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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주차단속요원? 석연치 않은 구청의 해명
“그것도 글을 올리신 분의 일방적 주장 아닙니까. 현장 단속 나간 직원은 ‘퇴근해야 한다’, ‘민원인에게 업무적인 것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천시 남동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의 말이다. 인도 불법주차 차량을 보고 신고했으나 현장 출동한 단속반으로부터 “불법주차된 차량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신고···
[ 13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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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3 ]
‘고스펙’ 퇴임교수가 일본어 과외를 하는 까닭
“일본 유학 12년, 대학 전임교수 28년, 대학 학과장, 박사학위 3개,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 문제출제위원….” ‘과외선생님 스펙이 뭔가 이상하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한 장. 흔히 볼 수 있는 과외전단지다. 일본어 과외다. 월 25만원. 스펙이 이상하다는 건 과외교사를 하기엔 경력이 너무 화려해서다. 한 누리꾼은 이렇게 비유···
[ 13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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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
요즘 축제 남자화장실 근황? 확인해보니
‘헬조선ㅋㅋㅋ 이런 게 역차별이지.’ 한 페이스북 그룹 제보 사진을 본 누리꾼 반응이다. 한 축제장의 모습이다. 임시로 설치된 화장실 칸마다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컨테이너는 모두 3개. 그 중 둘은 분홍색, 여성 전용이다. 문제는 나머지 하나다. 컨테이너당 칸은 2개 있는데, 남성 칸 하나까지 여성들이 ‘점령’했다는 것이다. ‘···
[ 13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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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 ]
‘인류 최초 북한 우주비행사 태양 착륙 주장’ 보도 어떻게 나왔나
북한의 17세 우주비행사가 인류 최초로 태양에 착륙했고, 흑점 샘플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했다? 5년 전쯤부터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다. 조선중앙통신이 그렇게 보도했다는 것이다. 찾아보면, 2014년 11월 8일 작성된 일본어판 러시아 <스푸트니크> 뉴스 보도 캡처 이미지만 나온다(링크는 현재 작동되지 않는다). 조선중앙통신이 북···
[ 13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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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
누리꾼이 발견한 신안군 염전노예?
“누가 그런 말을 합니까. 와서 직접 확인해보라고 하세요.” 노인은 “기분 나쁘다”고 했다. 전남 신안군 자은면의 안모씨(70). 지난해 5월, KBS <인간극장>에 출연한 그는 신안군에 따라붙은 오명, ‘염전노예’라는 말이 불쾌하다고 했다. 과거 지적장애인들이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데도 관이 염전주들의 착취를 묵인한 사건에서 비롯된···
[ 13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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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6 ]
MDIR 개발자 최정한씨의 최종 근황?
“아빠는 잘 지내시고 그 전설의 여자친구는 지금 저희 엄마예요! 아빠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가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알고 가네요.” 2016년 화제가 된 트윗 글이다. ‘개발자 혹은 프로그래머의 최종 테크트리’라는 인터넷 밈(meme)이 있다. 그림으로 그려진 플로차트의 끝은 결국 통닭집이다. 그러니까 젊었을 때 날고 기는 ···
[ 13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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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
한강다리에 극단적 선택 격려 메시지, 진짜 있었을까
“그냥 진짜 하라고 도발하는 것 같은데?” 사진을 본 한 누리꾼 의견이다. 4월 중순, 한강다리 메시지 사진이 누리꾼의 화제를 모았다. ‘한 번 해봐요’라는 글씨가 다리 난간에 붙어 있다. 옆에는 한 소년이 웃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화가 육심원씨의 작품인데, 보기에 따라서는 비웃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니까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리라고···
[ 13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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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
대학가 ‘김정은 서신’ 대자보 전대협 정체는?
3주 전, 이런 제목의 논평 메일을 받았다. “국가원수 모독한 나경원을 처형하라!” “…적폐 나경원은 모든 인민이 보는 앞에서 혁명의 첫 번째 피의 제물로 처형될 것이다”라는 말로 마무리되는 이 ‘논평’의 주체는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이었다. 우파 청년단체 ‘전대협’이 4월 1일 대학가에 붙인 김정은 서신 대자보. / 전대협 페이···
[ 13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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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
신속하고 우수한 기동로를 갖춘 최강의 로마군단?
교학사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교재에 실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일베 합성사진’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27일 노무현재단은 출판사를 상대로 민·형사소송 및 시민참여 집단소송을 진행할 방침을 밝혔다. 이 사건의 추이를 살펴보려면 포털 뉴스 등에서 ‘노무현재단’을 검색해보면 된다. 책에 실린 고대 로마군단의 설명과 사진···
[ 13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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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
자살남 구하는 영상, 진짜일까
실의에 빠진 한 남자. 벽에 휴대폰과 가방을 던져버리고 기차 플랫폼 바닥에 쭈그려 앉는다. 이어 들어오는 급행열차에 몸을 던지려는 순간, 유모차를 끌고 가던 여성이 달려들어 간발의 차로 이 남성을 쓰러뜨려 구조한다. 지난 3월 20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이다. ‘자칫했으면 둘 다 죽을 위험한 상황’, ‘자살 막은 여자가 더 대단’ 등···
[ 13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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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
‘주차 난이도 극상’ 차고 확인해보니 역시 무허가
“설마 우리나라겠어? 했는데 우리나라임.” 3월 중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차고 주차 난이도 극상’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로드뷰 사진을 본 누리꾼 반응이다. 사진을 보면 도로와 도로에 인접한 저층집 옥상에 나무판자가 두 줄 놓여 있다. 셔터문이 내려져 있지만 공간의 크기로 봐서는 차고다. 실제 캡처된 다른 사진을 보면 택시가 절반 ···
[ 13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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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
“미세먼지 한국 탓” 그린피스 대표가 중국인이라서?
미세먼지로 홍역을 치른 한 주였다. 문제는 앞으로다. 3월이 지나고 4월이 된다고 해서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역시 홍역을 치른 곳이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다. 2011년 한국에 진출한 국제단체다. 2016년쯤부터 도는 이미지가 있다. 초미세먼지의 약 50~70%는 국내에서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2011년 서···
[ 13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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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
로안 장군이 쏴 죽인 남자는 누구였을까
“장군은 베트콩을 죽였고, 나는 카메라로 장군을 죽였다.” 경향자료 사진 종군 사진작가 에디 애덤스의 얘기다. 그가 말한 “사진은 반쪽의 진실을 담고 있을 뿐”이라는 말과 함께 회자되는 유명한 말이다. 그가 찍은 사진은 베트남전의 참상을 대표하는 사진이다. 1968년 2월 1일쯤, 사이공의 한 거리에서 찍었다. 당시 기록에서 ···
[ 13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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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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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공갈빵…
주간 舌전
“이놈들이 홍으로 가나”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
공손찬은 중국 후한 말 북방민족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화북의 군벌이다. 오늘날 베이징 근처 유주를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던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막강한 기병대를 중심으로 황건적과 만리장성 넘어 이민족들을 토벌하며 군세를 넓혀갔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갖췄으나 성품이 포악했던 공손찬은 폭정을 일삼으며 민심을 크게 잃는다. 왕찬이 기록한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에 의하면 공손찬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부하를 죽이는가 하면 유능한 관료들을 쫓아내고 점쟁이를 측근에 등용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였다. 하루는 백성들 사이에서 덕망 높았던 관리 유우를 저자에 세워놓고 ‘네가 천자가 될 인물이라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말한 뒤 비가 내리지 않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분개한 수만의 유주 백성들은 유우의 아들과 합세해 공손찬을 공격했고, 라이벌 원소와 이민족들까지 연합해 공격하니 공손찬은 고립무원에 처한다. 사방이 포위된 공손찬은 기주 역현에 거대한 요새를 짓고 농성에 들어가니 이 요새가 역경성이다. 자신의 남은 전력을 요새 건설에 쏟아부은 공손찬은 “300만석의 양곡을 다 먹고 나면 천하정세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향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