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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회화록 & 친절한 복희씨
백낙청 회화록 133명의 지성과 나눈 대화·토론 백낙청 회화록 간행위원회 엮음 창비 전 5권 각 권 2만8000원 청사 백낙청. 그는 한국문학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아니, ‘빼놓을 수 없다’는 표현은 어쩌면 그에게 무례를 범하는 것일지 모른다. 그는 현존 인물 중 한국문학사에서 제일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 뉴스메이커 7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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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30 ]
브랜드 리더십 & 뿌리깊은나무의 생각
브랜드 리더십 어떻게 창조하고, 관리할 것인가 데이비드 아커·에릭 요컴스탈러 지음 이상민·최윤희 옮김 비즈니스북스 3만 원 오늘날 시장에서 브랜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비자들은 품질보다 브랜드 신뢰성, 브랜드 가치를 먼저 보고 제품을 구입한다. 오늘날 시장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제품보다 브···
[ 뉴스메이커 7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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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3 ]
끝없는 벌판 & 반갑습네다 리선생!
끝없는 벌판 베트남 서민의 ‘가난한 이야기’ 응웬옥뜨 지음 하재홍 옮김 아시아 9000원 베트남을 생각하면 애틋하다. 분단과 민족 간 전쟁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흡사하기 때문에, 우리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잘못한 점과 그들에게 남긴 상처가 많기 때문에, 오늘날 베트남의 많은 처녀가 우리나라로 시집오기 때문에…. 문학이 당대···
[ 뉴스메이커 7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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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6 ]
emotion & 생태경제프로그램 시리즈
emotion ‘미술의 생활화’를 위한 제언 미술은 원래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이 사실은 미술사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고대 동굴벽화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주로 수렵과 관련된 고대 동굴벽화들은 미술이 인류의 생활상, 정서, 욕구 등을 표현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고구려의 ···
[ 뉴스메이커 7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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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9 ]
허시명의 주당천리
허시명의 주당천리 한 잔 하시죠! 우리의 전통술 허시명 글·사진 예담 1만4000원 추석이다. 추석 하면 떠오르는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그중 술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술이 명절에만 생각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 술’이라는 단서를 단다면 아무래도 명절과 제짝일 듯싶다. 술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
[ 뉴스메이커 7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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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5 ]
케네디 평전 외
케네디 평전 퇴임 후에도 존경받은 케네디 로버트 댈럭 지음 정초능 옮김 푸른숲 전 2권 3만~3만5000원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범여권의 대선 후보가 압축되면서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대선 경쟁에 들어섰다. 민중의 뜨거운 함성으로 이끌어낸 대통령 직선제 이후 우리 국민은 매번 부푼 희망과 열망으로 대통령을 선택했다. 하···
[ 뉴스메이커 7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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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8 ]
한국경제 아직 늦지 않았다 외
한국경제 아직 늦지 않았다 한국경제 아픈 부위에 메스를 대다 교수라는 직함보다 총장이 더 어울리는 경제학 교수 정운찬. 그는 2002년부터 4년간 서울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경제와 정치에 대해서 신랄한 비판을 가해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이 됐다. 하지만 그는 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정치권이 아닌 서···
[ 뉴스메이커 7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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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
제국 그 사이의 한국
민족주의는 위기를 먹고 자란다 앙드레 슈미드 지음 정여울 옮김 휴머니스트 2만8000원 ‘민족주의’라는 말은 우리에게 꽤 낯익다. 그러나 그 개념은 너무나 다의적이고 그것의 폭도 매우 광범위해서 딱히 한 마디로 규정하기가 어렵다. 민족주의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개념과 뜻을 파악하기 위해서 그것의 발생과 ···
[ 뉴스메이커 7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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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4 ]
한국의 미,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
고구려 벽화서 고려 상감청자까지 박물관 혹은 미술관에 가서 우리나라의 미술품을 감상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예술품의 가치를 아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예술품들이 풍기는 품위와 아름다움에 감탄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땅에서 나고 자랐지만 우리 미술과 예술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 ···
[ 뉴스메이커 7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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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8 ]
대국굴기 강대국의 조건
강대국은 어떻게 우뚝 일어섰나? 중국CCTV 다큐멘터리 대국굴기 제작진 지음/ 안그라픽스/ 전 8권/ 각 권 1만4000~1만8000원 방송 프로그램을 책으로 출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프로그램의 내용이 우수해야 가능한 일이다. 방송 후 출간한 책은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보여주기도 하고 방송에서 받은 ···
[ 뉴스메이커 7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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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1 ]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外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국민의례는 으레 해야 하는걸까? 도대체 ‘문화적 문법’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당연한 세계 낯설게 보기’라는 부제를 달았는데, 우선 문화적 문법이란 용어부터 낯설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이 책을 펼치자마자 이 의문은 단박에 사라져버린다. 우리가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당연한 세계가 바로 문화적 문법이라···
[ 뉴스메이커 7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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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4 ]
감염된 언어 & 말들의 풍경
감염된 언어 & 말들의 풍경 한국어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다 감염된 언어(고종석 지음 개마고원 1만3000원) & 말들의 풍경(고종석 지음 개마고원 1만5000원) 기자와 독자에게 인정받고 있는 문학기자가 몇몇 있다. 그중에서 고종석이라는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그는 언어에 대한 깊은 사유와 유려한 문체를 뽐내면서 독자들에게 큰 ···
[ 뉴스메이커 7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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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7 ]
황석영이 창조한 21세기 바리공주, 탈북소녀
‘바리데기’는 우리에게 꽤 친숙하다. 바리공주는 오귀대왕의 일곱째 공주로 태어나 버려졌다.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나서는 자식이 아무도 없을 때, 버려진 바리공주는 선뜻 나서 서천의 생명수를 구하기 위해 몸소 저 세상까지 달려간다. 바리공주는 서천의 생명수를 구해와 이미 죽은 부모를 살린다…. 이 바리데기 공주 이야기는 우리의 전통설화다···
[ 뉴스메이커 7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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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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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쿠팡의 질주가 드리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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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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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슈미르 충돌과 아프가니스탄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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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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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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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밤, 대선후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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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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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반동성애를 신앙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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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귀향길에 들은 아버지의 인간관계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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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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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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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