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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의 여론스코프
먼저 정해진 대선후보가 이겼다
대선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대선주자들은 당내 경선에 돌입하기 전에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야구로 치자면 정규시즌 끝부분에서 포스트시즌으로 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중 플레이오프는 당내 경선, 한국시리즈는 본선에 해당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 9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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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 ]
정당 지지강도, 새누리당 세고 민주통합당 약해
여론조사는 세상을 보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맹점이 많다. 어떤 대상들의 지지도를 비교할 때 특히 그렇다. 단순 수치 뒤에 숨어 있는 강도(强度)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A의 지지도가 10%, B의 지지도가 10%라고 할 때 동일한 지지도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꼭 맞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지지강도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우 ···
[ 9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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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6 ]
“진보세력 문제점은 친북 성향” 26.1%
처음 문제가 제기된 게 4월 20일이었다. 이제 1개월이 훌쩍 넘어버렸지만 여전히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매일 뉴스 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대선에서 의외의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지금 통합진보당 사태보다 더 많은 기사가 생산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언론 환경이 통합진보당에, 또 진보진영에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
[ 9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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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 ]
라오스·캄보디아·스리랑카 국정지지율 90% 넘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국정지지율은 임기 초를 제외하고는 높지 않다. 임기 첫 해가 지나고 나서도 50%를 넘기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 임기말로 갈수록 낮아지는 현상이 뚜렷하다. 임기를 마칠 즈음엔 대개 30%를 하회한다. 경제적 안정과 평화 구축이 중요 지지요인 그러나 각 국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50% 미만에 머무르는 것은 아니···
[ 9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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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9 ]
안철수 앞에 놓인 네가지 길
주춤하던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다시 올라 총선 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자간 조사에서 지난 2월 24일에는 22%였던 것이 총선 국면인 3월 31일에는 17.2%로 낮아졌다. 그런데 총선 후 4월 21일에는 23.8%로 오른 것이다(KSOI 정기조사). 총선에서 야당 대선주자들이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고, 반작용으로 총···
[ 9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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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
취약계층 스마트폰 보급률 8.6%
정보격차(information gap) 문제는 인터넷 선진국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정보격차에 대해서는 그간 정부와 기업 등에서 취약계층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에 부상한 스마트폰 기기 및 사용으로부터 발생될 수 있는 스마트기기 정보격차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스···
[ 9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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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1 ]
후보단일화 조사로 부적합한 ARS
야권연대 후보단일화 경선조사에 활용된 ARS 조사방식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있어왔던 터라 사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었는데 결국 ARS(automatic response system) 조사가 이제 막 링 위에 오른 야권연대를 휘청거리게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두 가지 조사방···
[ 9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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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3 ]
“대기업 수익 사회환원에 인색” 75%
이번 총선의 쟁점은 아니더라도 여야 모두 ‘경제민주화’를 주장하고 있으니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가 다음 19대 국회에서 구체적인 제도로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는 대기업으로서는 어떤 변화가 몰아칠지 몰라 다소 불안해하는 기색으로 이번 총선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자칫 재벌개혁···
[ 9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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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0 ]
PK지역 총선은 ‘미니 대선’
왜 PK 지역이 이렇게 주목을 받는가. 이 지역 총선 결과가 미니 대선이기 때문이다. PK 선거 결과가 현 대선주자 구도를 재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무대 위로 올라와 있는 대선주자들의 생존과 완주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선 새누리당의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 지난 10·2···
[ 9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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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6 ]
지지율 높이는 ‘후광효과’
펩시콜라는 1975년 미국에서 사람들을 모아 맛있는 콜라를 고르게 했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각각 컵에 담아 실험 참가자들에게 한 모금씩 마시게 했다. 물론 상표를 붙이지 않았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것이다. 열의 여덟아홉은 펩시를 골랐다. 후에 한 학자는 두 컵 모두에 코카콜라를 따라놓고 한 쪽에만 ‘코카콜라’ 라벨을 붙여 더 맛있는···
[ 9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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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
“북한주민 동질감 느껴진다” 48%
북한은 우리와 같은 한민족이다. 헌법은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명시함으로써 북한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탈북자의 경우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대한민국 국민임을 증명하는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처럼 북한은 우리와 같은 민족으로 통일의 대상이지만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
[ 9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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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
한나라당은 왜 ‘보수’를 버리려 하나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주도해온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개혁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하는….’ 한나라당의 정강정책 전문에 들어가 있는 내용이다. 이 중 ‘발전적 보수’는 2004년 3월 한나라당의 천막당사 시절 개정하면서 추가된 문구다. 당시 한나라당은 이른바 차떼기 사건으로 수구·부패·기득권세력이라는 인식이 대중···
[ 9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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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
신분상승 기대치 2년사이 급락
한국인이라면 ‘열심히 일하면 잘 살게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던 때가 있었다. ‘서울의 달’을 올려다보며 ‘파랑새는 있다’고 되뇌며 하루하루 희망을 갖고 살던 시절 말이다. 그러나 국가도 개인도 신분 상승이 가능했던 대한민국 고속성장의 신화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중산층 붕괴와 양극화 심화로 대체되었다. 이러면서 신분 상승의 메커니즘이···
[ 9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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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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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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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좀 그만 매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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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상목 부재 차라리 잘돼···미와 협상 시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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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 땅’에 아파트 대신 도시 텃밭···한국과는 다른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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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시사 2판4판
어느 ‘대선탕’에서…
주간 舌전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정말 한심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