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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의 인물 비평
동북아 허브를 만드는 ‘송도의 꿈’
안상수 인천시장의 경세제민(經世濟民)과 흑묘백묘(黑猫白猫)
안상수 인천시장. <경향신문>세계를 향한 ‘미추홀(彌鄒忽)’의 비약이 눈부시다. 송도국제도시에 우후죽순 격으로 솟아오르고 있는 마천루와 개통식을 두 달여 앞둔 ‘바다 고속도로’ 인천대교가 그 상징이다. 돌풍을 동반한 강력한 해풍, 조수간만의 차가 거의 10m에 이르는 해조(海潮) 등···
[ 위클리경향 8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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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
‘MB의 입’ 자처 ‘4대강 살리기’ 총대
공성진의 순행치수(順行治水)와 부쟁지덕(不爭之德) 공성진 최고위원.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내정자가 임명 직전에 낙마하는 일이 빚어졌다. 불투명한 금전거래 및 부적절한 처신 등에 대한 여론의 거센 질타로 인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법상(法相·법무부장관)보다 더 막강한 검찰 총수에 대한 ‘제수(除授)’ ···
[ 위클리경향 8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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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
민심 수습 ‘바른말’ 대통령에 고해야
안상수의 급선무(急先務)와 면절정쟁(面折廷爭)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명박 대통령이 마침내 상대(上臺: 청와대 입성)한 지 1년 반 만에 재산기부의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발표 시점 등을 놓고 여러 얘기가 나온다. ‘중도강화론’의 상징으로 내세운 ‘친서민 행보’의 추동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그럴듯하다. 일각에서···
[ 위클리경향 8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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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
비정규직 해결 ‘공평한 분배’ 주장
추미애의 분전제록(分田制祿)과 금슬우지(琴瑟友之) 여의도에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야 모두 미디어법 등의 강행처리에 대비해 소속 의원들에게 ‘외국출장 자제령’을 발령했다. 육탄전을 가정한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간 셈이다. 일각에서 정치권을 향해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다’라고 한 클라우제비츠의 을 ‘의정교범’으로 삼고 있는 ···
[ 위클리경향 8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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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4 ]
원희룡, 당론 반대 행보로 ‘남는 장사’
‘장마철 개구리’와 요명판당(要名販黨) 해방 이후 역대 대통령들이 대부분 망명, 저격, 영어(囹圄) 등의 곡절을 겪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유의 사례를 덧붙였다. 그의 죽음을 두고 ‘자진(自盡)’과 ‘서거(逝去)’ 등 다양한 표현이 등장했다. 원래 편에 따르면 죽음은 천자의 붕(崩·태산이 무너짐), 제후의 훙(薨·새가 문득 떼지어 나는 소리), 대부의 졸(卒·생을 마침), 선비의 불록(不祿·녹봉을 받지 못함), 서인의 사(死·숟가락을 놓음) 5개의 등급이 있다. ‘서거’는 작고와 운명(殞命) 등보다 한 단계 높은 말이다. 제후로 있던 조선조의 국왕이 훙어···
[ 위클리경향 8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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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
김문수 정의실현 의지, 나랏일에 힘쓰다
의불반고(義不反顧)와 국궁진췌 한나라당의 김문수 경기지사는 도백(道伯)으로 변신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MS’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MB’의 애칭을 듣다가 청와대에 입성한 전례를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실제로 그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도지사 재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심중의 일단을 드···
[ 위클리경향 8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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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
손학규, 명분 위해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
거강위유(去剛爲柔)와 경성대전(京城大戰) 여야 모두 4·29재·보선에서 ‘총력전’을 폈음에도 한나라당은 출전장수가 전원 몰사하는 참패를 당했고 민주당은 반장(叛將)에게 텃밭을 잃는 타격을 입었다. 여야 지도부의 위기 리더십 부재를 질타하는 민심의 경보음이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의 참패는 기본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파행적인 국정 ···
[ 위클리경향 8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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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9 ]
오세훈, ‘화려한 겉’보다 ‘알찬 속’ 보여줘야
오세훈의 신언서판(身言書判)과 외우내지(外愚內智)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년의 ‘경성대전(京城大戰)’에 나설 뜻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물망에 오르는 여야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일단 ‘경성’을 아성으로 확고히 다진 뒤 청와대에 입성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실 현재···
[ 위클리경향 8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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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5 ]
노회찬의 장사일거와 임중도원
비장한 각오로 맡은 ‘진보의 책무’ ‘박연차 리스트 수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뢰를 둘러싼 ‘진실게임’ 공방으로 치달으면서 4·29 재·보선을 코앞에 둔 여야의 득실 계산이 분주하다. 열린우리당의 후신인 민주당은 성난 민심의 불길이 참여정부의 도덕성 문제로 연소(延燒)돼 회심의 ‘중간평가론’이 소실(燒失)되지나 않을까 우려하···
[ 위클리경향 8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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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8 ]
‘노블레스 오블리주’ 몸으로 실천하다
최신원 SKC 회장의 상사정신(商士精神)과 극기복례(克己復禮) 최신원 SKC 회장이 미국 경제 격주간지 에서 기부 영웅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는 모습. 최신원 SKC 회장이 아시아판이 선정한 ‘기부영웅’ 중 한 명으로 뽑혀 화제다. ‘뇌물수수’와 ‘···
[ 위클리경향 8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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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1 ]
“내 탓이오” 민주당 체질 개선 촉구
김효석의 죄기조서(罪己詔書)와 군자시중(君子時中) 소위 ‘박연차 리스트’의 불똥이 산지사방으로 튀자 여야 모두 아연 긴장하는 분이기다. 그러나 겉모습만큼은 사뭇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공안탄압’ 운운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한나라당은 수사 방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쪽으로 흐르는 양상을 보이자 내심 즐기는 듯한 모습···
[ 위클리경향 8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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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
최시중의 패왕지보와 결자해지
‘방송장악 의혹’ 풀려면 사퇴해야 최시중 방통위원장(왼쪽 세번째) 등이 방통위 현판식을 한 뒤 손뼉을 치고 있다.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결판날 것으로 전망되는 미디어관련법은 정국의 ‘뜨거운 감자’에 해당한다. 신문사의 방송 겸영 등을 ‘언론 장악 음모’로 파악하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MBC 등이 파업 불사를 외치며 강력 ···
[ 위클리경향 8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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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7 ]
정동영의 사명취실과 낭중취물
‘명분’ 버리고 ‘손쉬운 실리’ 좇다 4·29 재·보선 승리를 위한 여야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MB심판’의 장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천 부평 을구는 조기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나 텃밭이라고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한나라당의 박희태 대표가 울산 북구 출마를 저울질하다 이내 포기한 것은 범야 단일후보의···
[ 위클리경향 8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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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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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지금은 ‘통합과 단죄’
주간 舌전
“국민의힘은 사이비 레밍 집단”
오늘을 생각한다
권력에는 포화점이 없다
“그는 문득 힘을 소유하는 것 자체가, 아무리 그 힘이 막대하다 하더라도,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노레 드 발자크의 <나귀 가죽> 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역대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선거 기간 내내 민주당은 ‘압도적 지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실제로 그에 걸맞은 세력을 갖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내지 않은 위성정당들의 의석을 포함 186석이라는 압도적 의회 권력을 확보 중이다. 민주당은 대선 다음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대법관 증원을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 개정안 처리 방침을 세웠다. 이것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대한 보복성 힘 빼기라는 것은 모르는 척하는 사람들만 빼고 다 아는 내막이다. 당선 첫날부터 사법부에 메스를 대며 영향력을 행사한다. 민주당은 군사정권 종식 이후 가장 강력한 힘을 소유한 정치 세력이 됐다.