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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의 여론스코프
“국회 즉시 등원 vs 사과 후 등원” 팽팽
◐6월 임시국회 개회 관련 주장 공감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국면을 최대한 연장하고픈 민주당이 서둘러 의회로 들어가지 않을 거라는 건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6·10범국민대회에서도 민주당은 장외정치를 이어갔다. 한나라당은 이를 비난하며 민주당의 즉시 등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등원할 수 있다는 ···
[ 위클리경향 8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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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
“친노세력 정치활동 기대” 48%
◐친노 인사들의 정치활동 기대감 사실 ‘친노’라는 용어는 그간 낙인찍기용으로 사용된 면이 없지 않다. 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일부 언론이 생산한 부정적 이미지를 고스란히 덧씌워 정치적으로 고립시켜버리는 데 ‘친노’는 매우 유용한 표현이었다. 효과도 적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은 참여정부가 끝난 이후 선거에서 이렇다 할 ···
[ 위클리경향 8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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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
“검찰 수사 책임 규명해야” 60%
◐시청 앞 광장 분향소 설치에 대한 의견 인간미를 풍기던 전직 대통령을 떠나 보내는 슬픔이 계속되고 있다. 펼쳐진 국화꽃밭의 끝은 어딘지 가늠하기 힘들다. 우리도 놀랐고, 세계도 신기해했던 2002 월드컵 때처럼 국민들의 감정이 하나로 모아졌다. 다른 게 있다면 그땐 ‘열광’이었고, 이번에 ‘슬픔’과 ‘분노’라는 것. 노 전 대통령의 서···
[ 위클리경향 8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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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
“여당 갈등은 친이계 탓” 64%
◐친이 vs 친박 갈등 책임 소재 전면전이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멀리는 차기 대선, 가깝게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이와 친박이 제대로 된 평가전을 보여줬다. 결과는 관중의 절대적인 응원을 업은 박근혜 전 대표 측 승리였다. 4월 재·보선 후 참패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는 논의는 여당 내 친이·친박 갈등 책임 소재 공방으로까지 번···
[ 위클리경향 8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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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
“촛불 1년, 긍정 53% vs 부정 32%”
1년이 지났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 반대를 외치는 무수한 촛불이 서울의 밤을 밝히기 시작했던 때가 지난해 5월이었으니 이제 1년이 지났다. 당시 이 대통령은 취임 3개월 만에 지지도가 10%대로 곤두박질쳤고, 결국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촛불 1년을 맞은 지금 일반 국민은 어떤 시각을 갖고 있을까. 지난 해 촛불이 우리···
[ 위클리경향 8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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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9 ]
“재·보선 결과는 국정 심판” 59%
◐재·보선 결과 평가 이명박 정부 첫 재·보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5곳 중 한 곳도 승리하지 못했다. 야권은 ‘MB정부의 일방 독주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며 고무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지역선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정부 여당의 잘못···
[ 위클리경향 8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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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2 ]
“교육감 선거, 이해관계자만 투표를”
◐교육감 선거 제도 개선 방안 (경기도민 500명 대상) 4월 8일,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있었다. 투표율은 12.3%였다. 초라한 투표율에 비해 선거에 들어간 비용은 어마어마하다. 경기 선관위가 쓴 돈이 460억1000만 원에 이른다. 여기에 후보 5명이 선거비용 제한액(36억1600만 원)을 모두 사용했다고 치면 최대 640억 원이 넘···
[ 위클리경향 8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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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5 ]
“노 전 대통령 해명 신뢰 안해” 66%
◐MBC 신경민 앵커 교체 결정 소문이 현실이 됐다. MBC가 신경민 앵커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30초의 클로징 멘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신 앵커는 ‘할 말은 많지만 클로징한다’는 마지막 멘트를 남기고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다. 몇 해 전까지 뉴스데스크를 지켰던 엄기영 MBC 사장은 뉴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
[ 위클리경향 8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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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8 ]
‘북한 로켓 정부 대응’ 불만 높아
4월 5일 북한이 광명성 2호를 쏘아올렸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해 사태를 파악했고, 곧이어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공식 논평을 내놓았다. 비교적 냉정하고 차분한 대응이었다. 북한의 로켓이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온 것도 아니었다. 국민도 과거 여러 차례 학습효과에 따라 내성이 생겨 크게 불안해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 위클리경향 8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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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1 ]
“장자연 리스트 흐지부지 끝날 것” 50%
◐고 장자연 리스트 수사 전망 바야흐로 리스트 정국이다. 장자연 리스트와 박연차 리스트 관련 기사가 보름이 넘도록 하루도 빠지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다. 리스트에 올라 있는 사람들은 편하게 잠을 잘 수도, 마음 편히 꽃놀이를 다녀올 수도 없을 듯하다. 먼저 연예인 접대 강요 문제를 다시 불러온 탤런트 고 장자연씨 리스트 건이다. 문···
[ 위클리경향 8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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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
재·보선 최대 관심 지역은 경주
◐ 4월 재보선 관심 선거구 인천 부평 을, 울산 북구, 경주, 전주 완산 갑, 전주 덕진 5개 지역에서 실시할 예정인 4월 재·보궐 선거가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국민들은 어느 선거구에 대해 가장 관심을 보일까? 부평 을도, 덕진도 아닌 경주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근혜계 무소속 후보가 대결하는 ···
[ 위클리경향 8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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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7 ]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는 잘못” 47%
◐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정치권은 재·보궐 선거 문제로 시끄러운 한 주였지만 실질적으로 국민 생활과 연관성으로 보자면 여야 거물들의 출마 여부는 멀리 있는 일이다. 오히려 정부 정책이야말로 국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정치권이 더 세심하게 관심을 보여야 할 일이다. 지난주에는 특히 큼직한 정책을 정부에서 내놓았다. 다주···
[ 위클리경향 8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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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1 ]
“신 대법관 이메일은 재판 압력” 67%
지난주는 신영철 대법관의 이메일 사건이 단연 이슈였다. 신 대법관이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낸해 촛불집회 참가자 재판과 관련해 담당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게 밝혀진 것이다. 대법원장과 당사자인 신 대법관은 결코 재판 간섭이 아니며 사법부 내부에서 있을 수 있는 정상적인 행정권 행사라는 논리를 폈다. 하지만 야당과 시민단체에···
[ 위클리경향 8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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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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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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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높으면 통풍? 심혈관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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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