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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춤추는 빛, 오로라의 정체
남극대륙에 나타난 오로라. 고체에 열을 가하면 액체가 된다. 여기에 계속 열을 가하면 기체가 된다. 여기에 열을 더 가하면 높은 온도에서 원자들 간의 충돌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충돌은 원자핵에서 전자들을 분리시키고, 고체·액체·기체가 아닌 ‘물질의 네 번째 상태’를 만드는데 이 제4의 물질이 ‘플라즈마’다. 이온화한 상태의 이 물질은 ···
[ 뉴스메이커 7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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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
한국, 연내 스페이스클럽 가입하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이 KSLV-1의 킥모터(고체로켓)와 위성을 결합한 상태에서 시험하고 있다. 킥모터와 위성은 소형위성 발사체 KSLV-1의 상단에 해당한다. 북위 34.26°, 동경 127.3°에 위치한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최전방 전초기지인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중간중간 바리케이드를 ···
[ 뉴스메이커 7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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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
B형 남자는 바람둥이다?
혈액형 검사 키트. 지난 연말 송년회에서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회사 남자 후배가 소개팅에 나갔대. 한창 좋은 분위기에서 혈액형 이야기가 나왔나 봐. 자기는 B형이라고 말했지.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썰렁해지더니 결국 흐지부지 됐대. B형 남자는 괴팍하거나 바람둥이라며 여자들이 싫어한다는 거야.” 옛날보다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젊은···
[ 뉴스메이커 7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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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
니들이 게 맛을 알아?
글루코사민 당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게. 한때 유행했던 이 말처럼 찜통에서 갓 익힌 게 맛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게는 갑각류의 제왕이니만큼 게 속살을 먹으려면 딱딱한 게 껍질을 벗겨내야 한다. 그런데 살에 비하면 정말 쓸모없을 것 같은 껍질에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안에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
[ 뉴스메이커 7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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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5 ]
맨틀 파헤치는 심해시추선 ‘치큐’
라이져 시스템에 들어갈 파이프. 시추공이 깊어질수록 치큐와 드릴을 열결하는 파이프가 많이 필요하다. 인류는 무인우주선으로 지구에서 155억㎞나 떨어진 태양계 외곽을 탐사하고 심해잠수정으로 깊이 10㎞ 바닷속의 해구까지 탐사했지만, 아직까지 지각을 뚫고 그 아래에 있는 맨틀까지 도달한 적은 없다. 지질학자들은 20세기 중반부터 지구···
[ 뉴스메이커 7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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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
우주에서 영그는 풍년의 꿈
식물 생장 실험을 하는 연구원. "우주에서 식물을 키워보세요.” 2008년 4월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고산씨가 우주로 떠날 예정이다. 그와 함께 우주로 갈 수 없을까? 비록 몸은 갈 수 없지만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한 가지 있다. 우주와 지구에서 식물이 어떻게 다르게 자라는지 비교하는 ‘식물 생장 비교 실험’에 참가하는 것이다. ···
[ 뉴스메이커 7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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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신이 마음먹고 만들어낸 신소재, 물
가뭄으로 갈라진 땅에 쏟아진 빗물로 손을 씻는 방글라데시 소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표면의 4분의 3은 물로 덮여 있다. 이 물이 증발하여 비도 내리게 하고 태풍을 만들어 여름철에는 많은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그러나 물은 우리에게 해를 입히기보다 더 많은 이득을 주고 있다. 사람은 먹지 않고도 일주일을 버틸 수 있지만 물을 일주일 동···
[ 뉴스메이커 7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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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5 ]
국산 플라스틱 광섬유, 일본에 도전장
KIST 연구원이 플라스틱 광섬유 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광섬유(optical fiber)란 고순도의 석영, 혹은 유리나 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든 미세한 섬유를 말한다. 그러나 일반 섬유와 다른 것은 그 모양이 투명한 막대봉 형태를 띠고 있어 그 봉을 통해 빛을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쪽에서 빛으로 신호를 보내면 ···
[ 뉴스메이커 7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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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
지구온난화의 불편한 진실
스미스 박사팀이 2005년 12월 남극 웨델해에서 추적한 2개의 빙산 A-52와 W86, 빙산 A-52에서는 녹은 물이 폭포처럼 바다로 쏟아지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몰고 올 재앙을 경고할 때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대상으로 손꼽히는 동물이 바로 북극곰이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에는 지구온난화 때···
[ 뉴스메이커 7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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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
사람 살리는 기생충도 있다?
눈 속으로 들어온 기생출 톡소카라. 최근 ‘맨홀’이라는 일본 만화를 봤다. 기생충을 다룬 공포 추리물이었는데 내용은 이렇다. 일본 어느 도시에 어떤 사람이 벌거벗고 돌아다니다 죽는다. 알고 봤더니 기생충에 감염됐는데 이 기생충은 뇌의 특정 부위에 침입해 그 사람의 ‘욕망’을 제거한다.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은 먹고 싶어하지도, 성관계를 맺고···
[ 뉴스메이커 7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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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4 ]
생활 주변에 살아있는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의 생전 모습. 아인슈타인은 유명한 물리학자이면서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처칠, 드골, 루스벨트같이 영향력 있는 정치인, 시인 타골, 철학자 러셀, 사르트르, 화가 피카소, 조각가 헨리 무어 그리고 지휘자 번스타인, 바이올린 연주자 호로비츠 등을 제치고 20세기의 인물로 선정된 ···
[ 뉴스메이커 7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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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7 ]
지구 온난화, 행동이 필요할 때다
남극 세종기지 인근 마리안 소만의 빙벽이 녹아서 무너져내리는 모습. 지난 2월 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제2 실무그룹의 제4차 평가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과 같이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한다면 1980~1999년과 비교해 금세기 말인 2090~2099년에는 지구 평균기온이 최대 6.4℃, 해···
[ 뉴스메이커 7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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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
중력파 검증하는 우주등대 ‘펄서’
펄서는 매우 빨리 회전하면서 전파를 내 규칙적으로 깜박이는 ‘우주등대’ 다. 커다랗게 부푼 짝별에서 물질을 빨아들여 1초에 1000번쯤 깜박이는 ‘밀리초 펄서’ 가 탄생하는 모습. ‘띠띠띠….’ 우주에서 약한 전파가 마치 맥박처럼 1.34초마다 한 번씩 규칙적으로 오고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67년 우주에서 오는 전···
[ 뉴스메이커 7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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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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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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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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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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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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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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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