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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내시경
2018년 가요계 기상도
2018년에도 우리 대중음악의 굵직한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아이돌 그룹이 전과 다름없이 큰 물결을 이룰 것이 뻔하다. 여기에 걸 그룹, 보이 밴드를 제작하는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이 사계절 내내 브라운관을 장식하며 아이돌 그룹 붐에 풀무질을 해 댈 듯하다. 힙합은 경연 프로그램에 힘입어 가끔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식하지 않을까 싶다. ···
[ 12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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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
뮤지컬로 돌아온 ‘모래시계’
시청률이 64.5%였다. 귀가시계라고 불렸던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다. 아파트가 쩌렁쩌렁댔다. TV 속 주인공이 소리를 치거나 윽박지르면 가가호호 모두 같은 방송을 보고 있어서 아파트 단지가 울렸던 탓이다. ‘도깨비’도 ‘태양의 후예’도 만들어내지 못한 드라마 전성시대의 흥미로운 현상이었다. 고 김종학 연출의 대표작이었던 이 드라마가 무···
[ 12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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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
미술작가의 저작권 ‘추급권’ 시급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모 작고 작가의 그림 값은 억대가 넘는다. 하지만 살아생전 그는 매우 가난했고 그림을 팔아선 입에 풀칠도 못했다. 유족들의 삶 역시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선친의 그림 값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작가 사후 작품 값이 천장을 뚫어도 정작 이를 판매한 작가나 자손들은 그 어떤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연주될···
[ 12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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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
‘망각’을 통해 되살아나는 기억들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해마다 이맘때면 여기저기서 망년회 약속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마련이다. 망년회(忘年會), 굳이 뜻을 따지자면 한 해를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는 모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년회를 통해 그 해 있었던 일들, 잊지 못할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한 해를 정리하곤 한다. 고(故) 김동···
[ 12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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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
2017년 음악계 달군 기사들
많은 사람이 브라운관 속 귀신에게 기꺼이 마음을 내줬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tvN에서 방송된 드라마 는 큰 사랑을 받으며 매회 10%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중 촬영지, 배우들의 대사와 패션은 연일 포털사이트의 검색어를 꿰찼다. 실로 열풍이었다. 드라마는 음원차트에서도 위력을 뽐냈다. 찬열과 펀치가 함께한 ‘스테이 위···
[ 1256호
ㅣ
2017.12.19 ]
뮤지컬 보러 가서 콘서트까지
대구에 가면 김광석길이 있다. 방천시장과 맞닿아 있는 그 곳에는 김광석의 음악, 노래, 예술, 초상화 등이 반갑게 사람들을 맞이한다. 김광석 이름을 딴 카페도 있고, 근대로의 여행이나 포토존들도 즐비하다. 그가 얼마나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던 아티스트였는지 실감난다. 김광석의 음악들로 꾸민 뮤지컬 은 바로 그곳 대구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 12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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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
그림 한 점에 담긴 메시지
많은 이들이 SNS에 일기 아닌 일기를 쓴다. 과거에는 남이 볼까 두려워했던 개인사를 이젠 적나라하게 쏟아놓는다. 그뿐이랴, 온갖 먹는 것, 치장하는 것, 타는 것 등을 자랑스럽게 늘어놓는다. 왜 그럴까. 어쩌면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으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실에서의 ‘결핍’ 때문인지도 모른다. 외로워서일···
[ 1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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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
이야기, 어떻게 사람을 지배하나
어딘지 모르게 수수께끼 같은 느낌의 제목이나 공포영화를 연상케 하는 음산한 포스터의 이미지에서 떠올릴 수 있듯 은 본격 심리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는 연극이다. 무대 위에서는 피 한 방울 보이지 않고 납치나 살인 등의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치밀한 설정과 복선이 깔린 대사, 그 사이에서 교묘하게 드러나는 정보만으로도 숨 막···
[ 12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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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
25년 전 역사적인 ‘내일은 늦으리’
1992년 10월 내로라하는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015B, 넥스트, 서태지와 아이들, 신승훈, 윤상 등 음악팬들이 열광해 마지않던 스타들이 결집한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다섯 그룹과 여섯 명의 솔로 뮤지션이 출연한 공연은 8000여명의 관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환경보호 의식 확산을 위해 기획된 콘서트 의 시작이었다. 얼마···
[ 1252호
ㅣ
2017.11.21 ]
한국에 온 무비컬 ‘시스터 액트’
고리타분한 신부와 꽉 막힌 수녀들만 있는 곳이라 생각했던 성당에서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절묘한 리듬과 듣기 좋은 하모니가 이색적이면서도 신이 난다. 동네 부랑아 같던 뉴욕 거리의 젊은이들이 하나씩 들어선다. 영화 의 장면이다. 올 겨울 무대용 콘텐츠로 환생한 뮤지컬이 국내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화가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은···
[ 12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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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
현재를 예견한 500년 전 그림
르네상스 시대 플랑드르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슈(Hieronymus Bosch·1450(?)~1516)가 그린 그림 ‘쾌락의 동산’(1504)에는 매우 복잡하고 기기묘묘한 형상들이 가득하다.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이 세 폭의 그림 중 왼쪽 부분은 천국의 모습 혹은 천지창조를 담고 있다. 선과 악의 구분 없는 에덴동산을 배경으로 ···
[ 12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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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7 ]
강박의 시대 위로하는 연극 <톡톡>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이 인지적 오류에 해당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인지적 오류’란 정보의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범하는 논리적 잘못을 뜻하는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인지적 오류’ 영역에 해당하는 5개 항목 중 1개 이상에 ‘그런 습관이 있다’고 답한 한국인의 비율이 90.9···
[ 12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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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1 ]
015B의 반가운 컴백
그룹 공일오비(015B)가 지난 9월 말 신곡을 냈다. 아니, 엄밀히 따지면 ‘신곡’ 대신 ‘새 싱글’이라는 표현을 써야 맞다. 선보인 노래가 오리지널이 아닌 리메이크인 까닭이다. 2012년 ‘렛 미 고’(Let Me Go), ‘80’ 등을 출시한 이후 은거에 들어갔던 그룹은 1991년에 발표한 2집 수록곡 ‘친구와 연인’을 손질해 가요계···
[ 1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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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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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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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