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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보이콧 직면한 디즈니 <뮬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뮬란> 실사 버전이 극장 개봉 전부터 홍콩·대만·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보이콧에 직면했다.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민주화 시위 무력 진압을 지지했던 배우 류이페이에게 주연을 맡겼을 뿐만 아니라 최근 촬영 장소 중 한 곳이 중국 정부가 탄압하는 소수 무슬림 민족인 위구르족 수용소였던 것이 드러나면서 비난이 더욱 거···
[ 13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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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
미국 흑인 아이콘 보즈먼 추모 물결
마블사의 슈퍼히어로 영화 <블랙팬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흑인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8월 28일(현지시간) 4년 암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향년 43세.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미국 전역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현실 세계의 진짜 슈퍼히어로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인들은 왜 이토록 보즈먼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일까. 영화···
[ 13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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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
잘못된 과거와 결별하는 베를린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가 2021년 시상식부터 성별에 따라 연기상을 나눠 시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는 첫 시도다. 영화계가 전 세계적인 성폭력 고발운동인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를 촉발시켰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만하다. 영화제는 이외에도 나치 부역자의 이름을 딴 상을 폐지하기로 하는 등 잘···
[ 13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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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
‘안티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라피티용 스프레이, 맥주 보관 상자, 쇼핑카트 그리고 각목. 한때 카를 마르크스로 불렸던 옛 동독 도시 켐니츠에서 최근 열린 전시회에 진열된 설치미술 작품의 재료들이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지만 독일에서 발원한 반파시스트 운동 ‘안티파’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여기에 메시지의 정치적 중립성을 두고 전시자와 행···
[ 13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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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
지상낙원 모리셔스의 침입자들
“신이 모리셔스를 먼저 창조하시고, 그것을 본떠 천국을 만들었다.” 미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던 작가 마크 트웨인은 아프리카 남동부 작은 섬나라 모리셔스에 다녀온 후 이렇게 말했다. 천혜의 절경, 다양한 생물 종을 자랑하는 ‘지상낙원’ 모리셔스가 최근 일본 화물선의 기름 유출로 신음하고 있다. 원상복구에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
[ 13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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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
피라미드는 ‘메이드 인 이집트’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피라미드는 외계인이 지은 것이라고 주장하자, 이집트 정부가 “와서 보라”며 발끈했다. 외계인 피라미드 축조설은 대표적인 ‘음모론’인데 첨단기술 기업을 대표하는 머스크까지 언급하면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집트 카이로 기자 지역의 쿠푸왕 대피···
[ 13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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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
우크라이나 인질범이 추천한 영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부터 북서쪽으로 400㎞ 떨어진 인구 20만의 도시 루츠크. 이곳에서 지난 7월 21일(현지시간) 나라 전체를 발칵 뒤집히게 만든 인질극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질범의 ‘황당한’ 요구 때문에 화제가 됐다. 덩달아 개봉한 지 15년 지난 다큐멘터리 영화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영화 ···
[ 13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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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
터키 아야 소피아의 ‘기구한 팔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세속주의 국가 터키에 이슬람 색채를 강화해 ‘21세기 술탄’으로 불린다. 최근 그의 이슬람주의 행보가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고대 동로마(비잔티움)제국 당시 세워진 그리스 정교회 예배당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아야 소피아까지 모스크로 변경하도록 한 것이다. 터키 국기로 티셔츠를 맞춰 입은 남···
[ 13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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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
사라져도 의미는 남는 뱅크시 작품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그라피티와 퍼포먼스로 유명한 영국 예술가 뱅크시가 최근 코로나19와 연관된 퍼포먼스로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뱅크시는 7월 1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런던 지하철 열차 안에서 그라피티 작업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청소부 복장을 한 뱅크시는 열차 벽면에 재채기하는 쥐를, 창문에는 그···
[ 13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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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
엔니오 모리코네를 추억하며
이탈리아 출신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7월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ANSA 등 외신에 따르면 모리코네는 지난주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숨을 거뒀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 AP연합뉴스 고인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시네마 천국>·<미션>·<황야의 무법자>를 ···
[ 13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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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
흉악범 식스나인 빌보드 순위 폭락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던 래퍼 식스나인의 듀엣곡 <트롤즈(Trollz)>의 순위가 한 주 만인 7월 첫 주에 34위로 내려앉았다.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던 곡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식스나인과 니키 미나즈의 듀엣곡 뮤지비디오 화면캡처 업계에서는 온갖 꼼수와 노이즈 마케팅으로 끌어올린 순위···
[ 13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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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
출판계 뜨거운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 판 붙고 뛰쳐나온 존 볼턴. 그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 때문에 미국은 물론 세계가 시끄럽다. 트럼프 측은 책이 출간돼선 안 된다면서 소송까지 벌어졌지만 그새 책 내용은 온라인에 유출됐고, 결국 오프라인 매장에도 깔렸다. 6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
[ 13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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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
고흐가 편지에서 고갱에 대해 한 말
“고갱은 퇴폐적인 난봉꾼이라기보다는 사랑에 넘치는 격정적인 남자야.” “빈센트의 말을 듣지 마. 무른 사람이야.”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이 각기 상대에 대해 한 말이다. 두 사람이 1888년 11월 초 함께 써서 동료 화가인 에밀 베르나르에게 부친 편지에 나온 내용이다. 고흐는 당시 프랑스 남부의 아를에서 <아를의 방>·<의···
[ 13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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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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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글로벌 시장 만족시킬 자신 없으면 시작도 말아야”
시사 2판4판
‘러브버그’…
주간 舌전
“우리는 돼지당 국가에 살고 있다”
오늘을 생각한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졌는가
“○○학회에 오셨어요?” 서울의 한 대학 작은 강의실에서 오랫동안 소통이 없던 지인의 문자를 받았다. 그는 몇 년 전 유학길에 오른 터라 한국에서 그를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한 차에 몇 년 후 박사학위를 따게 되면 아마도 참여하게 될 학회 행사에 답사차 왔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전혀 무관한 두 학회의 세미나가 진행 중이었다. 우리는 일 관계로 서로를 알 뿐이었으나, 우연이 겹치자 친근한 마음이 절로 생겨 커피를 마주 두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