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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노래
이박사 ‘울트라 릴렉스’
역경을 만날 때 우선 ‘릴렉스’하는 여유를
듣기만 해도 방아쇠를 당긴 듯 저절로 기분 좋아지는 노래가 있다. 대놓고 “좋아 좋아 기분이 좋아”라는 소절로 시작하는 한대수의 ‘고무신’이나 퀸의 ‘You and I’ 같은 노래가 내게는 그렇다. 그런데 이 노래만큼 들으면 ‘뽕 맞은 듯’ 찌릿한 쾌감을 전해주는 노래도 없어 고···
[ 14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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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
콜드플레이 ‘옐로’
최소한 자신에게만은 진실할 수 있어야
기억 속에 각인된 듯한 장면이 있다. 도서관에서 조지 오웰의 <1984>를 읽으면서 콜드플레이의 노래를 듣던 때가 그렇다. 벌써 10년이 넘은 옛일이다. 무늬만 고시생이던 시절 집에서 도망치듯 나와 도서관을 찾았다. 그렇다고 공부가 머릿속에 들어오진 않았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평···
[ 14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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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
조규찬 ‘해 지는 바닷가에서 스털링과 나는’
삶의 전환점에서 만난 신곡, 가슴이 저릿
퇴근길 기차에서 라디오를 듣는다. DJ는 정은임,그리고 신해철. 오래전 세상을 떠난 그들의 옛 방송분은 팟캐스트와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학창시절에는 생방송으로
과
를 들었다. 매일 머리맡 빨간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그들의 목소리를 이제 블루투스 ···
[ 14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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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
선우정아 ‘그러려니’
처질 때는 위로를, 들떠 있을 때는 차분함을
음악을 이곳저곳에서 수집해 듣는 편이다. 카페나 식당에서 귀에 꽂히는 노래가 나오면 노래를 인식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켠다. 그때그때 확인한 뒤 노래를 스트리밍 목록에 수집해둔다. 어떤 뮤지션인지 자연스레 찾아보게 된다. 지금은 카페에서 문소문의 ‘내 유언은 썰렁한 농담’이 흘···
[ 1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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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
김광석 ‘일어나’
언제나 나에게 힘을 주는 ‘보약’
1995년 봄, 생방송 프로그램에 가수 김광석을 섭외하라는 ‘명령’이 나에게 떨어졌다. 당시 나는 갓 개국한 케이블TV 방송국의 1년차 AD였다. 케이블TV 방송은 그해 봄, 처음 시작됐고, 나는 한 해 전 불교TV 공채시험에 합격해 입사했다. 신문사에서 방송국으로 옮겨 ···
[ 1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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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
DeWarp ‘You’re my hero’-아버지 손에 이끌려 야구에 빠지다
난 두렵지 않아 언제나 나에게 니가 있는데 니 생각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강해지는 걸 넌 나의 변치 않는 영웅이잖아 You’re my hero x 4 이젠 피하지 않아 세상에 당당히 서는 거야 망설임에 갇혔던 내 모습을 이제 찾아준 너 넌 나의 변치 않는 영웅이잖아 You’re my hero x 4 문학경기장에서 ···
[ 14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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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
이연실 ‘소낙비’
홀연히 사라진 포크 1세대 싱어송라이터
어디에 있었니 내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내 딸들아 나는 안개 낀 산속에서 방황했었다오 시골의 황톳길을 걸어다녔다오 어두운 숲 가운데 서 있었다오 시퍼런 바다 위를 떠다녔었다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꽃들은 피고 지고, 계절은 시나브로 ···
[ 13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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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김광진 ‘편지’
평범한 이들에게 포기란 새 변화의 첫 순간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 13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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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
‘Voi che sapete’ 인생의 동료이자 아내를 만나다
Voi che sapete che cosa e amor, Donne, vedete, s’io l’ho nel cor, Donne, vedete, s’io l’ho nel cor. Quello ch’io provo, vi ridiro, E per me nuovo capir nol so. Sento un affetto pien di ···
[ 13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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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
임재범 ‘살아야지’
아프고 외롭다, 그러니 다시 시작해야 한다
산다는 건 참 고단한 일이지 지치고 지쳐서 걸을 수 없으니 어디쯤인지 무엇을 찾는지 헤매고 헤매다 어딜 가려는지 꿈은 버리고, 두 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가끔씩 그리운 내 진짜 인생이 아프고 아파서 참을 수가 없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
[ 13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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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
‘산타루치아’
음악선생님의 매질, 독이었을까 약이었을까
Sul mare luccica L'astro d'argento Placida e' l'onda Prospero e'il vento Sul mare luccica L'astro d'argento Placida e'l'onda Prospero e'il vento ···
[ 13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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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
인순이 ‘아버지’
‘아버지’ 그의 영혼이 평화를 찾기 바라며
한 걸음도 다가설 수 없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얼마나 바라고 바라왔는지 눈물이 말해준다 점점 멀어져 가버린 쓸쓸했던 뒷모습에 내 가슴이 아파온다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 싶다 가까이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 13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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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
권진원 ‘해가 질 때’
‘2020년 여름’을 돌이켜볼 때 떠올릴 노래
해가 지면 나는 날마다 나무에게로 걸어간다 해가 지면 나는 날마다 강에게로 산에게로 걸어간다 해가 질 때 나무와 산과 강에게로 걸어가는 길은 아름답다 해가 질 때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산그늘처럼 걸어가는 일만큼 아름다운 일은 세···
[ 13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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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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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헌법에 충성’한 법무관과 ‘사람에 충성’한 육본 법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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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미 기병대 몰살시킨 크레이지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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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이 날 후보로 인정 안해”···국민의힘 지도부 직격
시사 2판4판
어느 ‘대선탕’에서…
주간 舌전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정말 한심
오늘을 생각한다
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관료 출신으로 경제와 통상의 요직을 두루 거쳐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내고,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다 21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사퇴해 공직에서 물러난 자연인 한덕수씨에게 몇 가지 궁금한 것을 묻는다. 2007년 첫 총리 지명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이 제기한 ‘2002~2003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재직 시절 외환은행 매각 사태(론스타 게이트)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첫 총리직과 주미대사를 역임하고 공직에서 물러난 뒤 2012년부터 3년간 무역협회장으로 재직하며 받은 급여 19억5000만원과 퇴직금 4억원, 2017년부터 5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며 받은 보수 18억원, 2021년 3월부터 1년간 에스오일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받은 보수 8000만원 등 퇴직 전관 자격으로 총합 42억3000만원의 재산을 불린 일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은 지금도 그대로인가? 이처럼 전관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다 다시 윤석열 정부의 총리 제안을 수락해 공직으로 복귀한 것 역시 관료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냐는 문제 인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