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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블룸 클래식 - 동심으로 가려뽑은 세계의 고전
헤럴드 블룸 엮음·생각의나무·2만9500원 문학작품 모음집은 상당히 많다. 국내 작가들의 작품 모음집은 물론, 고전 중에서 가려 뽑은 작품을 한데 묶은 작품집도 쉽게 볼 수 있다. 모음집은 낱권으로 출간되기도 하고 간혹 전집 형태로 출간되기도 한다. ‘한국문학전집’ 같은 식의 전집 형태로 된 모음집이라면 대부분 작품 선정위원들의 이름이 책···
[ 뉴스메이커 7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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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
냉전이란 무엇인가
지구촌을 두 쪽으로 가른 세력확장의 욕망 198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윌리엄 골딩은 “(20세기는) 인류사에서 가장 폭력적인 세기였다”고 술회한 바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에릭 홉스봄이 ‘극단의 시대’라고 명명한 20세기는 유럽을 넘어 아프리카와 아시아까지 휩쓴 두 차례 세계대전뿐 아니라 무수한 내전과 테러로 얼룩진 갈등과 대립···
[ 뉴스메이커 7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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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
사람의 길-탁발순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택근 지음·들녘·1만3000원 2004년 3월, 실상사 주지 도법 스님은 불쑥 길을 떠난다. 지리산 실상사는 우리나라 대표 사찰 중 하나다. 도법 스님은 그곳의 주지 자리를 10년 동안 맡아왔다. 그 자리를 박차고 탁발순례를 하겠다고 나서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터. ‘탁발’이란 본래 승려들이 걸식으로 의식을 해결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출···
[ 뉴스메이커 7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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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
‘탐라문견록, 바다 밖의 넓은 세상’
18세기 조선인들이 본 바다 밖 세상 ‘18세기 조선’은 무자년 새해에도 인문서 시장의 온기를 유지해줄 땔감 구실을 할까. 또 다시 18세기다. 지은 사람은 정운경. 1699년에 태어나 1753년에 죽었다. ‘탐라문견록’은 정운경이 제주에 부임한 아버지 정필녕을 따라 제주도에 건너가서 보고 들은 것을 적은 책이다. 책에는 ‘···
[ 뉴스메이커 7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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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
장석주의 작업들 “책읽기는 내가 자청한 위리안치”
장석주, 그가 하는 일은 무척 많다. 그의 ‘직업’을 보면 그가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출판기획자, 대학교수, 방송진행자… 여기에 본지에도 연재하듯, 다양한 지면을 통해 ‘독서일기’를 쓰는 북칼럼니스트라는 직업도 있다. ‘읽고 쓰는 것이 일상이자 일’이라고 표현하는 그는 천성적으로 책과 ···
[ 뉴스메이커 7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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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
잡식동물의 딜레마
‘점심에 뭘 먹지?’ 직장인들 고민에 빠지다 ‘점심에 뭘 먹지?’가 직장인들의 고민 중 하나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비단 직장인뿐 아니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먹을거리’와 관련해 자주 그리고 많이 고민한다. 대형 마트에 가면 고민은 더 세분화된다.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지, 유기농 농산물인지, DHA를 첨가한 우유인지 등 여러 가지 ···
[ 뉴스메이커 7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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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
경제학 갤러리, 매직 경제학
선택의 순간, 경제원리가 함께한다 오영수 지음·사계절·경제학 갤러리 1만2000원·매직 경제학 1만1000원 이 시대에 최고 관심은 경제다. 연봉 많은 직장, 수익률 좋은 재테크 수단, 올바른 재무설계와 같은 개인적인 문제부터 일자리가 많아지고 나라 경제가 성장하는 것과 같은 사회·국가적인 문제까지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경제에 쏠려 ···
[ 뉴스메이커 7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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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5 ]
emotion 02-미술은 작품인가, 상품인가?
‘미술의 생활화’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창간했던 단행본 성격의 계간지 emotion이 두 번째로 겨울호를 출간했다. ‘미술, 돈을 밝히다’라는 표제로 출간한 이번 호에서는 2007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술과 돈의 관계를 샅샅이 파헤친다. 미술과 돈의 관계는 비단 2007년 터진 사건에 국한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미술작품으로···
[ 뉴스메이커 7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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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5 ]
러시아 미술은 왜 소외되었을까
이진숙 지음·민음in·2만2000원 우리에게 러시아 미술은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올 초 이주헌의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이라는 책이 나오면서 베일에 가려져 있던 러시아 미술이 살짝 모습을 보인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러시아 화가라고 해야 칸딘스키와 샤갈 정도만 우리에게 친숙하다(그나마 샤갈은 출신이 러시아일 뿐 주로 ···
[ 뉴스메이커 7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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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
여행기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BEST 30
떠나고 싶다, 그런데 어디로 가지?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주5일제가 정착하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여행은 가고 싶은데 정작 어디로 떠나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여행 안내 서적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세세한 정보가 실려 있는 여행 서적을 펼쳐보면 당장이라도 짐···
[ 뉴스메이커 7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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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
정치와 비전
경제권력이 정치권력을 압도하다 셸던 월린 지음·강정인 외 옮김·후마니타스·1만8000원 인구가 팽창하고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기란 거의 불가능해졌다. 직접 민주주의는 기원전 5세기께 아테네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 대안으로 만든 것이 대의제 민주주의, 헌정적 민주주의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이것들이 민주···
[ 뉴스메이커 7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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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청소년을 위한 메모의 기술
공부시간은 절반, 성적은 두배, 그 비결은? |최상희 지음쪾해바라기쪾9000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메모하는 습관이 부족하다고 한다. 메모만 잘 해도 사회생활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고 한다. 거물 정치인을 비롯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메모하는 습관이 잘 들었다는 것이다. 첨단 IT기기가 널려 있는 디지털 시대에도 메모하는 습관···
[ 뉴스메이커 7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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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조선인 60만 노예가 되다
역사소설로 꾸민 병자호란, 그 후 외세의 침략 후에는 인적·물적인 ‘강제 공출’이 있게 마련이다. 침략 세력은 전쟁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침략지의 자원을 강제로 거두어갈 뿐 아니라 선량한 사람들마저 강제로 동원해 모자란 노동력을 충당한다. 물자 공출보다 더 아픈 것이 사람 공출이다. 강제 동원된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노예로 전락해 ···
[ 뉴스메이커 7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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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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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시사 2판4판
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주간 舌전
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