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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름 바꾸기 대환장 파티의 결말?
“목동도 아닌데 웬 목동? 적당히 합시다. 좀.”, “전세구나?”, “자가야, 멍청아.”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아파트 변경명칭 제안서’라는 의견 서명지에서 필담으로 벌어진 논란이다. 주민들이 제안한 이름은 요즘 흔히 보는 이름들이다. 목동 롯데캐슬 에비뉴, 목동 센트럴 롯데캐슬…. 그러다 누군가 굵은 사인펜으로 ‘그냥 삽시다’라고 ···
[ 14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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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9 ]
‘하츠네 미쿠’는 어쩌다 ‘이명박’이 됐을까
보배드림 “누가 설명 좀 해줘요. 저 녹색 머리 캐릭터가 이명박인가요?” 3월 9일, 인터넷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질문 글이다. 올라온 글을 보면 트위터 글이다. 일본어로 적힌 글인데 바로 아래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자동번역에 따르면 그 내용은 이렇다. “삼성역 이명박 10주년 광고가 9월 27일 수요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 14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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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2 ]
“못생길수록 추위 더 느껴” 보도의 진짜 진실
“올겨울 유난히 추운 이유가 있었네.” 3월 초 때늦은 폭설. 여지없이 이 ‘짤’(사진)이 올라왔다. 지상파 뉴스 캡처 사진이다. 하단의 자막은 이렇다. “못생길수록 추위 더 느껴.” 당장 떠오르는 의문. 외모에 대한 가치판단은 주관적인데 어떻게 증명 가능할까. 뉴스 검색을 해보면 인터넷 가십 전문매체 인사이트에서···
[ 14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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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5 ]
4호선 새 디자인 여성 전용석 설치? 사실 아니다
“핑크색 여성 전용좌석? 저기 앉으면 미투, 성추행 신고될 것 같네요.” 2월 하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4호선 전차 신모델’이라는 사진에 대한 글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이다. 서울 지하철 4호선에 새로 도입될 디자인이라는 건데, 누리꾼이 주목한 것은 종전에 설치돼 있던 양 끝의 임산부 배려석 사이가 핑크로 칠해져 있다는 것···
[ 14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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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
환불영수증에 찍힌 35만점 포인트, 횡령이었을까
네이트판 “설마 직원들 것으로 적립하시나. 그걸 잘못해서 이 일이 시작된 건데.” 설연휴 직전,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이 현재까지 논란 중이다. 글 작성자는 급하게 장을 볼 일이 있어 ‘동네 농협 근처 ㅎㄴ로 마트’(문맥상 하나로마트다)에 갔다. 포인트 적립을 위해 전화번호 뒷자리를 부르고 영수증을 받았는데, 포인트 번호가 자기···
[ 14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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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
커피전문점 “양아치 아저씨들” 경고 플래카드 내건 사연
“토요일 아침에 저 혼자 있었어요. 시비를 걸려고 작정하고 왔더군요. 오자마자 ‘여기 외상 안 돼?’ 하더니 장사하는 사람이 딱딱하게 굴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훈계조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장님이 간섭할 위치가 아니다’라고 했더니 ‘뭐 어쩌고 저째?’라면서 육두문자 섞인 욕설을 늘어놓더군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테이크아웃 전문커피···
[ 14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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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
한국이 짜게 먹는다는 조사의 진실?
“괴상한 조사단체에서 잘못된 조사법으로 만든 ‘지라시’ 자료로 우리가 미국, 일본보다 나트륨섭취량이 높다고 하지만, 해외여행 가서 다른 나라 음식 단 한 번만 먹어봐도 ‘개소리’인 것 바로 체감 옴.” 1월 하순 ‘한국이 짜게 먹는다는 조사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각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글이다. 글은 여러 통계표를 제시하고 있다···
[ 14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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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미국 현지시간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아침 8시 전국 텔레비전 비상방송 예정. 시청하던 모든 텔레비전 방송이 중단되고 비상방송이 나가게 될 겁니다.” 1월 19일, 한 단톡방에 올라온 글이다. 1월 20일은 미국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의 취임식이 열리는 날이다. 글에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을···
[ 1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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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
버스중앙차로 정류장 잔디 식재, 서울시의 뻘짓?
“기사를 보는 사람들은 큰 제목만 보잖아요. 대응하기도 애매합니다. 딱히 틀린 말은 없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굳이 대응하자니….” 기자와 통화한 서울시 도로관리과 담당자의 말이다. ‘뻘짓’이라는 말이 기사에 나온 것은 아니다. [단독] 표시가 붙은 한 경제지 1월 11일자 기사 제목엔 ‘실효성 논란’이라고만 돼 있을 뿐이다. ww···
[ 14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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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5 ]
태극기 부대 인기 ‘신개념 마스크’ 식약처·특허청 단속 나선다
“코로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니 지금 27년간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우리 제품 사고 걸렸다는 사람 한사람 없어요.” 신개념 마스크 ‘코고리’ 또는 ‘코바기’를 발명했다고 주장하는 한기언씨(67)의 말이다. 정초, 그가 개발했다는 이 ‘신개념 마스크’가 화제를 모았다. 한기언 이 제품의 ‘착용샷’을 보면 아무래도 마스크가 아···
[ 14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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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
7급 공무원 합격 일베 인증 누리꾼 몰락의 막전막후
“저도 오늘에야 인지해 아직 사실관계 확인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30일 오후 늦게 연락된 경기도 인사기획팀장의 말이다. 대응이 늦은 건 아니다. ‘의미심장’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일베사용자가 본인의 경기도 7급 공무원 합격 소식을 알린 인증사진의 포스트잇 수기(手記)에 따르면 전날 심야 11시 53분이었다. 자신의 ‘인증’이 사···
[ 14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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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
코로나 시국을 뚫고 열린 ‘크리스마스 분쇄’ 투쟁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크리스마스 분쇄 투쟁. 12월 20일 낮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집회행진이 열렸다. 이 코너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다뤘지만, 벌써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다. Rio Akiyama 주최단체는 혁명적 ‘비인기’ 동맹. 이들이 앞세우는 비인기(非モテ)를 한국식으로 번역하면 솔로···
[ 14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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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
호사카 교수 반대 집회 참석 인도 여학생 “드라마 촬영인 줄 알았다”
동묘앞역 한 식당에서 그를 만났다. 얼굴을 보니 맞다. 사진과 동영상 속 인도 여학생. 지난 11월 하순, 이 코너에서 “인도계 학생은 왜 ‘위안부 문제 부인’ 집회에 참석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11월 9일 세종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은 없었다”며 최근 이 문제에 대한 책을 낸 호사카 유지 세종···
[ 14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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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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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공갈빵…
주간 舌전
“이놈들이 홍으로 가나”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
공손찬은 중국 후한 말 북방민족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화북의 군벌이다. 오늘날 베이징 근처 유주를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던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막강한 기병대를 중심으로 황건적과 만리장성 넘어 이민족들을 토벌하며 군세를 넓혀갔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갖췄으나 성품이 포악했던 공손찬은 폭정을 일삼으며 민심을 크게 잃는다. 왕찬이 기록한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에 의하면 공손찬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부하를 죽이는가 하면 유능한 관료들을 쫓아내고 점쟁이를 측근에 등용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였다. 하루는 백성들 사이에서 덕망 높았던 관리 유우를 저자에 세워놓고 ‘네가 천자가 될 인물이라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말한 뒤 비가 내리지 않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분개한 수만의 유주 백성들은 유우의 아들과 합세해 공손찬을 공격했고, 라이벌 원소와 이민족들까지 연합해 공격하니 공손찬은 고립무원에 처한다. 사방이 포위된 공손찬은 기주 역현에 거대한 요새를 짓고 농성에 들어가니 이 요새가 역경성이다. 자신의 남은 전력을 요새 건설에 쏟아부은 공손찬은 “300만석의 양곡을 다 먹고 나면 천하정세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향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