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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이고 살기 좋은 공동체들
이 도시에 살고 싶다 경향신문 기획취재팀 지음·시대의창·1만8000원 기자들이 석 달에 걸쳐 오로빌, 포르투알레그리, 빌바오, 포플라, 하우턴, 톨비악, 함부르크, 볼로냐, 트렌토, 포르탈렌자 등 세계 각국의 도시들을 취재한 기록이다. ‘어떻게 하면 도시에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황폐한 도시를 재···
[ 11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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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
콩글리시는 풍부한 문명의 산물
언어괴물 신견식의 콩글리시 찬가 신견식 지음·뿌리와 이파리·1만5000원 핸드폰, 사라다, 빼박캔트…. ‘콩글리시’로 불리는 말들이다. 문자(한글)와 언어(한국어)의 혼동에서 온 소동이지만 해마다 한글날이 되면 국적 불명 외래어를 지양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콩글리시는 “천덕꾸러기 신세를 못 면한다.” 순수한 한국어···
[ 11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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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
불평등이 클수록 부패도 심하다
동아시아 부패의 기원 유종성 지음·김재중 옮김·동아시아·2만3000원 한국, 타이완, 필리핀의 부패 역사를 비교했다. 지은이는 1980~90년대 경실련 정책연구실장과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금융실명제,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정치자금 투명화 등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시민사회 활동을 했다. 현재는 호주 국립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
[ 11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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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
세계 역사 속 흥미로운 장편들
카페에서 읽는 세계사 구정은·장은교·남지원 지음, 인물과 사상사, 1만5000원 적외선의 존재를 예측한 18세기 프랑스의 여성 물리학자 에밀리 뒤 샤를레는 때때로 남장을 했다. 커피하우스에 가기 위해서다. 1475년 오스만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에서 세계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유럽에 커피하우스가 상륙한 것은 17세기···
[ 11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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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
치열한 권력투쟁의 수단
조선 궁궐 저주 사건 유승훈 지음·글항아리·1만6000원 연산군의 폭정을 잉태한 것은 저주상자였다. 연산군의 아버지 성종은 여러 명의 후궁을 두었다. 왕비와 후궁들 간의 권력투쟁은 끊이지 않았다. 성종 8년인 1477년 성종의 부친 덕종의 후궁이었던 권숙의에게 의문의 상자가 하나 배달됐다. 상자에는 성종의 후궁인 엄숙의와 정···
[ 11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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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
불공정한 사회적 대처의 이면
재난불평등 존 C. 머터 지음·장상미 옮김·동녘·1만6800원 재난은 불평등하게 닥친다. 재난의 상황은 늘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하다. 지은이는 해양지구물리학을 전공한 자연과학자다. 자연과학자인 지은이가 사회과학적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재난불평등에 관한 책을 쓰게 된 계기는 2005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
[ 11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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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
달변 노무현 ‘소통의 말하기’
대통령의 말하기 윤태영 지음·위즈덤하우스·1만5000원 “싱싱한 고등어가 있습니다. 싱싱한 고등어. 한 마리에 980원. 싱싱한 노무현이 왔습니다. 싱싱한 노무현.” 2002년 12월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부산의 한 마트 지하식품매장에 들렀다. 마이크를 잡은 노 후보는 시장 상인의 말투를 흉내내며 자신을 고등···
[ 11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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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
한국 현대사회 민낯의 기록
르포히스토리아 원희복 지음·한울엠플러스·1만9500원 해방의 환희와 분단의 설움이 교차한 1945년 8월 서대문형무소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의 팽목항까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현장을 르포로 기록한 책이다. 30년간 기자생활을 한 지은이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2015년 3월부터 12월까지···
[ 11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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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0 ]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갈망
약속의 날 신이우 지음·박희선 옮김 문학동네·1만6800원 나이 서른을 앞둔 펑란은 준수한 외모에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태국 음식점을 경영한다. 하지만 어머니의 눈에는 혼기를 놓치기 직전의 ‘노처녀’일 뿐이다. 설상가상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통보하고, 펑란은 충격에 빠진다. 사랑과 결혼에 관한 생각이 근본적으로···
[ 11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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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3 ]
41명 명사들의 ‘내 인생의 책’
책과 연애하는 41가지 방법 안철수, 안희정, 김제동 외 지음 경향신문·1만3000원 ‘내 인생의 책’이라는 원고를 청탁받았을 때, 그들의 표정이 궁금했다. 문자중독이라고 할 만큼 많은 책을 읽어 왔지만, 그 중 각별한 다섯 권만을 추려내는 게 여간한 일은 아니었을 터. 그래도 기쁜 일이었을 것이다. 새로운 지식에 찬탄을 하고, ···
[ 11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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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
인간 뇌 구조를 기계에 구현하면
마음의 탄생 레이 커즈와일 지음·윤영삼 옮김 크레센도·1만9800원 2005년 출간된 에서 커즈와일은 2045년에 기계의 지능이 인간을 뛰어넘는 ‘특이점’이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2045년이 되면 인류의 지능을 능가하는 초지능이 탄생하고, 초지능의 식민지는 은하계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그는 현재 구글에서 ‘자연어 이해···
[ 11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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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9 ]
남자, 여자를 넘어 ‘인간답게’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오찬호 지음·동양북스·1만4500원 강남역 10번 출구의 추모 분위기는 전례 없는 분노의 표출이었다. 그러나 추모에도 성차별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사회학 연구자인 지은이는 자신의 친구를 사례로 들어 설명한다.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메모로 추모의 마음을 전달한 친구 또한 ‘여성혐오’의 원인···
[ 11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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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
첨단의 세상, 더 자유로워졌을까
미래는 누구의 것인가 재런 러니어 지음·노승영 옮김 열린책들·2만5000원 “만일 모든 도구가 우리의 명령을 받거나 우리의 뜻을 미리 알아차리고 제 과제를 완수할 수 있다면, 그리고 다이달로스가 제작했다는 입상들이나 또는 ‘저절로 신들의 회의장으로 갔다’고 말하는 헤파이스토스의 세발솥들처럼 베틀의 북이 저절로 천을 짜고 픽이 저절···
[ 11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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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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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료 내린다면서요?…기업 배만 불리는 ‘영비법’ 개정
시사 2판4판
공갈빵…
주간 舌전
“이놈들이 홍으로 가나”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
공손찬은 중국 후한 말 북방민족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화북의 군벌이다. 오늘날 베이징 근처 유주를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던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막강한 기병대를 중심으로 황건적과 만리장성 넘어 이민족들을 토벌하며 군세를 넓혀갔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갖췄으나 성품이 포악했던 공손찬은 폭정을 일삼으며 민심을 크게 잃는다. 왕찬이 기록한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에 의하면 공손찬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부하를 죽이는가 하면 유능한 관료들을 쫓아내고 점쟁이를 측근에 등용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였다. 하루는 백성들 사이에서 덕망 높았던 관리 유우를 저자에 세워놓고 ‘네가 천자가 될 인물이라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말한 뒤 비가 내리지 않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분개한 수만의 유주 백성들은 유우의 아들과 합세해 공손찬을 공격했고, 라이벌 원소와 이민족들까지 연합해 공격하니 공손찬은 고립무원에 처한다. 사방이 포위된 공손찬은 기주 역현에 거대한 요새를 짓고 농성에 들어가니 이 요새가 역경성이다. 자신의 남은 전력을 요새 건설에 쏟아부은 공손찬은 “300만석의 양곡을 다 먹고 나면 천하정세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향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