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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남자 3호는 왜 대통령 탄핵을 외칠까
“내 입장은 하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내가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안 찍었다. 나는 할 말을 했을 뿐인데 왜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 지난 2월 19일 기자와 통화한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김준교씨(37)의 말이다. 전날,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그는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
[ 13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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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
https 대란,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때다
“지금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관계자의 말이다. “합법적 야동사이트를 차단한 것이 아닙니다. 불법사이트들이에요.” 모르는 거 아니다. 안다. 그런데 왜 인터넷 커뮤니티가 들끓고 있는 걸까. 이른바 ‘https 대란’. 2월 11일부터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정보 차단을 위한 새로운 기술적 ···
[ 1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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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
태국 국제공항 보안요원 폭행사건의 진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태국에서도 샘.’ 지난 1월 26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두고 한 누리꾼이 관련 CCTV 영상을 소개하며 붙인 제목이다. gif 형식으로 캡처된 동영상을 보면, 한 한국인 여성이 태국 공항의 여성 보안요원을 주먹으로 때린다. 이 사건은 국내에서도 보도됐다. 태국 소셜미디어(SNS)와 ···
[ 13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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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
1986년 창시 이불교, 어떻게 되었을까
“아, 그 할머니 지금도 그 동네에 사십니다. 마을회관 찾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가져다주시고 그래요. 왜 목캔디나 쌀 같은 거 말이에요. 신도 수요? 거기까지는 모르겠는데….” 충북 청주 흥덕구 정봉동 동네교회 담임목사의 증언이다. ‘이불교를 아십니까’ 등의 제목으로 돌아다니는 이미지. 실제 이불교 집회 사진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
[ 13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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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
‘여성전용 엔진오일’ 아이디어가 실패한 까닭
인터넷 밈(meme)은 돌고 돈다. 1월 중순, 한 인터넷 이슈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81개 게시물에 1221개의 댓글을 끈 ‘여성전용 엔진오일’이라는 게시물이 그렇다. 엔진오일인데 여성전용? 뜯어놓고 보면 이상하다. 한 누리꾼의 반응이 단적이다. “요즘 차에는 성별 옵션이 있나요?” 당연히 없다. 1월 중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
[ 13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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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
대한공산당, 당신들 정체는 뭐냐
“이건 좀….” 창당을 준비하는 한 정당의 활동과 관련해 벌어진 ‘사태’의 사진을 올린 누리꾼 반응이다. 대한문 앞. 보수단체와 한 청년이 충돌했다. 청년은 정당 창당발기인 신청을 받던 참이다. 그 정당의 이름? 대한공산당이다. ‘-혼심-’이라는 누리꾼은 이렇게 평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정신 나간 병진’ 취급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 13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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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
위성사진에 찍힌 한반도 휴전선?
풀밭에 놓인 삼각테이블. 책상 위에는 각 나라의 국기가 그려져 있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의 국경이다. 새해 1월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세계의 국경이라는 게시물이다. 길거리 카페 테이블 옆에 표시된 NL과 B 표지석.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국경이다. 휴전선으로 왕래가 꽁꽁 막혀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좀 이상하게 보일···
[ 1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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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
빨대 구멍은 하나다
빨대 구멍의 갯수는 몇 개인가? ‘현재 해외에서 논쟁 중인 주제’라며 소개된 것이다. 대체로 의견은 1개와 2개로 갈린다. 눈대중으로 보니 구멍이 2개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위에 하나, 아래에 하나 구멍이 있는 간단한 문제라는 것이다. 구멍이 1개라는 쪽은 도넛을 예시로 든다. 도넛을 길게 늘리면 빨대 모양처럼 되는데, 그럼 도넛도 구멍이···
[ 13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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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
‘대충대충 여경 훈련’ 영상의 실체
영상에 푸른색 경찰 제복을 입은 여성이 나온다. 경찰 삼단봉을 들고 샌드백을 세 번 툭툭 친 뒤 웃으며 지나간다. 이어진 영상에는 경찰 제복을 입은 여성과 남성이 대련을 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을 향해 주먹을 세 번 내지르더니 멋쩍은 듯이 웃는다. 이 영상들이 올라간 게시물의 제목은 ‘국내 여경 제압훈련’이다. 댓글의 대부분은 여경을 비난···
[ 13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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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
20년 전 신조어 왕따, 중·고딩
일정 주기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는 콘텐츠가 있다. 바로 ‘옛날 뉴스’다. 주기적으로 지상파 3사의 1980~90년대 뉴스, 심지어는 과거 대한늬우스 영상이 인터넷에서 ‘예전에 이런 때가 있었네’라는 느낌으로 화제가 되곤 한다. 1990년대 청소년 비속어를 다룬 뉴스의 한 장면 / KBS뉴스 화면 캡쳐 이번 주의 이슈는 1990년대 청···
[ 1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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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
심심해서 프로그램 개발한 ‘카이스트 공익’
11월 말부터였나.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카이스트 공익’과 관련한 글들이 여러 편 올라왔다. 호기심에 글에 나온 사회복무요원의 브런치 페이지를 들어갔다. ‘카이스트 공익’은 올해 초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경북의 한 지방노동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반병현씨(25)였다. 반병현씨의 브런치 페이지 | 화면 캡쳐 ···
[ 13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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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
아이즈원 팬덤 낚시한 백종원?
11월 28일 오후 11시10분, SBS의 간판 예능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방영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시청자로부터 악역으로 낙인 찍힌 불성실의 대명사 ‘홍탁집’ 아들의 활약으로 방송의 화제성은 날로 더해져만 가고 있었다. 11월 26일에 올라온 '백종원의 골목식당' 아이즈원 출연 예고편 | 골목식당 네이버TV 캡처 ···
[ 13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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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
홍대에 왜 일본 아이돌이?
11월 2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무명 아이돌 그룹으로 보이는 여성 5명이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복장이 특별하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유치한 복장에 명도가 높은 복장이라 눈에 잘 들어온다. 일본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도 있다. 사이바(CY8ER) 멤버들이 11월 21일 ···
[ 1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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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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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은 일’ 반박하기
시사 2판4판
차고…넘치다
주간 舌전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 맞다”
오늘을 생각한다
하나 되는 윤석열·이준석·이재명
폴터링(paltering)이란 적극적으로 일부 사실만 진술함으로써 총체적 진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잘못된 기억을 심어주는 것을 가리킨다. A라는 사람이 B에게 폴터링 진술을 통해 기만했다고 했을 때, A의 말만 듣고 중요한 판단을 내렸다가 예상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맞닥뜨린 B는 A에게 항의할 것이다. 하지만 이때 A가 보일 반응은 빤하다. 그가 비겁한 사람이라면 “나는 진실을 말했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