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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과학사
(34)20세기 과학을 상징하는 원자 궤도 모형
20세기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도상을 꼽는다면 빠지지 않고 들어갈 한 가지는 원자 모형일 것이다. 원자와 그 내부를 이해하는 데서부터 오늘날의 전자공학과 전자산업이 태동했기 때문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원자로 기공식에 참석하여 TRIGA Mark-II 원자로를 시찰 중이다. / 국가기록원 국가나 기관의 휘장에 담긴 그림들은 실제의···
[ 12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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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
(33)국장에 담긴 사회주의 국가들의 ‘풍요의 꿈’
사회주의 국가들은 봉건시대의 유산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유물론 철학의 가르침에 충실하게 새로운 시대의 국장을 만들고자 했다.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별과 혁명적 구호들, 그리고 농업과 공업의 상징들로 채워진 이유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5월 초 중국 다롄(大連)을 방문할 때 전용기 ‘참매1호’를 언론에 공개했다. 북한 ···
[ 12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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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
(32)희토류는 통일 한국의 노다지가 될 것인가?
희토류가 포함된 광석에는 대개 우라늄이나 토륨 같은 방사성 원소도 함께 들어 있으므로, 이를 채굴하고 정련하는 과정에서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고 이것이 주변의 흙과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 지난 4월 27일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남북관계에 대한 각종 장밋빛 기대가 난무하는 가운데 ‘희토류’라는 생소한 낱말이 여러 ···
[ 12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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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
(31)전쟁 중 헤어진 아들, 새의 인식표로 찾다
원병오가 조류학 연구자로 성장한 뒤였다. 북방쇠찌르레기를 연구하던 원병오는 새들에게 일본에서 구해 온 인식표를 달아주었고, 그 가운데 1963년에 포획했던 한 마리가 1965년 평양에서 아버지 원홍구의 눈에 띈 것이다 조류학자 원병오 교수/이상훈 기자 1965년 여름, 북한의 원로 조류학자 원홍구(元洪九·1888~1970)는 평양 만···
[ 12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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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
(30)신기한 한자로 가득 찬 중국의 주기율표
중국의 원소 주기율표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처음 보는 신기한 한자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원소들이 딱 한 글자의 한자로 표시되어 있다. 일본이나 한국의 원소 이름과는 사뭇 다르다. 중국의 주기율표 스트론튬, 베릴륨, 이리듐…. 화학 원소 이름은 낯설고 입에 잘 붙지 않는다. 다른 한국어 낱말들과···
[ 12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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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
(29)최초로 한국인 치료하고 가르친 한국인 의사
김익남은 1899년 도쿄지케이의원의학교를 졸업하여 한국인 최초로 일본에서 교육 받은 의사가 되었다. 또 김익남은 대한제국의 ‘의학교’ 교관(교수)으로 복무하며 한국인 학생들을 가르쳐 우리나라 의사의 첫 세대로 길러냈다. 2018년 4월 5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구내에 새로운 동상 하나가 섰다. 한국 근대의학의 선구자 김익남(1870···
[ 12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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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
(28)4차 산업혁명, 번역 속에서 길을 잃다
제4차 산업혁명의 ‘제4차’와 4차 산업의 ‘4차’는 각각 영어로는 fourth와 quaternary라는 분명히 다른 단어다. 하지만 한국어로는 둘 다 ‘4차’라고 옮기는 바람에 같은 말인 양 헷갈리게 되는 것이다. 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일러스트 / 김상민 지난 2017년 유행한 낱말 중 가장 강한 생명력을 얻은 것이 ‘4···
[ 12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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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
(27)딸기에게도 조국이 있는가?
자연에서 태어난 식물에 대해 특정한 국가나 개인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가?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이며 정확히 무엇에 대한 권리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가? 한국 컬링팀 선수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결승행을 확정한 뒤 일본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 이준헌 기자 평창올림픽이 낳은 화젯거리 가운데···
[ 12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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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
(26)또 하나의 올림픽, 기능올림픽을 아세요
1977년 제23회 대회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하자 성대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돌아온 선수단은 김포공항에서 무개차를 타고 서울시청까지 행진을 했고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치사를 받았다. 1967년 열린 제16회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선수 개선 차량퍼레이드 기념촬영 장면./국가기록원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
[ 12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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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
(25) 누군가에겐 추억, 누군가에겐 현실 ‘연탄’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구멍을 많이 만들어서 연소가 활발해지고 화력이 높아지며 완전연소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원통형의 연탄은 이 단점을 개량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의 전문이다. ···
[ 12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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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
(24) 세계 과학계 선두에 있던 ‘세종시대 조선’
전상운은 한국과학사의 실질적인 제1세대로서, 장영실이라는 인물을 알렸을 뿐 아니라 한국 과학기술사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1966년 기념비적인 통사 <한국 과학기술사>를 펴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은 사극의 단골 소재로 사랑 받아 왔다. 대략 10년에 한 번꼴로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제작···
[ 12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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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
(23) 올해는 ‘황금개’가 아니고 ‘누렁개’의 해다
이렇게 정색을 하고 나서면 “어차피 오행 같은 것은 미신일 뿐인데 그리 까다롭게 따지고 들 필요가 있느냐”고 되물을 이도 있을 것이다. 사실 속신의 세계에서는 오행도 결국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줄 핑곗거리일 뿐이다. 양력으로는 2018년 새해가 왔지만 음력으로는 정유년이 끝나지 않았다. 음력으로는 아직 섣달도 아니고 동짓···
[ 12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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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
(22) 한 해의 시작 1월 1일, 천문학적으로 특별한가
태양과 지구의 위치만 고려하면 모든 것이 새로 시작하는 동지를 한 해의 시작으로 잡는 것이 합리적일 듯도 한데 어째서 우리는 천문학적으로는 별반 특별할 것 없는 날 새해를 시작할까? 서울 충무로의 한 인쇄소 직원들이 2017년 정유년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동지,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이며 태양의 남···
[ 12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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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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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글로벌 시장 만족시킬 자신 없으면 시작도 말아야”
시사 2판4판
‘러브버그’…
주간 舌전
“우리는 돼지당 국가에 살고 있다”
오늘을 생각한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졌는가
“○○학회에 오셨어요?” 서울의 한 대학 작은 강의실에서 오랫동안 소통이 없던 지인의 문자를 받았다. 그는 몇 년 전 유학길에 오른 터라 한국에서 그를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한 차에 몇 년 후 박사학위를 따게 되면 아마도 참여하게 될 학회 행사에 답사차 왔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전혀 무관한 두 학회의 세미나가 진행 중이었다. 우리는 일 관계로 서로를 알 뿐이었으나, 우연이 겹치자 친근한 마음이 절로 생겨 커피를 마주 두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