 여름의 한가운데를 통과하고 있었다. 바람이 불면 나무 위에 걸린 구름이 흔들리고, 다시 바람이 일면 후드득 꽃비가 쏟아졌다. 연못 뒤 숲속 그늘에 얌전히 앉은 누각에서 그 모···
[ 1591호ㅣ2024.08.19 ]

(70) 경북 울릉도 현포-들판의 보랏빛 파도 ‘그림 같은 꽃밭’
차를 몰아 경북 울릉도를 일주할 때였다. 바다를 끼고 달리다 산길로 올라 오르락내리락. 코너를 돌아서 나가던 중 눈이 휘둥그레졌다. 드넓은 들판에 보랏빛 파도가 일렁였다. 평평한 땅이 드문 울릉도에서 보기 힘든 규모의 꽃밭이었다. 귀한 풍경에 차를 멈추었다. 울릉도는 화산섬이다. 지형이 가파르고 평지가 드문 건 그래서다. 바위가 많고···
[ 1589호ㅣ2024.08.05 ]

(69) 강원 양양 남대천-우리가 몰랐던 ‘양양의 풍경’
강원도 양양이 뜨겁다. 적잖은 여행자의 시선이 양양으로 향한다. 대체로 인구해변과 바로 곁의 죽도를 말하지만, 변화 범위가 훨씬 넓고 크다. 위로는 속초에 가까운 곳부터 아래로는 주문진 바로 곁 남애리 일대까지 모든 해변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그러나 내 마음을 움직인 건 바닷가가 아닌 의외의 장소였다. 남대···
[ 1586호ㅣ2024.07.15 ]

(68) 인천 주문도-강화에서 15㎞, 그 섬에 남기고 온 추억
우연히 몇 년 전의 사진을 마주했다. 한창 캠핑하러 다니던 시절, 강화도에서 배 타고 들어간 섬에서 며칠 캠핑을 즐기던 순간의 기록이다. 그때만 해도 강화도에 딸린 섬을 잘 몰랐다. 주문도라는 이름은 더욱더 낯설었다. 한강이 임진강을 만나고 북에서 흘러나온 예성강과 합쳐져 흘러 들어가는 강화만은 북녘을 지척에 두고 있다. 강화만 가장 ···
[ 1583호ㅣ2024.06.24 ]

(67) 전북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숨 가쁜 일상 속 나를 보듬는 철로
10년 만이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만 해도 세상에 막 알려지기 시작할 때였다. 입소문을 따라 찾아온 사람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독특한 여기만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렇게까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지금은 다르다. 대형마트 건너편, 도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그 뒷골목은 이제 현란한 간판과 호객행위를 하는 소리로 시끌벅···
[ 1580호ㅣ2024.06.03 ]

(66) 경북 울릉도 독도-처절하게 지켜온 동쪽 끝 우리 땅
정확히 네 번째다. 처음 독도행 배에 올랐던 게 2013년 여름이었다. 울릉도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잔잔하던 파도는 독도 인근에 이르자 꽤 출렁거렸고, 결국 상륙에 실패했다. 그 뒤로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도전했지만, 연달아 상륙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독도경비대를 위로 방문하는 팀에서 함께하자는 제안이 왔다. ···
[ 1578호ㅣ2024.05.20 ]

(65)경남 합천 대암산-운석 충돌구 위를 날아 ‘이카로스’가 된 봄날
활공장에 섰다.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맨몸으로 하늘을 나는 건 처음이었다. 경남 합천의 대암산 활공장. 세계적으로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적의 지형을 갖췄다는 곳이다. “자, 이제 달리세요!” 나를 앞에 태운 파일럿의 신호에 맞춰 있는 힘껏 땅을 굴렀다. 다리가 헛발질한다 싶은 그때였다. 하늘 위로 몸이 날아올···
[ 1575호ㅣ2024.04.29 ]

(64) 경북 청도 운문사-바람은 목련을 흔들고, 북소리는 봄을 부르고
10여 년 만에 경북 청도 운문사를 찾았다. 생각보다 봄볕이 포근하고, 제법 따스한 날이었다. 숱하게 많은 사찰을 다녔는데, 운문사를 참 좋아한다. 이처럼 단정하고 잘 가꾼 정원이 돋보이는 곳은 드물다. 무엇보다 운문사의 새벽은 감동이다. 이 시대에 이처럼 간절한 소리가 전율이 일도록 하는 의식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감동적이다···
[ 1573호ㅣ2024.04.15 ]

(63)전남 구례 화엄사 홍매화-이토록 성마른 봄이라니
남쪽에서 길을 달려오는데 꽃이 쑥 얼굴을 내밀었다. “아니 벌써?” 절로 튀어나오는 소리. 여느 해보다 1주 이상, 혹은 2주 가까이 빨라진 것 같았다. 3월이 훌쩍 넘어가야 보이던 꽃이 벌써. 전남 구례쯤 왔을 때 혹시나 해서 검색창을 열었다. 역시나. 화엄사 홍매화가 꽃잎을 열었다는 소식이 올라와 있었다. 남쪽 섬에 머문 게 고작 ···
[ 1570호ㅣ2024.03.25 ]

(62)제주 신흥리 동백마을숲-거기 말고 길 건너편이요
12월만 되면 제주로 사람이 몰린다. 정확히는 서귀포 남원이다. 동백꽃이 만발하는 이곳의 숲이 3~4년 전부터 사진 스폿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이 동백나무는 일본산 애기동백이다. 꽃이 분홍빛이다. 이 나무가 들어온 건 비교적 근간의 일이다. 제주는 원래 동백이 많았다. 워낙 바람이 세서 방풍림이 필요했는데, 그 역할을 해준 게 동백나···
[ 1567호ㅣ2024.03.04 ]
1234567
  • 이번호 기사 베스트
  • 지난호 기사 베스트
  1. 1“두 번 안 당한다” 버틴 중국…급한 미국, 사실상 후퇴했다
  2. 2(32) “100만 표심 잡아라”···52년 만에 해병대 대장 탄생하나
  3. 3‘중국의 저축’이 미국을 화나게 한다···무역전쟁의 속사정
  4. 4‘뽀득뽀득, 쓱싹쓱싹’···편안히 쉬세요, 소리 들려드릴게요
  5. 5(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6. 6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7. 7(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8. 8(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1. 1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2. 2내란의 밤, 대선후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3. 3“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4. 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5. 5(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6. 6어느 ‘대선탕’에서…
  7. 7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8. 8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쇄신은…여전히…
  •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

경향신문

경향 정책, 약관, 단축메뉴
회사소개 경향미디어 소개 경향사업 기사제보 인재채용 사이트맵 고충처리 윤리강령
회원약관·정책 개인정보처리방침 청소년 보호정책 (책임자 : 남지원) 저작권·콘텐츠 사용 온라인 광고안내 사업제휴 문의

서울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2039 등록일자 : 2012.03.22 발행인 : 김석종 편집인 : 이기수 Tel. 02-3701-1114

ⓒ 주간경향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RSS

모바일 화면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