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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 산책
직격탄 맞은 세계 문화·예술산업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이 문을 닫았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코로나19의 유럽 확산이 현실화되자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설에 비상경보가 울렸다. 프랑스 정부는 50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행사를 금지했고,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대규모 이벤트를 중단하거나 미루게 했다. 유럽뿐 아니라 세계의 문···
[ 13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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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
프리츠커상 여성 수상, 갈 길 멀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은 올해 사상 최초로 여성 듀오에게 주어졌다. 수상을 주관하는 하얏트재단의 톰 프리츠커 회장은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기반을 둔 여성 건축가 이본 파렐(69)과 셸리 맥나마라(68)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여성 건축가가 이 상을 받은 게 처음은 아니지만, 성과에 비해 ···
[ 13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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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
팝스타 ‘SNS 고백’의 명과 암
글로벌 히트곡 로 사랑을 받았던 영국 웨일스 출신 싱어송라이터 더피가 마지막 앨범 발표 후 근 10년 만에 돌아왔다. 더피는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더피는 공백 기간 중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더피의 글로벌 히트곡 가 수록된 앨범 ‘록페리(Rock···
[ 13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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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누가 그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나
영국의 인기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 <러브 아일랜드>의 진행자였던 캐롤라인 플랙(40)이 2월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플랙은 인기쇼 진행자로서뿐만 아니라 해리 왕자, 인기 팝가수 해리 스타일스와의 연애로 자주 타블로이드지 1면을 장식하곤 했다. 플랙의 극단적인 선택은 연인이었던 테니스 스타 루이스 버튼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
[ 13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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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
블랙리스트 뚫고 빛을 본 <기생충>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한국 사회의 암울한 현실을 외국인의 눈으로 다시 돌아보게 했다. 영국 BBC와 가디언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한국의 독특한 주거구조인 반지하에 주목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예술인을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됐던 블랙리스트에 봉 감독의 이름이 올랐던 사실을 언급했···
[ 13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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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세계가 ‘들썩’?
미국 마이애미에서 2월 2일(현지시간) 열린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가수 샤키라가 뱀처럼 혀를 날름거리며 낸 고음에 지구 반대편 중동 국가들까지 들썩거렸다. 중동에서 미식축구는 인기 스포츠가 아니지만 샤키라가 선보인 특이한 고음이 이 지역 문화를 반영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콜롬비아 태생 가수 샤키라가 2월 2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
[ 13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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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
그래미 시상 차별과 배제의 본능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열린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래미 시상식에서 미국의 10대 여성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가 주요 부문 본상을 휩쓸었다. 이제 겨우 만 18세인 아일리시는 평생 한 번 받는 상인 신인상을 비롯해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을 모두 받은 최초의 10대가 됐다. 주요 부문 본상 석권 기록은 앞···
[ 13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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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0 ]
인도의 여신, 힌두 민족주의에 반기
인도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시민권법 개편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최고 인기 여배우 디피카 파두콘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지 타블로이드지 <메일투데이>는 1월 15일 칼럼에서 파두콘이 출연한 영화 <차파크>의 저조한 흥행성적을 언급하면서 파두콘이 시위 참여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조롱했다. 모디 정부의 ‘힌두 민족주의’를 지지하는 극우···
[ 13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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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3 ]
트럼프는 문화유산 파괴할 것인가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암살로 긴장이 고조되던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란이 보복한다면 “이란과 이란 문화의 중요한 곳들을 신속하고 강하게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 지역으로 페르시아 제국으로 번성했던 역사를 가진 이란으로선 모욕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하늘과 땅과···
[ 13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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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
영화·TV쇼 추천 ‘오바마 리스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2019년 한 해 가장 즐겨본 영화·TV쇼 리스트가 한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꼽았기 때문이다. <기생충>은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인이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성과로 손꼽혔다. 오바마 ···
[ 13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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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
농가에서 발견된 르네상스 명화
프랑스 파리 북쪽에 있는 소도시 콩피에뉴의 한 농가에서 2019년 9월 그림 한 점이 발견됐다. 이곳에 살던 90세 할머니는 집안에 전해오던 ‘오래된 러시아 성화(聖畵)’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할머니는 이사하기 전 집안 물건들 값이 얼마나 나가는지 알아보려고 경매사에게 감정을 부탁했다. 할머니 집을 찾아간 경매사 필로메네 볼프는 다행히도···
[ 13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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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 ]
2010년대 스트리밍 세대의 등장
‘밀레니엄 버그’ 소동이 벌어진 지 벌써 20년이 지났고, 2010년대도 저물어간다. 그 사이 세계는 정치적 격변 못잖게 트렌드의 변화도 겪었다. AFP통신이 지난 10년 동안 세계 문화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결산하는 기사를 실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스트리밍 세대의 등장’이다. TV와 라디오가 전해주는 음악이나 오락거리를 ‘공···
[ 13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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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0 ]
통념 깨뜨린 ‘히잡 바비’의 엘사 패션
자스민, 인어공주, 벨, 포카혼타스, 뮬란. 모두 미국 디즈니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여성 주인공들이다. 영화나 만화 속 등장인물들을 본떠 화장을 하거나 ‘코스프레’해서 사진을 올리는 이들은 많다. 그런데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느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사진들은 좀 다르다. 의 주인공 라푼젤 ‘사라스와티’라는 이···
[ 13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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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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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전문가들 ‘관료 포획’ 넘어 ‘AI 3강’ 주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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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글로벌 시장 만족시킬 자신 없으면 시작도 말아야”
시사 2판4판
‘러브버그’…
주간 舌전
“우리는 돼지당 국가에 살고 있다”
오늘을 생각한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졌는가
“○○학회에 오셨어요?” 서울의 한 대학 작은 강의실에서 오랫동안 소통이 없던 지인의 문자를 받았다. 그는 몇 년 전 유학길에 오른 터라 한국에서 그를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한 차에 몇 년 후 박사학위를 따게 되면 아마도 참여하게 될 학회 행사에 답사차 왔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전혀 무관한 두 학회의 세미나가 진행 중이었다. 우리는 일 관계로 서로를 알 뿐이었으나, 우연이 겹치자 친근한 마음이 절로 생겨 커피를 마주 두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